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백현 금강산식당주인 조금춘녀성의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4월17일 09시06분    조회:87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백현 장백진 록강거리에 가면 식당업으로 알차게 살림을 꾸려가는 한 조선족녀성이 있으니 그녀가 바로 금강산식당 주인(45) 조금춘녀성이다.

1990년 조금춘녀성은 27세의 꽃나이에 십이도구촌에서 교원사업을 하는 김영호씨와 결혼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두 딸을 아기자기 키우면서 알뜰살뜰 화목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당시 남편의 로임만으로는 네 식구의 가정살림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녀는 농사를 짓고 거리에 나가 떡장사, 김치장사도 해보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잘 살수가 없었다.

1999년 그녀는 일정한 자금이 있게 되자 남편과 상론한 후 외지에 나가  약간의 료리기술을 배워가지고 집에 돌아와 길옆에 자그마한 낡은 초가집을 세맡고 밥점을 시작했다. 그가 조선족음식을 위주로 료리를 맛나게, 값을 사게 해온데서 그의 밥점을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점차 많아지고 영업이 날따라 잘 되여갔다.

2004년 조금춘녀성은 남편이 마록구중심소학교에 전근되자 중학교에 다니는 딸애의 공부뒤바라지를 위해 아예 집을 현성으로 옮겼고 록강거리에 면적이 93평방메터되는 집을 사서 지금의 금강산밥점을 꾸리기 시작했다. 민족특색의 음식과 여러 가지 특유한 볶음채로 손님들의 입맛을 돋구어주고 량질써비스로 손님을 반갑게 맞아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아들고있다.

지금 그녀의 식당에서는 3명의 정리실업종업원을 복무원으로 쓰고있는데 달마다 갖가지 비용을 제하고도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있어 외국나들이 못지 않다고 했다.

다년간 그녀는 비록 식당일에 눈코뜰새 없이 바삐 돌아쳐야 했지만 교원사업을 하는 남편한테는 아무런 지장도 주지 않았기에 김영호씨가 몇년간 연구모색한 새 과정 실시에서의 《합작학습법》은 성교육과학 1등상을 수여받았고 선후로 시우수교원, 교수능수, 학과목선두자로 평의되였다.

몇년간 식당을 열심히 경영해온 덕으로 손에 돈이 있게 되자 인품이 후한 그녀는 일부 고향사람들이 봄갈이 생산에 수요되는 화학비료나 종자를 살 때면 자기돈을 선대해주기도 했고 또 남편이 가르치는 농촌학생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을 때 책을 사주고 옷도 사입히고 아이들을 자기 식당에 데려다 밥까지 먹이군 했다.

이뿐만 아니다. 조금춘녀성은 시부모에 대한 공대도 잘해 대가정의 화목을 이끌었다. 인품 좋은 그녀는 김씨 가문에 둘째며느리로 들어온 후 시집식구들과 언제나 사이좋게 지내면서 시아버지, 시어머니의 생활비는 물론 약비, 양로비까지 전부 부담하면서 효성을 다했다.

현성에 이사오면서 그녀는 우선 거리에 집을 사서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따로 모셔왔다. 그리고 재작년에는 시아버지의 진갑생신을 축하하여 고향사람들을 모셔다 장백식당에서 38상을 푸짐하게 차려 시부모님들을 기쁘게 해드렸다.

조금춘녀성은 《남편이 사업을 잘하고 안해가 장사를 잘하며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시부모님들이 장수하여 온 가정이 행복하게 살아가는것이 소원이다》고 했다.

기자: [길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윤동주 문학상’ 대상을 받은 중국 옌볜의 동포 소녀가 2008학년도 입시에서 연세대에 합격했다. 연세대는 30일 중국 옌볜에 사는 중국 동포 4세인 한국화(19)양이 수시 2학기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에서 인문학부에 지원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한양에게 4년 동안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한양은 지...
  • 2008-01-02
  • 캐나다  몬트리올 매길대학 의학원 산부인과 천일성(49세) 교수는 다년간의 고심참단한 노력으로 불임치료분야에서 뛰어난 학술연구성과를 거두어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림구현 림구진의 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난 천일성씨는 1976년 림구2중을 졸업하고 조선족 하향지식청년들이 자리잡은 소룡조촌에 내려가 '돼지...
  • 2007-12-27
  • 최빈선생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는 저명한 일어, 조선어 통역원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될 무렵에 벌써 신화통신사 총사에서 통역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1949년 10월 1일, 모택동주석이 천안문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을 선포하기 바로 5분전에 모주석의 첫 조선어통역을 맡았던 지명인사이다. 그후 조선전쟁이 ...
  • 2007-12-25
  • ―도문시경제동물실험장(안산곰사양장) 김윤순씨를 만나 《사람은 헌혈하고 곰은 헌열하고…》 늘 이런 생각을 하며 김윤순(63)씨는 《헌열》로  인류의 건강을 지켜주는 반달곰들이 고맙기만 하였다. 하여 그는 곰사양장을 차려서 근 20년이 되였어도 곰들의 먹이 한번 소홀히 한적 없다. 신선한 우유며 닭알, ...
  • 2007-12-25
  • 해빛 좋고 바람 좋았던 날의 저녁노을은 그날의 원숙으로서 아롱지며 붉게 타올라 사람들의 찬미를 자아낸다. 조선민족의 얼을 지키는 한길에서 인격, 지식, 경험이 원숙한 서명훈 로인의 인생 황혼이 바로 자연경관이 보여주는  석양노을의 황홀한 빛발 그대로이다.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전임 부국장 서명훈(리직, 7...
  • 2007-12-21
  • 우리 민족은 훌륭한 전통음식과 고유한 음식문화를 가지고있다. 조선민족 전통음식은 우리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로움이 그대로 반영된 음식문화의 결정체이다. 하지만 세속의 변화는 예측할수 없는것, 많은 사람들이 고유의 차류보다는 커피나 콜라, 위스키나 맥주에 취해있고 아이들까지도 떡보다는 케익을, 김치나 부침개...
  • 2007-12-18
  • "이곳에선 비오는 날 제외하곤 사시절 아침저녁으로 춤을 추고 체력단련을 할 수 있어 지금도 건강하답니다." 인생의 '고희'에 들어선 할머니, 고향과 민족을 떠나 머나먼 '이역'에서 생활한지 반세기 가까워 오지만 순수한  우리말 구사에는  막힘이 없다. '동방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늘의 해남성은 ...
  • 2007-12-17
  • 중국동포들이 사랑하는 ‘조선족’ 테너 김영철(43)의 첫 독창회가 12일 저녁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투란도트> 등 유명 아리아와 ‘어머니’ 등 연변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 남쪽 가곡을 불렀다. 처음 그가 입을 떼기 전만 해도 관객들...
  • 2007-12-14
  • 매하구시 영풍촌의 당지부서기 장석철씨는 성공한 향촌기업인으로, 새농촌건설 선줄군으로,  자녀교양에 성공한 아버지로 1인3역의 역할을 잘해  주위의 화제로 되고있다. 매하구시의 최대 조선족기업 운영 매하구시 번화가에는 3000여평방메터 영업면적을 가진 5층짜리 매하구시 《봄철고려식당》이 있다. 지금 ...
  • 2007-12-13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인도의 고승 지공스님의 제자이며 고...
  • 2007-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