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에 이름 떨치고있는 군인의사-한동일박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9월21일 08시48분    조회:72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얼마전 기자는 지인의 소개로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80주년을 맞는 기회에 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 (이전 해방군 301병원)의 이비인후과 주임의사인 한동일박사를 만났다.

소박한 농민의 아들 끈질긴 노력가

박사이고 군병원의 주임의사이면 의례 희끗희끗한 머리, 도수높은 안경, 청진기를 목에 건 모습이리라 상상하였는데 뜻밖에도 자그마한 체구에 감실감실한 얼굴의 중년사나이일줄이야.

언전가 책에서 박사란 한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이지 천재는 아니고 기억력도 별로라 하더니 한박사가 그에 맞는 형의 지식인이였다. 인터뷰 당일에도 수차 전화를 걸어 시간을 약속하였고 지금 진찰중이라면서 30분후에 사무실에서 만나자고 대답하였지만 기자가 도착하니 사무실을 나와 퇴근하려고 하였다. 그것도 사무실안에 열쇠를 그냥 둔채로. “원래 기억력이 나빠서….”하는 그의 변명에 우리는 “하하!” 하고 한참 웃었다.

한동일박사는 길림성 길림시교외의 한 농가에서 자라 의학원공부를 마치고 다시 박사원고시에 합격하여 해방군 병원의 지도교수 아래에서 열심히 배우고 림상경험을 쌓아 박사학위 흭득과 함께 그 병원 이비인후과에 의사로 일하게 된 끈질긴 노력가였다.

잡지사의 인터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그의 사양에 한참이나 설득하여 겨우 마주 앉게되였으며 흰 사업복을 입고 청진기를 건 의사의 모습을 찍겠다는 요청에 그냥 이대로가 좋다면서  동의하지 않아 그런대로 사진도 한장밖에 담을수 없었다.

배움에는 소수민족이라는 말이 없다

한동일 박사는 1953년 중국 길림성 길림시교외의 한 조선족농민의 가정에서 출생하였다. 고중시절 문화대혁명의 영향으로 공부를 마치지 못하고 고향에 내려와 생산로동에 참가하였다. 그때에도 대학공부를 하고 의사가 되려는 마음에 거의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를 견지하였으며 80년대초 문화대혁명이 끝나면서 독학으로 길림중의학원에 입학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상해병원에 배치되여 의사로 일하면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은 더욱 높아 계속 공부하였으며 5년만에 박사원 고시에 합격하여 당시 해방군 301병원 이비인후과 주임의사인 장홍염박사의 제자로 되였다. 1987년 그의 박사론문은 그해 처음으로 제정한 청년과학자상 의학자부문에 입선되였다. 이 분야에서 조선족수상자는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속있는 의료사업과 국내외세미나 론문발표로 명성이 진동

상해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던 1992년, 한동일 박사는 선진의술을 배우기 위하여 자체 비용으로 일본 동경대학 의학연구소에 가 연구사 겸 보조의사로 3년간 일하였다.

그후 해방군병원 이비인후과 의사로 사업하면서 림상치료에 몰두함과 동시에 주 2회씩 있는 전문교수 문진을 계속 견지하였다.

이와 동시에 전국에서 진행되는 세미나와 일본, 미국, 에스빠냐, 한국, 오스트랄리아에서 진행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사 세미나에 참가하여 수많은 론문을 발표함으로써 그의 명성은 국제적으로 더욱 알려지게 되였다. 2001년 서울에서 진행된 이비인후과 림상전문가 포럼에 참가하였을 때 중국조선족박사라는것이 알려져 서울대학에서 ‘중국의 의료현실’이라는 제목의 특강도 하게 되였다. 한동일은 이미 ‘이비 현미신경외과 측루외과’부문에서 전국에서 유일한 권위자이다.

현재 그는 해방군총병원이비인후두경외과 주임, 현역 소장, 중화의학회이비인후두경외과학회 부주임위원, 전군 이비인후두경외과 전문위원회 주임위원, ‘중화이비인후두경외과’ 잡지 부주필, ‘중화이비과학잡지사’ 주필 등 책임을 맡고 있으며 그의 이비인후 전문분야에 관련한 사업은 광범하기 그지없다. 그만큼 그 분야의 전문가여서인가 보다.

그런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주일마다 평균 3차의 수술에 참가하며 화, 목요일의 교수전문가 문진도 견지한단다.

