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해림시조선족중학교 교장 정송학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1월20일 09시11분    조회:90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04년 해림시는 현을 성립한후 사상 최초로 해림시특등로력모범을 평선하였는데 많치않은 영예명단에 해림시조선족중학교 교장 정송학의 이름이 올랐다. 

1996년 4월에 부교장에 부임하여 1999년 12월에 교장 겸 지부서기직에 있으면서 수년간 목단강시우수교육사업자, 민족단결진보모범, 우수교육사업자기준병, 해림시10명최우수공복, 해림시우수당원기준병 영예에 해림시교육사업특수공헌상까지 수상한 경력이 밑거름이 되여 단연 그를 해림시영예의 상상봉에 올렸을것이다...

50년의 휘황한 력사를 자랑하는 해조중은 지난세기 80년대말부터 내리막길을 걷기시작하여 1989년 대학입시에서는 령을 기록할 정도로 당시 학교의 명성이 떨어지면서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타학교 또는 한족학교로 날아갔다. 이러던 학교가 오늘에 와서는 우수한 학생들이 찾아드는 배움의 요람으로, 흑룡강성규범화초중, 목단강시교육사업선진단위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2004년 7월 2일자 '목단강조간'신문은 '수석속출은 우연인가 필연인가'하는 글에서 이렇게 적고있다. '5년전 해조중의 초, 고중생은 800여명가량이였지만 5년후 이 수자는 1200여명으로 변했다.', '5년전 600점은 그들에게서 감히 생각해볼수도 없는 점수였지만 5년후 련속 3년 수석이 이곳에서 나왔다.'

사실 그러했다. 2002년, 2003년에 각기 목단강시 리과수석, 문과수석을 따낸 바탕에서 2004년에 수험생 방미연학생이 650점성적으로 흑룡강성문과수석을 따냈는가 하면 2005년에 황남현학생이 청화대학에 붙어 해조중 력사에 빛나는 일획을 그었다.

언필칭 해조중의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과는 정교장을 빼고는 운운하기 어렵다. 다년간의 교육사업에서 정교장은 줄곧 하나의 좌우명을 지켜왔다. '한명의 교원으로서 어느때든지 어떠한 조건에서든지 수선 스스로 맡은바 사업을 잘해야 하며 1류의 성적을 따내야 한다.'

해조중에 첫발을 디뎌서부터 시종 수학교수를 맡아오면서 정교장은 교학대강을 연독하고 교과서를 정통하여 돌파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1993년 대학입시에서 그가 가르친 문과반의 수학성적이 흑룡강성의 성적보다 평균 18점 높아 목단강지구 제2명으로 되였다. 리과반성적도 평균 5점 초과하였다. 이듬해에도 그가 가르친 문과반 수학성적이 흑룡강성의 성적보다 평균 10점을 웃돌았다.

교장직에 부임한후 비록 직무가 변했지만 정교장은 시종 교수제1선에서 고3의 교수사업을 맡았다. 그것도 매주 과당시간이 10여과당에 이르렀다. '교장으로서 교수1선에 선것만도 감복되는데 어쩌다 시의 회의에 가면서 과당시간을 놓치는 날에는 하다못해 저녁시간이라도 리용하여 보충수업을 해주군 합니다.' ,' 아파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면서는 과당시간을 스쳐본적이 없습니다.', ' 그리고 저녁자습시간에도 어김없이 나옵니다. 조련치않지요.' 학교의 부분 교원들을 취재하면서 기자가 들어본 말이다.

이는 또 본보기로 되여 현재 해조중 지도부성원들은 거지반 수업을 겸해하고있으며 사업량도 일반교원들을 초과하고있다.

그렇다고 정교장을 단지 대학입시성적만을 유일목표로 내세우는 교장이라고 인식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다년간 정교장은 '중학교원직업도덕'을 집행하면서 '형상수립공정'을 적극 전개하였다. '교원은 학생들의 모범이 되여야 한다.'는 말은 그의 입에서 념불로 되다싶이 했다.

출근검사제도, 사무제도, 부반주임사업직책, 과임교원직일제도, 교원일상행위규범 등 일련의 관리조례를 제정하여 도덕건설을 강화한테 기초하여 지난해부터 교원주간당직제도를 실시하고있는데 당직교원들은 보수도 없이 밤낮으로 교수에 투신하고있다. 목단강시교수개혁현지회의, 흑룡강성문과년회가 해조중에서 열린것은 우연이 아니다.

곤난한 곳에는 항상 정교장이 보였다.  비오는 날 운동장에 나가 고인물을 배수하고 여름에 꽃을 심고 화초를 가꾸는 일에까지 정교장의 손길이 가닿았다. 지난해 여름방학 두달간의 교수청사개조때 정교장은 낮에는 교수에 나서고 저녁에는 교원들과 숙식을 하면서 보냈는데 마감에는 얼굴이 검게 타고 눈확이 푹 꺼져들어갔으며 몸이 수척해졌다.

