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대학병원 중의과 김향숙 주임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6월27일 08시26분    조회:72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환자의 아픔은 곧 의사의 아픔입니다

연변대학병원 중의과 김향숙주임의 진찰권을 떼려면 새벽부터 줄을 서 기다려야 겨우 뗄수 있다고 한다. 진찰권이 긴장하다는것은 그만큼 의술이 높아 환자량이 많음을 의미하지만 김향숙주임의사는 "환자들이 병원의 지명도를 보고 찾아온것이지 저 개인을 보고 온것이 아닙니다"며 겸손하게 말한다.

중의림상에서 풍부한 실천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김향숙주임은 우리 주에서 유일하게 "전국의덕기준병"으로 평의된 의료일군이며 그의 진찰을 받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한국, 일본, 미국에서 찾아오는 환자들도 부지기수이다.    

"환자의 아픔은 곧 의사의 아픔입니다"고 늘 얘기하는 김향숙주임은 마치 오래전부터 잘 알며 지내온 사이처럼 환자들을 편안하고 친절하게 대한다. 병마에 시달려 삶의 신심을 잃은 환자에 대해서는 세심한 진단, 치료를 통해 이들의 육체적질환을 치료해줄뿐만아니라 마음속의 병까지 보듬은 의술을 실천했으며 지어 직접 환자집에 찾아가 병을 봐주는 배려심까지 보여주었다.

어느 하루, 중풍후유증으로 반신불구가 돼 문밖을 나가기 어려운 환자의 가족이 김향숙주임을 찾아와 환자에게 복용시킬 약을 떼줄수 없느냐고 청을 들었다. 중의진찰은 주로 보고 듣고 진찰하고 맥을 짚는것으로 진단하기에 환자를 보지 않고 의사가 마음대로 처방을 떼줄수 없었다. 그러나 환자의 딱한 사정에 깊은 동정심이 간 김향숙주임은 직접 환자집에 찾아가 병을 봐주었으며 이렇게 일년 남짓이 환자집에 찾아가 진찰해준 덕분에 환자는 지금 생활도 자립할수 있게 되였다.

엄중할 때는 쓰러질 정도로 완고성두통이 심한 한 할머니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했으나 차도가 없었는데 김향숙주임의 치료끝에 두주일만에 선명하게 좋아졌다. 이렇게 김향숙주임의 진단치료를 받고 나아진 환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그의 고명한 의술수준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높은 의술을 갖고있지만 김향숙주임은 절대 만치병을 치료할수 있는 의사라고 자처하지 않으며 실사구시적으로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를 보게 될것이라고 얘기해준다.

김향숙주임은 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압력도 크다고 했다. 어떤 환자들은 의사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커 한두번의 치료를 거쳐 완치되지 않으면 병원에 와 떠들고 욕하는 현상도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년진찰수가 만명에 달하는 김향숙의사는 하루에 환자를 90여명을 진찰한적도 있다. 그러나 환자진찰량이 많다고 좋은것이 아니라는 김향숙의사는  환자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참답게 진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의료기술에 대해 깊이 연마하고 중의학연구면에서도 비교적 깊은 조예가 있는 김향숙주임은 또 몸소 체험하고 힘써 실천하면서 학생들에게 의학지식을 차근차근 전수하는 좋은 스승이기도 하며 성 및 국가급 핵심간행물에 발표한 전업론문만 20편 된다.

최미란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대전시립무용단 출신 김서연씨 ˝한국무용 저변확대 모색” 대전시립무용단 단원이었던 김서연(39 사진) 무용가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있는 4년제 예술대학인 연변예술학원 무용학과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평생초빙교수로 임용된 김 교수는 다음달 1일부터 이 대학 무용학...
  • 2009-02-25
  •   동심과 어우러진 눈높이 작가가 될터 - 제8회 “연변작가협회문학상”수상한 최동일씨 아직도 유난히 큰 눈망울에서 숫기와 동심을 읽어낼수 있는 최동일씨는 1965년 화룡현 룡문촌에서 출생했다.  간간이 잡지들에 수록되는 옛말에 현혹되여 시간만나면 잡지를 뒤적이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싶...
  • 2009-02-22
  • 북경 중앙민족대학 소수민족언어문학학원 원장이며 박사생지도교수인 문일환교수(조선족, 58)가 지난해 말, 중국인류무형문화재 대표프로젝트 유네스코등재신청 심사위원으로 피선되였다.   우리 성 무순출신인 문일환교수는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를 졸업한후 1974년에 북경 중앙민족대학 소수민족언어학부에 입학해 ...
  • 2009-02-21
  • 조선족 유학생 총장 특별상 받다19일 오후 한양대에서 열린 200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중국 조선족 유학생이 우수한 성적과 교내외 활동 등을 인정받아 총장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국 길림성 연길 출신인 김휘씨(25)는 현지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보며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 2009-02-19
  • —연변대학예술학원 김순희씨의 민요인생큰무대에서 우리 민요를 만방에 알려 연변대학예술학원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김순희씨는 학생들에게 우리 민요창법을 가르치는 한편 우리 민요의 참맛과 멋을 전국에 널리 알리면서 국가급의 묵직한 상을 여러 차나 수상했다. 김순희씨는 2004년 8월, 국가문화부민족민간문...
  • 2009-02-19
  •  원로촬영가 황범송선생의 예술인생평생을 카메라와 동무하면서 “사진보도”로 유명한 원로촬영기자 황범송선생 선후로 연변일보사, 연변박물관, 주당위정보처, 비서처, 보밀실 등 부문에서사업하면서 무려 3만여점의 사진작품을 창작해내고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진자료를 수집,정리하여 연변의 촬영예술을 발...
  • 2009-02-19
  • 2008년 음력설야회 소품출연차 연길행 10년전 음력설야회 소품 《설날아침》(박춘우, 박성룡 출연)에서 한족의 조선말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많은 폭소와 게시를 주었던 훈둔장사가 돌아왔다. 그럼 10년이 지난후의 음력설 《왕훈둔》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을가? 10년만에 서게 된 소품무대 2월 7일 펼쳐지게 되는 음...
  • 2009-02-18
  • 연변방송예술단 단장 정광 어제 그리고 오늘 연변은 물론 해내외 동인들과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연변라디오TV방송예술단 단장 정광, 연변인민은 그의 굵직하고 힘있는 목소리가 귀에 익었고 그의 목소리에 습관되였다. 특히 라디오련속극과 연변TV 번역련속극중의 귀맛당기는 주인공배음은 더없이 익숙하다. 지금은 연...
  • 2009-02-17
  •  일전 문화부에서 주최한 제14회전국음악작품평의가 펼쳐졌다. 저명한 조선족작곡가인 권길호씨가 대형합창서사장시 《자옥과 한중(紫玉与韩重)》이 문화음악작품창작 3등상을, 실내악작품 《두아원(窦娥冤)》이 문화음악작품창작우수상을 수상했다.이외에도 권길호씨가 창작한 민족실내...
  • 2009-02-17
  • 청도 조선족 태권도 신동 김효—중앙TV 등 특집으로 소개 올림픽금메달 획득 꿈청도 조선족 태권도 신동으로 소문난 김효(金枭)는 중국조선족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지 모르나 전국의 청소년들과 태권도지망생들에게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올해 9살에 나는 김효는 기계제조회사를 운영하는...
  • 2009-02-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