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연아-한국‘국민요정’서 ‘세계女帝’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4월5일 05시29분    조회:80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연아
스케이트선수
출생
1990년 9월 5일 (경기도 군포)
학력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 (재학)
수상
2009년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1위
경력
2007년 9월 국정홍보처 다이내믹 코리아 홍보대사
2006년 경기도 홍보대사
2003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커뮤니티
인기팬카페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사진)의 입국을 앞두고 어떤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썼습니다. “귀한 것일수록 손에 꽉 쥐게 되면 망가지기 쉽습니다. 김연아는 이제 국민 모두의 딸입니다. 국민요정에서 피겨 여왕으로 등극한 김연아 선수, 이제 우리 모두가 아끼고 지켜줄 때입니다.” 이 네티즌이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김연아는 3월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을 내린 2009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또 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시니어 국제대회에서만 4차례 여왕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월 김연아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프레올림픽’으로 치러진 4대륙 선수권 첫 출전에서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또 2006~2007시즌과 2007~2008시즌 최고 선수들이 참가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2연패했습니다.

말 그대로 자랑스러운 ‘대한의 딸’입니다. 3월31일 김연아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 수백여명의 환영인파가 공항을 찾았습니다. 금의환향이 바로 그런 것이겠죠. 그러나 막상 김연아 본인은 현재 어떤 상태일까요. 물론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후 시상대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벌써 며칠이 흘렀습니다. 김연아는 입국한 후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귀국 다음날인 지난 1일에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축구 남북전에 나선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2일에는 입학이 결정된 후 처음으로 모교인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임정현기자 :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에 처음 등교한 김연아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경호를 받으며 나오고 있다.


김연아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팬들의 환호가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영광은 잠깐입니다. 김연아는 아직 현역선수입니다. 김연아는 3일 귀국 후 첫 훈련을 위해 전용 훈련장인 경기 화성시 병점동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을 찾았습니다. 훈련 트레이닝복 후드를 깊게 눌러 써 얼굴을 가린채 빙상장으로 들어간 김연아는 계속되는 공식 일정과 언론의 관심에 다소 피곤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연아는 5월10일쯤 캐나다 토론토로 전지훈련을 떠날 때까지 매주 3차례 정도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에서 훈련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날 마침 재미있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국민체육공단이 체육과학연구원 박영옥 박사와 경희대 김도균 교수에게 의뢰해 경제적 효과를 계산해 본 결과 김연아의 세계대회 우승이 2280억원의 엄청난 파급 효과를 발생시켰다는 것입니다. 실제 김연아의 선전으로 출연하는 광고 제품의 매출액이 수십%씩 증가하는 등 기업들은 광고료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좋아할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경제적 파급효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김연아를 상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해 계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닙니다. 방송출연 섭외도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9세의 가냘픈 여대생으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일정입니다. 혹독한 훈련 등 김연아가 정상에 오르기까지 겪은 갖은 고초를 다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당한 부상은 또 어떻구요. 김연아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장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 때마다 허리나 고관절 부상이 찾아왔고, 그때마다 세계챔피언의 꿈은 번번이 물거품이 됐습니다. ‘미소 천사’인 김연아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흘린 이유는 그런 여러가지 악조건들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귀국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딸에게는 피겨를 안시키겠다”는 말까지 했겠습니까. 김연아에겐 이제 진짜 ‘위대한 도전’이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내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2010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김연아는 시니어 데뷔 이래 세계 메이저 대회 4개(올림픽·그랑프리·4대륙·세계선수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세계 피겨 역사가 다시 쓰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김연아를 지켜주자”는 네티즌의 간곡한 호소가 그래서 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김연아에게 더 큰 영예를 안겨주기 위해, ‘위대한 대한민국’에 국민 모두가 또 한번 열광하기 위해서도 김연아를 아끼고 지켜줘야 합니다.

