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해림시조선족유치원 김춘림 원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8월14일 09시23분    조회:91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유치원들이 어린이류실로 고심하고있는 최근년간 해림시조선족유치원은 오히려 해마다 어린이수가 늘어나 금년들어 어린이수가 240여명(올해 졸업한 70여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또한 1000평방미터의  새 교수청사에 갖가지 대형 놀이기구 등을 구전히 갖춘 규모화한 유치원으로, 민족의 꽃봉오리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해림시조선족유치원이 규모화한 유치원으로 변신하기까지는 김춘림원장(49세)의  10여년간의 피타는 노력이 슴배여있다.

1997년 김춘림씨가 원장직에 발탁되였을 때 유치원(1989년 설립)에는 아무런 놀이기구도 없으며 비오는 날이면 천정은 비가 새고 복도마저 울퉁불퉁하여 자칫하면 발이 빠져 상하기 일쑤였다. 이런 상황에서 상급 부문은 유치원을 이끌어가기 어렵다면서 소학교와 합병할 계획을 내놓았다.

"당시 해림시조선족유치원은 흑룡강성내의 유일한 조선족공립유치원이였어요, 유치원을 한번 세우기 쉬운가요,  선배들이 애써 세워놓은 유치원을 내 손으로 없애버릴수는 없다는 일념에  어떻게든 유치원을 다시 일떠세우리고 다짐했어요."

그 후로 김원장은 해림시정부, 시교육국, 시민족종교사무위원회 등 해당부문을  수십차 찾아다니며 어떻게든 조선족유치원을 살리려고 모지름을 썼다. 이렇게 떼쓰다싶이 자금을 얻어와서는 복도에 타일을 펴고 지붕을 새로 수건했다. 한편 아담하게 일신한 유치원교수청사를 뒤심으로 당시 소학교에 있던 학전반을 유치원으로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되자 워낙 매년 10월이면 어린이가 많아서 60명밖에 안되던것이 2004년부터 학전반이 들어오면서 갑자기 학생수가 150명으로 늘어나 교실이 적은 페단이 드러났다. 그리하여 원 350평방미터의 기초에서 180평방미터를 확건하여 3층을 올리 지었다.

학교규모가 날로 방대해지고 조선족소학교의 교수질이 높아지는데다 당시 해림시조선족중학교에서 북경대학, 청화대학 등 명문대학 입학생들이 속출하자 유치원으로 찾아오는 조선족어린이가 많아졌다. 최근년간에는 중한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한족들도 어린이를 조선족유치원으로 보내 현재 학생이 240여명(8개 반)으로 늘어났다. 어린이들이 보다 넓고 편안하며 깨끗한 환경속에서 공부하고 성장하게 하기 위해 2006년 교수청사를 1000평방미터로 확건하고 상급부문의 도움으로 유리밥상, 대형 놀이기구를 구입해 들였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는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조련치않을것이다.  하물며 김원장은 1995년도부터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각 관절이 엄중히 번형되여 질병의 고통을 받고있는 환자였음에랴!  김원장은 한편으로는 치료를 받으면서 사업기간만큼이라도 흑점을 남기지 말아야 된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모든것을 이겨냈다. 유치원청사를 시공할 때 혹시나 일을 깔끔하게 하지 못할가봐 힘들어도 나와서 감독하고 일손이 모자라면 앞장서서 청소도 하였으며 교사가 딸리면 교수도 서슴치 않고 하였기에 지금까지 거의 일요일이라고 따로 휴식해본적이 없다.  김원장은 "치료를 통해 관절을 고정시켜 변형된 관절은 많이 호전되였지만 아직도 진통제를 먹지 않고서는 출근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예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어린이들과 같이 있으면 마음만은 즐겁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만 같아요."라고 말했다.

유치원은 어린이들의 부동한 년령단계 특점에 따라 부동한 교육방안을 확정하였다. 공부도 시키지만 각종 문예종목, 자체조작과 실천활동을 조직함으로써 서로간의 교제능력을 키워주고 또한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며 자신을 점차 인식할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데 력점을 두고있다. 따라서 목단강지구 문예경연활동이나 교수견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번마다 금상, 은상을 타는 등 남부럽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올 '6.1'절에 유치원 새 교사락성식에서 선보인 어린이와 교사들이 하학, 퇴근후 시간을 리용해 준비한 12개 종목은  상급 부문과 관람객의 한결같은 긍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해마다 해림시선진단위, 목표도달단위로 선정되군 했다. 지난 5월에는 흑룡강성시범유치원을 신청하였다. 김원장은 "비준되면 유치원이미지가 한층 올라가고 대우도 높아질것"이라며  기뻐했다.