금년 4월 27일에는 20여년간 모주석의 담당간호사로 있었던 오씨의 50년 청각장애를 한번의 수술로 고쳐내여 본인과 가족의 감사신을 받았고 병원에서는 그것을 이비인후과 문에 정성껏 붙여놓고 있었다.

지금까지 3년동안 련속 국가교육위원회 중점연구항목으로 해방군병원 이비인후과가 결정되여 한박사의 책임하에 해년마다 3~4차례의 강습반을 조직하여 전국의 이비인후 의사들에게 교육 및 림상치료 경험을 쌓게 하고있다. 이것도 전례없는 아주 특이한 일이라 한다.

/김경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 지난 11월 2일에 개최된 중국소방협회(中国消防协会) 제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앞으로 5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리사회의 리사로 당선되였다. 중국소방협회 전국대회 개최장면       2일 북경에서 개최된 전국소방협회 대회...
  • 2021-11-08
  • 의료사업 종사 62주년 기념일에 즈음하여. 62년을 하루와 같이 의료사업에 종사 지난 10월 24일, 연길시의 한 음식점에서 특별한 행사가 펼쳐졌다. 친척,친우 그리고 지인들의 박수갈채와 축복 속에서 올해 89세 고령인 김홍걸교수가 의료사업 종사 62년을 마무리하면서 특별한 기념행사를 가지게 된 것이였다. 행사 ...
  • 2021-11-05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헌례 영화작품 《1921》은 7.1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상영된 우리 나라 대형영화작품이다. 이 영화의 음악총괄(统筹)과 음악후기제작을 담당한 이가 바로 90년대생 조선족영화음악인 양경일 (31세)이라는 사실은 저으기 주위의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음악 작곡 양경일 “음악총감독을 협조...
  • 2021-11-03
  • 2012년 철령시조선족고급중학교는 성교육청이 인정한 첫패의 '료녕성특색보통고중실험학교(辽宁省特色普通高中实验学校)'로, 성내 민족학교중 유일하다. 시종 ‘정품화, 국제화, 다원화’ 발전모식을 탐색하여 다방면 인재 양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취득하였다. 그 배후에는 민족학교 발전을 위해 강...
  • 2021-11-02
  • 지난 세기 90년대에 중국에서 맹활약을 했던 구련옥 가수의 ‘새로운 여정’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가 지난 22일에 해내외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앨범 《새로운 여정》 출시한 가수 구련옥 그녀는 한국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시간 팬들 곁을 떠나있다가 다시 돌아오니 가슴이 너무 설레인다&rdq...
  • 2021-10-25
  • 추이젠이 새 앨범 '페이꺼우'를 발표하자 예전의 비판적이던 추이젠이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한물 갔다는 말도 있다. 그는 “유행이 조작됐다면 나는 한물간 게 낫다”고 했다. 기자/퀘이얜장 (隗延章) 추이젠은 올해 이미 예순 살이 되었는데 귀밑머리와 수염에 서리가 한 겹 끼었다....
  • 2021-10-18
  • 연변춘화전자풍금양성쎈터 원장 허춘화. 1980년대초, 전국적으로 방송예술단 이름을 가진 단체가 북경, 상해, 연변 세곳 밖에 없었는데 그시절 연변방송예술단에서는 1978년까지 전국에 한대밖에 없었다는 립체식 전자풍금 한대를 어렵사리 장만했다. 그런데 그때까지 국내 한다하는 예술학교들에 전자풍금 전업이 없다보니...
  • 2021-10-14
  • 장현환(1943.5-2021.4)은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료녕성인민대표대회 민족교무외사위원회 부주임 위원, 료녕성경제문화교류협회 초대리사장을 맡고 당의 민족사업을 위해, 성내 민족지역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로심초사하...
  • 2021-10-08
  • 우리 말 표준화의 전도사 □ 김천   요즘 우리 말 방송계 레전드격인 서방흥 선생이 ‘연변조선족자치주화술학회’를 설립해 세간의 화제에 올랐다. 칠순이 넘은 년세에 이뤄낸 집념의 쾌거다.   서방흥 선생은 연변인민방송국에서 수십년간 잔뼈를 굵히며 몸담아온 방송가의 ‘거두’이고 ...
  • 2021-09-26
  • 김문성(1989년생)은 지난 2019년, 무순시 신무구 민정국 부국장으로 임명된 나젊은 조선족 간부이다. 일전 그는 무순시 신무구 유일 조선족으로 무순시소수민족간부학습반에 참가해 '우수학원' 영예를 ...
  • 2021-09-1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