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1호 프로골프 최강 "내 꿈은 한국무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3월23일 08시31분    조회:96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형님, 제 스윙 좀 봐주십시요"

사상 처음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와 중국프로골프 오메가차이나투어가 공동으로 치르는 KEB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 2라운드가 열리고 있는 21일 중국 상하이 실포트골프장 연습장에서 투박한 북쪽 사투리를 쓰는 한 청년이 눈에 띄였다.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나 자란 조선족 청년 최강(25)이다.

최강은 중국프로골프 오메가차이나투어에서 뛰고 있는 프로 골프 선수. 300여명에 불과한 중국프로골프투어 소속 프로 선수인 최강은 120명 뿐인 중국의투어 프로 선수이기도 하다.

고향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벌어먹을 일'을 찾아 텐진에 왔다가 골프 연습장에 취직하면서 골프와 첫 인연을 맺은 최강은 구력이 4년밖에 안됐다.

처음 골프채를 잡았을 때 짜릿한 손맛을 느낀 최강은 연습장에서 볼을 줍고 청소를 하는 고된 일과 속에 훈련을 거듭해 2년만에 프로 선수가 됐다고 한다.

나흘 동안 72홀을 도는 프로 테스트에서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하지만 역사가 일천한 중국프로골프투어에서 지난해 상금랭킹 40위권에 오른 최강은 상금이라야 1천만원도 채 못 벌었다.

오히려 투어 상금보다는 직장인 베이징의 골프연습장에서 시간당 6만원 가량 받는 레슨비가 훨씬 많다. 골프가 상류층에서 인기를 누리는 '귀족 스포츠'인 중국에서 프로 선수에게 레슨을 받는 사람은 돈이 많은 부자들 뿐이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최강의 꿈은 오메가차이나투어에서 최고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중국 무대보다 수준이 더 높은 한국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것이다.

2년 동안 프로 선수로 뛰었지만 마땅한 스승없이 독학으로 골프를 배우다시피한 최강에게 처음 눈으로 본 한국프로골프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의 스윙은 부럽기 짝이 없다.

TV나 신문에서 자주 본 선수들에게 "스윙 좀 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중국 선수들과 달리 우리 말을 할 줄 아는 '동포'라는 사실이 최강에게는 한국의 선진 골프를 배울 수 있는 무기가 된 셈이다.

후배들에게 언제나 친절한 김종덕(47.나노소울)이 잠깐 짬을 내 최강의 스윙을 봐줬다.

김종덕은 "아이언으로 때리는 볼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면서 "몸을 충분히 활용해 볼에 힘을 실어보내는 스윙이 안된다"고 집어줬다.

몇차례 시범을 보여준 김종덕의 스윙을 따라 해본 최강은 "볼이 날아가는 느낌이 전과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친 최강은 당장 컷 통과가 급선무가 됐다. 가능하면 나흘 동안 한국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해보고 싶어 컷을 반드시 통과하겠노라고 이를 악물었다.

"실력을 쌓아 한국프로골프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최강은 하반기에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때는 더 나은 스윙으로 고국 무대에 서겠다는 다짐이다.

'코리언 드림'을 품은 조선족 청년 최강은 연말에 치르는 코리안 투어 외국인 시드전에도 꼭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상하이=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8월27일-9월7일 옌볜서 한민족 축구대회""8월27일부터 9월7일까지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인 옌지(延吉)시에서 중국을 비롯한 남북한,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13개국의 동포가 참가하는 한민족 축구대회가 열립니다." 2008 옌볜 국제아마추어 축구대회를 홍보하고 후원사를 찾기 ...
  • 2008-06-11
  • 연길시 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에는 18명 고아,3명 리혼자녀, 8명 결손자녀로 이룬 약소군체가 있다. 사회구역당총지와 새세대관심위원회에서는 이 약소군체들에게 깊은 관심을 돌려 당원들과 로교원들이 손잡고 그들의 숙박문제, 학습생활문제, 등교하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에 주력하였다. 특히 이런 미성년들이 법제의식이...
  • 2008-06-11
  • 돈화시제2중학교에는 휴식시간이 따로 없이 항상 학교사업을 위해 팽이처럼 열심히 돌아가는 교원이 있는데 그가 바로 정계화(54세)교원이다.1977년, 서란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돈화시 현유진조선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1993년 8월 돈화시제2중교에 전근하여 사업하게 되였다. 이 기간 그는 사업의 수요로 학교의 도서관리...
  • 2008-06-09
  • 엄마로 된 김춘희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사업과 가정 두마리 토끼 다 잡아야죠》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안겨주는 아나운서 김춘희가 6월 2일 3.4킬로그람되는 딸을 보아 행복한 엄마로 되였다.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후 고통이 몰려올 때마다 아기를 들여다보면 그 아픔이 가신듯 사라진다는 김춘희는 엄마로 된 행복감에...
  • 2008-06-08
  • 길림시에 사는 최길호﹙47살﹚씨는 80여가지 고대조선민속무용기자재와 전통놀이기구를 살려내 후대들에게 좋은 유산을 남기고있다.최길호씨가 고대조선무용기자재를 우연하게 접하게 된것은 1994년 길림시에서 랭면부를 운영할 때였다. 최씨성을 가진 한 70세 로인이 매일 그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려 삼륜차로...
  • 2008-06-04
  • “무용은 저의 삶의 전부이자 또 유일한 락입니다. 저는 아무런 원망도 후회도 없이 그저 제가 좋아하는 무용을 위해 혼신을 살라왔습니다.”이 글의 주인공인 리신자의 “수기”가운데서 옮겨온 한구절이다.그랬다. 60여년의 그의 인생행로를 펼쳐보면 무용이란 두글자를 빼고보면 정말 말그대로 바지...
  • 2008-06-04
  • 2005년 2월, 연길시 소영진양로원의 로인들은 이른 아침부터 대문입구에 서서 새로 부임된 양로원 원장을 맞이하였다. 오전 8시,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양로원에  왔다. 그가 바로 소영진양로원을 표준화농촌복리중심으로 건설하겠다고 다짐한 새로운 원장 강성춘이다.그가 양로원 원장으로 부임된후 전부 열...
  • 2008-06-04
  • 지난 5월30일, 연변대학예술학부 주귀화양(25세)의 《단소연주회》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공개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9살에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예술계에 첫발을 디뎌서부터 우리 민족악기를 전공하려는 일념으로 단소를 잡았고 그렇게 시작된 단소와의 인연은 계몽교원 장익선선생님과 주귀화양의 끈질긴 노력하에 오...
  • 2008-06-03
  • 10년간 연변의 강과 계곡을 누비면서 수석사랑에 심취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두만강수석협회 회장 김봉세입니다.    1998년 <<연변일보>>에서 우연하게 <<평양수석전시관에 대한 소개>>를 보게 된 김봉세는 연변에도 좋은 돌이 많다고 인정하고 돌을 찾기 시작했...
  • 2008-05-29
  • 연변결핵병예방퇴치소 김옥녀부소장 인터뷰결핵병(結核病)은 결핵균의 감염으로 일어나는 만성 전염병으로서 페,콩팥,창자 등 내장이나 뼈,관절,피부,후두 등에 감염되며 결핵성 뇌막염,복막염,륵막염 등 질병을 일으키고 온몸에 퍼지기도 한다. 매년 3월중순부터 7월까지는 결핵병 고봉기이다. 결핵병이 인체건강에 미치는...
  • 2008-05-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