언제인가 해조중의 초중 1, 2학년 학생들이 양자영묘소를 참배한적이 있었다. 그때 시내의 기타 학교들에서도 많이 갔는데 유독 해조중의 학생들만은 끝난후 주동적으로 쓰레기청소에 나섰다. 마침 해림시차세대관심위원회의 일군이 이를 목격했는데 그후 그 일군은 가는곳마다 엄지를 내밀며 해조중처럼 학생을 인재로, 인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들의 모범적행동이 그대로 학생들의 몸에 배여든것이다.

'실무형교장', '봉사형교장'이란 단어는 해조중에서 정교장을 취재하는 동안 자주 들어본 말이다.

/김태산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지난 10월 중순, 북경시 해정구 장원빌딩(长远大厦)에  자리잡은 북경세기(世纪)변호사 사무소에 허술한 차림의 두 농민이 찾아들었다. 하북성 산하시에서 농용차로 운수업을 하고 있다는 이들 관(关) 씨 부자는 흑룡강성 가목사시교구의 사람이였다. 얼마전 시내 변두리서 운전중  뒤에...
  • 2007-11-12
  • 청도 즉묵에 위치한 KL무역 사무실에서 대면한 리길룡(37세)사장은 흑룡강성 탕원현출신으로 매우 긍정적이며 락관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고 호방한 CEO(최고집행장관)로 통한다. 2000년 설립된 KL 무역은 주로 학생들의 문방구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있다. 그는 창업한지 7년째를 맞는 CEO답게 여유롭고 로련하기 그지없다....
  • 2007-11-07
  • "사랑과 인내심이 없으면 합격된 교원이 될수 없다" 올해 연변주우수교원의 영예를 안은 연변대학부속중학교의 허분단교원은 참다운 교원의 자세에 대해 이같이 개괄하면서 다년간의 담임교원사업을 회고하였다. 20년의 교원경력을 가지고 시골간교원으로 활약하고있지만 담임교원사업은 교수실력만으로 되는게 아...
  • 2007-11-07
  • “학생들의 특수한 신분으로 하여 지금 교원들의 책임감이 그 어느때보다 더 무겁지요. 대부분 학생들이 신변에 부모가 없기에 부모같은 사랑을 몰부어야 하고 외동자녀이다보니 친구같은 우정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교원에게 믿음을 주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이와같은 교육리념으로 학생들의 마...
  • 2007-11-06
  • 서지월은 전형적인 한국시인으로서 김소월,서정주,박목월로 이어지는 한국의 전통적인 에스프리의 맥을 이어오고있는 주류서정시인으로, 한국 서정시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시인으로 평가받고있다. 한편 서지월시인은1998년 여름 중국땅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중국 동북 3성의 방방...
  • 2007-11-05
  • 한국에 있는 조선족 사업가들 단체가 결성되고있다. 재한 중국인상인련합회 주비위원회 회장은 흑룡강성 목단강 출신의 엄은하씨. 엄은하씨에 따르면 4월초부터  단체조직 준비를 시작,  두달도 안되여 수십명 예비회원들이 모였다. 《제의를 듣는 사람마다 모두 좋다고 두손들어 호응해서 기쁘다》고 엄은하씨는...
  • 2007-11-05
  • —민족의 심장 부둥켜 안은 지성인《샘이 깊은 물》펴내다 미술전시회나 화가들속에 가면 그는 미술에 대한 깊은 조예와 리해로 화가들과 함께 색채, 구도 등 기법에 대해 스스럼없이 담론하고 작가들속에 가면 역시 내노라 하는 작가들과 함께 진지하게 문학을 론하며 대학교단에 서면 그의 강의는 언제나 론리성 강한...
  • 2007-11-02
  • '한상과 남·북한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번 한상대회에 참가한 '조선족글로벌네트워크'(이하 조글로)의 김순옥(47·사진) 부회장은 "조선족의 대표 단체인 글로벌네트워크는 남·북한이 하나되고 세계의 한상들이 뭉칠 수 있도록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조글로...
  • 2007-11-01
  • 마지막 증인10월 19일 오후, 할빈시조선족예술관에는 특별한 손님 한분이 찾아왔다. 백발이 성성한 80대의 운신이 어려운 할머니 한분이 한복을 차려입은채 휄체어에 앉아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민속박물관을 관람했다. 해설원은 류창한 한어로 해설을 진행했다.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한어로 대답을 하기도 하였...
  • 2007-11-01
  • 화룡시국가세무국 팔가자분국 부국장 송계동(41살)씨는 국가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공과 사를 분명히 하고있다. 1985년에 시험을 쳐 화룡시국가세무국 팔가자분국 세무관리원으로 된 송계동씨는 업무를 고심히 연찬했다. 이 세무분국에서는 그의 업무수준을 긍정하고 팔가자진에 있는 22개 기업의 세무관리를 맡겼다. 그는...
  • 2007-10-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