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엄마의 배속에 자리를 잡은지 7개월 반만에 세상에 태여난 아이가 있다. 고령산모의 임신중독증때문에 880그람의 미숙아로 태여난 신생아는 젖도 빨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아이는 여느 건강한 어린이와 다름없이 모든 발육지표가 정상적이다. 880그람의 미숙아에게 새 생명을 안겨준 이가 바로 연변병원 소아과 김정용주임이다.
의료사업에 종사한지 25년 되는 김정용주임은 어린이 기침, 성장장애, 신생아 및 조산아이의 각종 의난질병에 대한 진단이 빠르고 정확하며 또 용하게 치료했다. 하여 김정용주임의 진단치료를 받기 위해 주내는 물론 길림성밖의 환자들도 병원에 몰려들어 그의 진찰권은 판매가 시작되여 10분도 안돼 40장이 다 매진되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먼곳에서 온 환자들을 며칠씩 기다리게 할수는 없어 김정용주임은 점심시간을 리용해 이들의 병을 봐주기도 한다.
동심을 갖고있는 어린이들과 자주 접촉해서인지 김정용주임은 유난히 따듯한 마음을 지니고있으며 불쌍한 환자를 보면 늘 먼저 호주머니 돈을 털어놓곤 했다.
10여년전에 혈액병으로 김정용주임의 치료와 물질적도움을 받았던 왕청현 하마탕진의 남자애는 김정용주임을 양아버지로 모시고 여지껏 그 정을 이어왔다.
김정용주임의 인도하여 연변병원 소아과는 길림성의 유일한 중점과실로 선정되였고 우리 성에서 선참으로 표준화된 신생아구조쎈터를 세우기도 했다.
성위생청 학과인솔인, 연변대학 학술인솔인, 제1기 길림성우수창의인재 등 수많은 영예를 한몸에 받아안은 김정용주임은 현재 연변병원 소아과주임, 연변대학 의학원 교연실주임을 담임하는외 전국구루병예방치료합작소조전문위원회 위원 등 헤아릴수 없이 많은 직무를 담임하고있다. 그러다보니 환자를 보랴, 강의를 하랴, 박사생과 석사생을 지도하랴, 과제들을 연구하랴, 론문을 쓰랴.....하루 스케줄은 항상 빼곡히 차있어 남들처럼 테니스며 등산이며 할 여유시간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렌즈에 담기를 즐기는 그는 사무실컴퓨터 배경화면도 직접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어린이들은 아픈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다보니 소아과의사들은 무엇보다도 내심하고 세심해야 합니다. 의사들이 조금만 더 세심하면 병이 보입니다."고 김주임은 소아과의사의 기본자세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또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조금만 열이 난다거나 감기증상이 있으면 감기약을 사 먹이거나 병원에 가 점적주사를 맞치는 경향이 많은데 아이의 아픈 증상에 대해 중시하는것은 좋지만 무턱대고 효력이 센 약을 먹이거나 자주 점적주사를 맞히면 애들 몸에 약에 대한 항체가 생겨 금후 치료에 오히려 해롭습니다"며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최미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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