조글로로고
연길시제2고급중학교 축구팀 박송학감독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8월9일 09시13분    조회:82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그의 매일 일과는 축구 관련사항들로 꽉 차있다.  푸름하게 밝아오는 새벽 5시 반이면 벌써 애들을 이끌고 아침훈련에 나서고 오전이면 체력훈련, 기전술훈련에 그도 함께 땀동이를 쏟는다. 애들이 문화과 수업을 하는 날에는 훈련계획을 짜고 경기총화도 짓는다.

이토록 축구에 푹 빠진 사나이―그가 바로 연길시제2고급중학교 축구감독으로 있는 박송학(40세)씨다.

연변대학축구전업을 졸업하고 1994년 연길시제2고급중학교에 배치받은  박송학씨는 1997년, 1998년에 학생들을 이끌고 전국청년선수권경기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따냈을뿐만 아니라 2001년에 상해서 열린 전국중학생축구경기에 참가, 27개 팀중 9등이란 좋은 성적을 따냈다.

2001년도부터 련속 5년간 주장컵경기에 참가해 우승컵, 해마다 열리는 빙천컵에서도 1등, 길림성운동회 고중조에서 해마다 4강에 진출, 2등 아니면 3등이란 우수한 성적을 따냈고 2007년 7월 말에 열린 제5회전국조선족중소학생축구경기에 참가해 고중조(을조)에서 1등의 영예도 안았다.

이 학교는 다른 중점중학교에서 모집한 후 나머지 학생중에서 축구대표팀 학생들을 골라온다.   즉 입학할 당시 학생들은 일류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학생들을 이끌고 일류의 성적을 따냈을가?

《비결은 따로 없고 먼저 인간성 훈련부터 시킨다. 바른 인간이 되여야만 바른 축구정신을 키울수 있고 진정한 프로선수로 자랄수 있다. 그다음 한단계 한단계씩 올라가는 과학적인 훈련을 시킨다》

박송학감독은 경기에서 단결, 박투 정신에 대한 요구가 각별히 높다. 하여 그의 팀은 적수가 강하든 약하든 자기 실력으로 매번 경기를 열심히 치르는 풍격이 형성됐다.

이 학교 축구팀 학생들은 기술과 재간을 익히는 한편 문화과학습 역시 매우 중시한다.

《문화과 성적의 제고는 학생들의 종합자질제고에 유리하고 종합자질이 제고되면 감독의 의도와 배치에 대한 리해가 빠르다. 이것 역시 좋은 성적을 따내는 관건이였다》고 박감독은 해석한다.

지금도 그는 해마다 겨울이면 학교의 배치에 따라 학생들을 이끌고 강서, 계림, 해남 등 남방의 축구훈련기지에 가 동계훈련을 견지한다.

번마다 남방행은 적어도 2개월, 아이들도 힘들고 교원들도 힘들지만 훈련을 다녀온 뒤의 학생들의 자질이 눈에 띄게 제고되여 매우 기쁘단다.

《우리가 좋은 성적을 따낼수 있은것은 학교지도부의 지지와도 갈라놓을수 없다. 교장님을 비롯한 학교지도부에서는 축구대표팀에 물심량면으로 지원을 적극 해주고있다》며 박송학선생은 고마움을 금치 못한다.

학생들을 하루 빨리 키워서 전국 각지 직업팀에 수송하는것이 꿈이라고 하는 박송학씨, 현재 연변팀에서 뛰고있는 김성선수 역시 이 학교 축구대표팀 선수, 국가청년팀에서도 매우 중시하고있다.

이 학교 축구대표팀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학생들은 대부분 길림체육학원, 장춘사범학원, 연변대학 등 대학교에 입학하고있다고 박송학씨는 자랑스레 말한다.

