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선애- 심양사범대 한국전통무용 교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4월10일 21시17분    조회:105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의것이 세계의것이지요” 
ㅡ중한전통예술교류의 사자 장선애씨를 만나다

서울 남대문이 불에 타는것을 TV를 통해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몇시간동안 TV앞을 떠나지 못했었다. 일전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판소리 고법이수자 장선애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당치 않게도 국보1호 남대문의 문화적가치와 우리 전통예술의 문화적가치를 비기는 엉뚱한 생각을 잠간 해보았다. 유형문화재나 무형문화재나 다 같이 귀중한 우리의 보물이겠지만 무형문화재를 계승하는 예술인을 만나 문뜩 떠오른 생각이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배우를 맡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미인인 장선애씨와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설레임속에 이어졌다.

  기자: 심양사범대학에서 한국전통무용을 가르친다고 들었는데 명함에는 심양대학이라고 되여있군요.

  장선애: 네, 심양사범대에서 4년 넘게 우리 전통무용을 가르쳐왔습니다. 계약기한이 끝나서 귀국하려고 했는데 심양대학에서 무용학과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그냥 심양에 남게 되였습니다.

  기자: 전통무용은 어느 쟝르를 전공하셨는지요?

  장선애: 한국 중앙대 교육대학원에서 무용교육학 석사과정을 마쳤구요. 용인대대학원에서 무용학박사과정을 마쳤습니다만 그보다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판소리 고법이수자라는것으로 항상 자호감을 느낍니다. 

  기자:“판소리 고법”이라는 어휘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말인데 무슨 뜻이지요?

  장선애: 간단히 말하면 고법이란 “북치는 법”이란 뜻으로 판소리가 여러 류파로 나뉘면서 북치는 법도 더불어 발전하게 되였습니다.“판소리 고법”에는 여러가지 리론이 있으나 고법자의 작용에 따라 크게 자세론, 고장론, 연기론으로 나뉘여집니다.

  기자: 전통무용은 어찌 보면 우리와 멀어져가는듯 하지만 한국에는 전통예술제같은 행사들도 꽤 있더라구요. 그동안 전통무용을 연구하고 지도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겠네요?

  장선애: 제3회 법성포 단오제 전국국악경연에서 전통무용 명인부 대상을 받았고 제1회 중국 전국대학생예술제에서 1등상을 수상했으며 중국문화부로부터 무용학술론문 3등상을 수상하는 등 수십차의 수상경력을 가지고있습니다만 별로 자랑할만한것은 못되지요.

  기자: 이런 성과들을 이룩하기까지는 많은 일들을 하셨겠네요?

  장선애: 네 꽤 많은 일들을 한것 같은데∼ 우선 동계올림픽 개, 페막식지도를 했었구요. 일본 NHK 월드컵홍보작품의 안무와 지도, 제1회한중청소년친선교류음악회 총감독, 2008년 북경올림픽을 위한 리론세미나공연을 위한 안무와 지도 등 이런 일들을 꼽자면 하루종일 걸릴걸요∼

  기자: 중국에서 한국의 전통무용을 가르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장선애: 백제예술대학 등 대학들에서 민속예술을 가르치면서 전통예술에 대한 해외홍보와 인재육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였어요.“우리것이 세계의것이다”는 생각으로 중국에서 우리의 전통예술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중국의 전통예술을 배워 한국에 가르치는 상호 학습과 상호 보완작업의 필요성을 인지했어요.

  기자: 4년 넘게 중국대학에서 우리 전통무용을 가르쳐왔는데 중국대학에 대해 어떤 소감이 있는지요? 

  장선애: 13억인구에 걸맞게 풍부한 량질의 인적자원과 56개 민족이 어우러지는 민족예술의 다양성을 절감했구요. 학생들이 해외의 민족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학구열이 높아서 반가왔습니다. 또 중국 대학관계자들의 교육산업화노력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자: 향후 본인이 해야 할 과제를 어떻게 설정하고계십니까?

  장선애: 우선 과제는 제가 맡은 직분과 예술기능을 활용하여 민족예술분야의 해외교류에 최선을 다하는것이지요. 례를 들어 민족예술공연단을 구성하여 해외공연을 통한 교류를 추진하는 노력같은것이지요. 다음은 전공분야에 대한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가장 중요한 컨텐츠 확보입니다. 교과과정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국제교류를 활성화시켜 제자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든 새롭고 창의적인 컨텐츠를 창출하는 능력을 키우는것이지요. 모든 여건이 성숙되고 또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학교육의 정보화, 산업화에 협력하고자 합니다.  

료녕조선문보 김룡호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예술인으로부터 고위간부로 승진한 현송월은 개별적 사례가 아니지만 특수상황이라고 할수 있다.      3월1일 윁남 하노이에서의 현송월   사진:시각중국       현송월 문화대사로부터 김정은의 "비서"로         천천히 걸어가던 현송월은 판문점군사분계...
  • 2019-07-22
  • '무역업의 대부' 이영현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 "제2의 손정의 육성하는 데 여생 바칠 것" 맨손으로 매출 1억弗 기업 일군 40년 해외사업 경험과 노하우 《메이드 인 코리아》 담아 출간   “세계 각국에서 땀 흘리는 젊은 한국인들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알리바바의 마윈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더...
  • 2019-07-19
  • 오상시벼협회 회장 리수철     리수철 회장이 푸른 논밭을 바라보며 풍년을 기원하고 있다.    /한동현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리수철 농민은 흑룡강성과학기술협회, 흑룡강성텔레비전방송국에서 주최한 ‘흑룡강성 10대 농업기술협회(농기협)선두주자’평의활동에...
  • 2019-07-18
  •   동북항일련군 로전사이며 우리의 경애하는 항일련군 녀영웅인 리민 동지가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우리는 오늘날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친 선렬들을 영원히 잊어서는 안된다.   (흑룡강신문=하얼빈) 2018년 7월21일 새벽, 동북항일련군의 가장 어린 조선족 녀전사 리민 동지가 별세했다는 비...
  • 2019-07-17
  • 전정혁 심양항일역사자료전시관장 “자전거 타고 시골마을 돌며 독립군가 채록했어요” 90년대 채록한 노래들로 책도 펴내··· ‘독립군용진가’를 차 안에서 구성지게 부르기도 전정혁 심양항일역사자료전시관장 버스가 통화(通化) 유하(柳河)현 삼원포(三源浦)를 떠나 광화(光華...
  • 2019-07-14
  •     해림시 무해농산물유한회사 김정남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해림시 ‘무해(茂海)농산물유한회사’ 김정남(55) 사장은 1993년 농산물 가공, 수출업에 투신하면서 경쟁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이 업계에서20여 년을 쭉 견지왔다.   현재 무해(茂海)농산물유한회사는 년간 생산액이...
  • 2019-07-08
  • 최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황문수 동지의 선진사적에 대해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 지시에서 습주석은 황문수 동지의 불행한 조난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가족에게 진심으로 되는 위문을 전했다. 습주석은 황문수 동지가 연구생 졸업후 대도시에서의 발전기회를 포기하고 의연히 고향으로 돌아와 빈곤퇴치 제1선에서 한 몸...
  • 2019-07-05
  •       가목사시조선족기초교육중심 서홍매 교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교사직업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초심을 잃지 않고 숨가쁘게 달려온지 27년, 가목사시조선족기초교육중심 서홍매(47) 교사는 조선어문교사, 담임교사, 교연조장을 두루 지내면서 지나온 발자취를 되새겨 성공의...
  • 2019-07-05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