김원장은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은 어린이에 비해 교사편제(40명 수요, 현재 15명)가 너무 적어 교사들이 많은 고생을 하는것입니다. 하지만 누구 하나 불만 없이  일심동체가 되여 유치원만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있습니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또 "앞으로 학교환경을 개선하는 등 외부적인 환경건설에 전력하는 한편 조선족학교졸업후의 취학, 취업 등에 력점을 두고 조선족유치원에 다녀야 할 필요성을 크게 홍보하여 조선족 유치원의 이미지를 높이고 조선족어린이뿐만 아닌 한족어린이들도 조선족유치원으로 와 공부하고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라고 향후 계획을 내놓았다.

/김미란 김태산 기자, 류금실 권금휘 실습생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시원한 웃음이 매력적인 연변 TV의 김춘희(金春姬) 아나운서. 아나운서실을 들어서는 기자를 반갑게 맞으며 먼저 악수를 청하는 그녀를 보니 편안하고 진솔한 인터뷰가 이뤄질 것 같다. 올해로 방송경력 13년 차인 베테랑 아나운서인 김춘희 아나운서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방송에 입문했다. ‘사랑으로...
  • 2007-09-18
  • 《변경에 위치한 화룡에서 안전과 안정은 경제발전의 선결조건이다. 때문에 마땅히 변방의 일부터 잘 틀어쥐여야 한다.》이는 얼마전 전국국방후비력량건설관심지지선진인물로 당선된 화룡시당위 김수호서기가 늘 하는 말이다. 2003년 6월,  화룡시당위에 갓 부임되여 간 김수호서기는 우선 시안의 변경선을 일일이 돌...
  • 2007-09-17
  • 흑룡강 녕안출신으로 한국간지 12년 되는  57세의 박춘근씨...껑충한 키꼴과 긴 얼굴이 인상적이고 악수하는 큰 손아귀도 힘이 넘친다. 이국타향에서 그렇게 정열과 노력과 도전과 꿈을 가지고 사는 이 조선족 사나이를 취재하면서 나는 깊은 감동을 받지 않을수가 없었다. 조선족 로동자가 편집한 《외래어사전》 초중...
  • 2007-09-17
  • 주인민검찰원 검찰장 김광진은 28년간의 경찰생애에서 선후로 수십개 악세력집단을 짓부시고 1500여건 중대형사사건을 해명, 백성의 안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되였다. 1995년,   김광진은 안도현공안국 국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안도현의 리씨3형제는 온갖 행패를 제멋대로 부리면서 백성들을 괴롭히고 사회치안...
  • 2007-09-17
  • 조명권 (길림성 도문시 출생)한국 신화신문그룹 회장.한국 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련합총회 부회장.서울화교화인 평화통일촉진회 회장재한 중국인 동향회 수석부회장(상무부회장). 신화그룹 사무실 대청에 들어가면 눈에 띄는것은 올해 4월 온가보총리의 한국방문때 사진이다. 4월 10일 재한 화교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온가보...
  • 2007-09-13
  • 대련시 육명고중 2학년 12반 리려영친구는 2008년 북경올림픽에 선정된 우리 민족의 유일한《꼬마 기자》이다. 기자의 전화취재를 접수한 리려영친구는 맑고 고운 목소리로 자신의 신상을 얘기해주었다. 려영친구는 지금 올림픽취재팀 일원으로 북경에 가서 집중훈련을 받고있는중이였다. 언어에 대해 남다른 흥취를 갖고있...
  • 2007-09-12
  • 1997년 할빈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로숙화교원은 자신의 열정과 애심으로 교직생활을 보람차고 알차게 장식하고 있다. 로숙화교원은10년의 교직생활중 담임으로서 3기의 고중졸업반을 맡았고 련속 5년간 고중 정치과수업을 담당하면서 교학, 교수연구, 학생관리에서 눈부신 성과를 따냈...
  • 2007-09-11
  • 매주 화요일이 되면 북경에 거주하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재중국한국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화요강좌와 총령사 사랑방이다. 류주렬 전 주중한국대사관  총령사는 재임시 매번 정해진 시간에 어김없이 나타나 제일 앞자리에 앉아 화요사랑방을 지켜나갔다...
  • 2007-09-10
  •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린 격이다. 붉은 악마의 이번 후원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조선족의 현대적 구단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붉은 악마가 지난 5일 그동안 기업후원금 등으로 쌓였던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현금 6억원과 7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중국의 조선족 옌볜축구단에 지원하겠다고 밝혀 신...
  • 2007-09-09
  • 교육사업에 투신한 10년간  여러차 아영기 우수 소선대보도원, 아영기, 훌룬벨시 우수교원 등 영예를 따안았고 신발조선족향정부 문체사업 담당으로 전근된지 2년도 안되는 사이에 아영기 향촌청년 문화축제 선진개인, 공청단중앙으로부터 내몽골자치구의 유일한 조선족으로 '2006년도 전국향촌청년문화명인' 등 영예를...
  • 2007-09-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