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순옥 中연변조선족요리협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10월20일 16시20분    조회:89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 "전통음식은 문화유산"


 
"조선족 민족문화이자 유산인 전통음식을 보급하고 발전시켜 후세들이 뿌리를 찾는데 도움을 주겠습니다."

  비영리단체인 중국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 김순옥(47) 회장은 1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앞으로 전통음
식 관련 교재 출판과 연구소 설립, 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며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고 우리 문화를 지키는 고귀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이병재(李秉在)의 외손녀인 그는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는 한국문화를 중국 전역에 전파하는 전초기지"라면서 "우리 전통음식을 13억 중국인에게 알리는데 열정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이병재 선생은 군자금을 모집해 독립운동단체에 제공하는 등 항일활동을 하다가 1920년 사살당했다. 

   건국 60주년 행사때 정부초청으로 방한했던 김 회장은 26일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고국을 찾는다. 

   김 회장은 상하이(上海) 화둥(華東)정법대학을 나와 법조계에서 근무하다 퇴직해 2003년 옌지시의 모아산 기슭에 식이요법 요양원인 '에리스(愛麗思) 호양원'을 설립했다. 이 요양원에서는 우리의 전통 발효 음식인 된장과 김치를 환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는 "전통음식에 대한 효험이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우리 요리를 배우려는 중국인들이 늘어났지만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없어 전문단체로 2006년에 협회를 창립했다"며 "현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조선족 전통요리 교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어로 된 교재가 한 권도 없어 벽에 부딪혔다. 그는 1년 동안 한국을 오가며 전통음식을 연구하고서 '조선족 전통요리'와 '조선족 전통김치'를 중국어와 한국어로 출간했다. 이 책은 재외동포재단이 5천달러를 지원해 나왔다. 

   김 회장은 "조선족 인구가 점점 줄어든다고 걱정을 많이 하는데 그건 다 쓸데없는 말"이라며 "우리 음식문화만 잘 지켜도 우리 민족과 뿌리를 얼마든지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한식 조리사를 양성하는 전문학교를 옌지시에 세워 한국어와 중국어를 구사하는 요리 강사를 배출해 중국 전역에 심어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도 협회가 추진하는 음식문화 전파에 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ghwang@yna.co.kr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올해 3년째 민물게양식에 전념해오는 북안시 주성조선족향 홍성촌 박만수씨는 현지에서 '선참으로 게를 맛본 사람'으로 불리운다. 그는 그만큼 담찰뿐만아니라 상업두뇌가 빠르고 경영재주가 능란하고 경제수익도 좋다. 올해도 그는 민물게양식 순수입만 해도 10여만원, 여기에 기타 수입까지 합하면 20만원 내다본다. 민간...
  • 2007-09-27
  • ―장편전기 《중한 우호의 전기인물 한성호》 서언(발취) ○ 남영전중한수교의 대업을 위해 로태우대통령의 밀사로 혁혁한 공훈을 세운 화교 한성호박사. 그는 소설이나 신화에서 나오는 인물보다 더 전기적이고 더 신화적인 인물이다. 오곡을 먹고 사는 한 보통사람이 어쩌면 《기인, 기재, 기지, 기적(奇人, 奇才, 奇志, ...
  • 2007-09-26
  • 《 뭔가 일을 해야 한다이, 도시에서 여유있게 보내는것도 좋지만… 난 원체 농민의 아들이여서 시골에서 일을 하구싶구만.》 시골에서 태줄 묻고 자라 시골에 그루를 박은 군인 사나이. 초연이 자욱한 전장에서 적진을 향해 돌진하던 그 용맹이 아직도 서려있는 이 장년이 바로 연변군분구 전 부사령원 김문원( 57세...
  • 2007-09-26
  • 소년시절 싸움질로 교도소와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 했던 그, 가족과 함께 중국공농홍군이 걸은 2만5천리 장정길을 각 방면군의 로정으로 다시한번 걸어 세인을 놀래웠던 그, 검은색 중절모를 눌러쓴 갸름하고 길죽한 얼굴에 수염이 더부룩하고 번뜩이는 눈길이 남달리 예리한 그가 바로 올해 47세인 리완빈이다.  길림...
  • 2007-09-21
  • 일전 기자는 동항시에 자리잡은 단동영명식품유한회사 리영명(34)동사장을 만났다. 리영명씨는 《기업인들은 고객들에게 성심과 믿음을 줘야 한다. 그러면 고객들이 저절로 찾아온다》고 자기의 경험을 토로했다. 리영명씨는 한 국가간부의 집에서 태여났다. 그의 아버지는 일찍 리홍광부대에 참가하여 항일전투에 참가했고...
  • 2007-09-21
  • 얼마전 기자는 지인의 소개로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80주년을 맞는 기회에 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 (이전 해방군 301병원)의 이비인후과 주임의사인 한동일박사를 만났다. 소박한 농민의 아들 끈질긴 노력가 박사이고 군병원의 주임의사이면 의례 희끗희끗한 머리, 도수높은 안경, 청진기를 목에 건 모습이리라 상상하였는데 ...
  • 2007-09-21
  • 화남현내마모성용접봉공장과 할빈시대천채색기와공장을 운영하고있는 조선족기업인 천재수총경리는  품질 제일을 고집한데서  회사에서 생산하는 '대천표' 내마모성용접봉(耐磨焊条) 과 압려식채색기와(压滤式彩瓦)는 제품질이 동업종의  앞자리를 차지, 제품은 국내는 물론 국외까...
  • 2007-09-21
  • “조선족 사회에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때가 됐다” 이동춘 연변생태산업연구 유한회사 이사장(51)은 "이번 포럼에 정치인이 아닌 ‘NGO기업인’으로 참석한 것으로 봐 달라"고 서두를 꺼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중국에서는 기부문화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순수NGO만 해서는 자생하...
  • 2007-09-20
  • 1  저명한 조선족작곡가 김봉호(金鳳浩)선생을 처음 만나 뵙게 된 것은 아마 2004년 여름도 다가고 있던 초가을쯤으로 기억된다. 내가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석으로 있으며 문단의 사무를 맡아 볼 때였다. 어느 날 오후, 연변문련 산하에 있는 연변음악가협회의 비서장 류영근(柳永根)씨의 안내에 김봉호 선생이 연변작가...
  • 2007-09-20
  • 리원실은 연길담배공장 공장장조리이며 기술중심 주임이다. 몇년간 그녀는 《장백산》표브랜드담배연구개발에 혼신을 다하여 연길담배공장이 브랜드로 시장경쟁에서 우세를 차지하는 궤도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담배제품연구개발인원은 담배를 피울줄 알아야 할뿐만아니라 담배의 향, 자극성, 잡냄새, 여운 등을 정확하게 포...
  • 2007-09-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