문화일보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 중국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소 벼유전자원연구실 주임, 길림성농업과학원 벼연구소 부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한룡식 박사(연구원, 48세, 흑룡강성 동녕현 출신)는 중국 벼 유전자원학과의 선두주자 중의 한사람으로 손꼽힌다. 1984년 동북농업대학 농학원 졸업, 1987년 모교 작물유전육...
  • 2010-06-17
  • 로인협회를 찾아 활동정황을 료해하고있는 홍순도촌장(오른쪽 첫번째). 배초구촌의 코기러기 촌장 ―홍순도촌장 4년간  마을 공익사업에 개인 돈 25만원 기부가야하기슭에 자리잡은 왕청현 배초구진 배초구촌에는 자기의 신근한 두 손으로 새농촌건설의 앞장에 서서 촌민들을 이끌어 공동히 치부의 길로 나가는 코...
  • 2010-06-08
  •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명자 견습기자 = 곤충, 남들이 다 꺼려하는 연구에 전념하며 곤충과 '친구'가 된 녀박사가 화제다. 동북농업대학 농학원의 한란란 박사(녀, 40세, 부교수, 수화출신)는 "부모님이 농업대학 졸업생으로서 그 뒤를 이어 이 전공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곤충이 무서웠지만 인젠...
  • 2010-06-07
  • 인성교육으로 학교를 리드해가며 룡정시룡정중학교 박철교장의 사업담룡정시룡정중학의 박철(46세)교장은 1988년에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동성향중학교로부터 교단에 오른 장장 21년간 룡정시 제5중학교와 룡정중학교를 전전하면서 인성교육으로 조선족중학교정을 이끌어왔다. 박철은 초불정신으로 동성향중학교와 ...
  • 2010-06-03
  • 리숙경리 음식개발 ,특허획득 등 노력으로 해외시장 겨냥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게 뭘가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먹는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전 행복을 팔고 돈까지 버는 좋은 직업을 갖고있는셈이죠.” 이는 지난 4월 18일 2010 서울세계음식박람회 한국국제료리경연대회에서 조...
  • 2010-06-01
  • 1급 지체장애인 박창송(35세)씨가  훈춘에 “창명컴퓨터봉사부”를 꾸린지도 어언 10여년이 된다.박창송씨는 선천적인 연골병으로 두다리가 마비되면서 9살에야 겨우 소학교에 입학, 학습성적이 줄곧 앞자리를 차지하였지만 6학년때 병이 더 악화되여 더는 학교에 다닐수 없었다.그때로부터 그는 병마와...
  • 2010-05-31
  • 왕영명로인 《공화국영웅인물》칭호 수여 올해 76세 나는 왕청현의 왕영명(王永明)로인이 지난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수도 북경인민대회당에서 거행된 전국영웅인물표창대회에서 영광스럽게 《공화국영웅인물》로 평의되였다. 현재 왕청현화하석두지(돌로 종이를 만드는 공장) 춘양기지의 기술고문으로 있는 그는 길림...
  • 2010-05-29
  • —연변연극가협회 전득주주석을 찾아서연변연극가협회 전득주주석을 처음 만났을 때 그한테서 서글서글한 인상속에 간간히 풍기는 카리스마를 느낄수 있었다. 전득주주석이 자신의 꿈을 피우기 위해 연극의 길에서 좌충우돌하던 얘기를 들으면서 그분의 세월속에 얼룩진 각고의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 그의 꿈은 애초부...
  • 2010-05-27
  • 전국 로동모범의 영예를 안고 천안문광장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김룡수당지부서기. ―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서기 김룡수의 이야기길림성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에는 과학적인 산업구조조절과 자신의 시범으로 촌민들을 치부길로 이끌어 가고있는 선두주자가 있으니 그가 바로 광소촌당지부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김룡...
  • 2010-05-25
  • 고구려옛공예전승자―갈천 전국농촌민간수공업대사 칭호 받아 집안시 우산예술사의 갈영춘(필명 갈천,1978년 2월 10일 집안태생)은 고구려옛문명옛기예전승자로 고구려전통수공업에 능한 자기의 특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고구려 옛도성의 관광업발전에 한몫을 하고있다. 고구려전통수공업, 도자기공예, 보검류 타제, 구리...
  • 2010-05-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