매일매일 힘들게, 하지만 충실하게 살아가는 가운데서 박송학씨의 꿈은 또 하루하루 무르익어가고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원 남용진 기획리사 “음식문화로부터 한 나라의 정치, 경제 등 많은것들이 파생됩니다. 그러므로 나라와 나라간의 교류에서 음식문화교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음식문화교류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음식문화교류로 중한우의를 다지는데 기여하겠다는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
  • 2006-07-20
  • 미주 한인 굴곡진 삶 단편작으로 풀어내 "미국 속에 사는 우리들의 정체성을 후손들에게 알리려면 이민의 뿌리부터 알아야겠죠." 하버드, 예일 등 소위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하기만 해도 한국에서 유명 인사로 대접받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20-3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다거나 졸업해서도 예전...
  • 2006-07-17
  • [원제:뉴질랜드 조숙현씨 "어려움 겪는 한인 위해 변호할터"] 뉴질랜드 최연소 변호사 조숙현씨 조숙현(26세)씨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최년소 변호사가 됐다. 서울에서 태여나 소학교 6학년때 아버지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 간 조변호사는 오클랜드법대를 나와 변호사시험에 통과했다. 11일부터 4일간 열리는 '2006년 세계...
  • 2006-07-17
  • 룡정시 조양천진승리가에 거주하는 퇴직공인 한족 배전신(61세)과 퇴직교원인 조선족 최영순(60세) 두 부부는 여생을 후대교양사업에 바치고있다. 청년시절인 60년대, 화룡시농기계학교와 연변한어사범학교를 각각 졸업한 배전신과 최영순은 화룡시변강에 자리잡은 숭성진에 사업분배를 받았다. 낯선 두 청춘남녀는 자주 만...
  • 2006-07-17
  • 故김창근 초대 오클랜드한글학교장 10주기 추모식 거행 ▲ 뉴질랜드 초기 교민사회에서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하다가 별세한 故 김창근 오클랜드 한글학교 초대 교장의 영정이 추도식을 가지면서 10년만에 다시 일반에 공개되었다. 뉴질랜드 교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故 김창근 초대 오클랜드 한글학교장의 10...
  • 2006-07-17
  • 키는 195.6㎝, 특기는 먼거리던져넣기 지난 5월 말에 진행된 평양시청소년체육학교 학생롱구경기대회에서는 류달리 키가 큰 선수가 등장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 그를 자기 단위에 입단시키려는 전문체육단들의 움직임도 표면화되고있다. 큰 키에 세련된 던져넣기기술을 소유한 나어린 《거인선수》를 먼저 쟁...
  • 2006-07-13
  • 40세의 한인 여성이 후천적 장애와 각종 시련으로 점철된 삶에서 비롯된 분노를 시(詩)로 극복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시집을 내고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사인회를 갖는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라미라다에 살고 있는 김현정(40)씨. 한살때 열병을 앓은 김씨는 왼쪽 뇌에 이...
  • 2006-07-13
  • 23년만에 귀국, 한국여성 소재로 작품활동 "한국적 미 기준 세계에 심어 나가는 것 중요" 세계 한민족 여성들의 축제의 장인 2006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행사에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가장 눈에 띄는 여성이 있다. 바로 재미동포 여성 아티스티 데비 한(37)씨다. 하늘을 찌를 듯이 헤어젤로 머리를 삐쭉 세운 ...
  • 2006-07-13
  • 중국류행음악 20년 려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6SuperLive음악현장운동'이 15일 북경에서 열린다. 수석으로 등장하게 되는 록음악가수 최건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록음악은 사실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중국 록음악은 언론에만 존재할뿐 중국에는 진정한 팬이 부족하기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2006-07-12
  • 과학탐구와 문학비평 그 평행선 달려 연변대학 교수 문학비평가 임범송 인터뷰 임범송 략력: 1934년 룡정시 백금에서 출생. 1960년 동북사범대학 중문학부 졸업. 1963년부터 현재까지 연변대학 중문학부에서 《문예학》과 《미학》을 강의. 연구생 지도교수. 중국작가협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국제동방시화학회 리사...
  • 2006-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