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승룡 - 연변대학 예술학원 부원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4월16일 21시08분    조회:88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창작과 리론연구에서의 성과그리고 지도력
—연변대학예술학원 부원장 리승룡씨

현대식고층건물들이 숲을 이룬 도심속에서 고색이 창연한 연변대학예술학원 미술청사는 옛모습 그대로 오늘도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고있다. 우리 민족의 미술력사를 차곡차곡 쌓아오며 미술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빛을 발하는 미술학부청사는 찾는 이의 마음을 숙연케한다.  

화실에서 기자와 무릎을 마주한 연변대학예술학원 부원장이며 교수, 박사인 리승룡씨는 수많은 일중에서도 요즘 이 청사와 함께 숨쉬여오면서 우리 민족 미술력사에 큰획을 그은 석희만선생을 비롯한 선배들의 생의 자취와 그들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재평가하는 일에 열중하고있다고 했다.

18살에 늦깍이로 미술공부를 시작했지만 미술을 향한 그의 집념은 대단했다. 그는 고중을 졸업한후 화룡인쇄공장에서 디자인설계를 맡아할 정도로 일정한 수준을 가지고있었다. 1984년 리승룡씨는 길림예술학원에 입학했다. 대학시절 리승룡씨가 창작한 판화 《나무그늘아래서》는 전국미술전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대만미술관에 소장되였으며 중선재국가교육기금상을 수상했다. 리승룡씨는 졸업작품으로 시리즈삽화 《춘향전》을 창작했는데 1987년 전국제7차미술작품전에 입선되였고 길림성미술작품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학구열에 불타던 리승룡씨는 대학졸업후 연변대학예술학원에서 교편을 잡다가 1994년 중앙미술학원 연구생으로 되여 판화와 유화를 높은 차원에서 더 배우고 연구하게 되였다. 그는 졸업작품으로 유화 《연변의 풍토와 인정》을 창작하였고 이 작품은 건국50주년전국미술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나무그늘아래서》가 우리 민족녀인상을 흰색을 기본바탕으로 구성하는 관례를 깨고 수법상 붉은색의 강렬한 판화터치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면 춘향전은 3점으로 시리즈작품을 구성하여 춘향의 곧은 절개와 일편단심을 잘 보여주고있으며 《연변의 풍토와 인정》은 빨래터에서 돌아오는 녀인네들을 통하여 풋풋한 인정과 고향애를 잘 보여주고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리승룡씨는 한국원광대학교에서 박사공부를 했다. 조형미술학리론이 전공이였는데 그는 졸업론문 《석희만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관한 연구》를 완성하였다. 심사위원회는 《본 론문은 석희만의 일생을 통하여 다양한 력사시기를 거쳐 이룩한 작품세계를 그의 회화작품과 회화방법론, 전반적인 회화관, 그리고 시대적, 사회적배경을 바탕으로 고찰하고저 하였다. 석희만의 회화세계를 총괄적으로 재조명함으로서 중국조선족의 중심지역인 연변지역의 미술교육의 발전과 화단에 대한 력사적의의를 부각시킬수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리승룡씨는 40살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수여받았고 그는 중앙미술학원의 김일룡, 심양로신미술학원의 리광군 그리고 연변대학예술학원의 강종호와 더불어 중국조선족미술분야 4명의 박사중 한사람이 되였다. 리승룡씨는 선후하여 중앙미술학원에서 판화전을 가진데 이어 일본, 미국, 한국 나라에서 작품전을 가졌다. 얼마전 열린 연변미술가협회제6차대표대회에서 주석으로 당선되여 주석직을 련임한 그는 앞으로 해야 할일이 많다고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3회에 걸쳐 중한미술교류전을 기획하고 조직했고 연변미술전을 기획하고 조직했으며 북경판사처와 화룡시 선경대에 미술가협회양성기지를 건설했으며 로세대미술작가들의 미술전과 재료수집정리 및 리론연구방면의 사업을 조직했다. 그리고 미술창작, 리론연구 및 고등학교교재출판과 과학연구 등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거두는 등 일련의 일들을 추진해왔고 좋은 효과를 보고있다. 앞으로의 타산에 대해 리승룡씨는 연변미술가협회설립50주년기념활동을 잘 조직하며 연변대학개교60돐과 미술학부 설립 58주년을 맞아60명 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 300점을 전시하는 대형미술전을 개최하는 동시에 대형화책도 출판할 타산이다. 그리고 연변미술가협회사이트를 개설하여 인터넷전시관을 만들어 작품을 추천하고 널리 알리는 작용도 할것이라고 했다.

리승룡씨는 끝으로 당의 제17차대표대회는 문화를 전무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미술산업도 세러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있고 또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습니다. 우리 연변의 미술은 새로운 도전에 과감히 맞서 더욱 큰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제 5년간 해야 할일이 많고 그만큼 어깨가 무거워나지만 혼신을 다할것이라고 했다.

연변일보 김인선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일전 길림성 영길현 구전수리전업1국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였다는 김기영씨(71)가 불편한 몸으로 기자를 찾아왔다. 두툼한 자료봉투를 꺼내놓으며 털어놓는 사연인즉 독립군의감(醫監)출신인 부친 김환(金煥)의 독립투쟁경력이 해빛을 보게 해달라는것이였다. 본인의 조사자료와 한국, 연변대학 등지에서 수집한 문헌자료...
  • 2005-12-15
  • [원제: 동심에 살던 그 시절이 그리워] 일찍 중국선진생산자의 일원으로 중국군영회(群英會)에 참가하고 소수민족대표로 주은래 등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던 최윤복로인(76세)은 근 반세기가 지난 오늘이지만 그때의 그 영광이 새삼스럽기만 하단다. 최윤복은 1948년에 화룡중학교를 졸업하고 18세의 어린 나이에 화룡...
  • 2005-12-14
  • 중국 일류 대학생들의 선두인물 권정 김호림ㅣ중국국제방송국 기자 jinhulin@hanmail.net 권정(權靜), 그 이름에 사람들은 거개 생소함을 느낀다. 그러나 북경 대학입시 수석합격자라고 하면 대뜸 “아, 그 애 말이예요”하고 저마다 엄지손가락을 내밀군 한다. 북경에서는 2000년에 아주 드물게 2000년에 대학입시성적 성적...
  • 2005-12-14
  • [한겨레] 말총머리 휘날리며 날카롭게 상대를 쏘아보던 자오즈민. 2.5g짜리 탁구공 하나의 마술로 세계를 제패하며 중국 마녀군단의 선봉에 섰던 그는 1989년 한국 남자탁구 국가대표 안재형(41)과 결혼해 큰 화제를 뿌렸다. 한국과 중국이 적대국이었던 시절, 이 둘은 탁구를 통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모두...
  • 2005-12-10
  •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이도구진 십이도구촌의 리병권농민은 북오미자재배로 치부의 길을 개척하고있다. 올해 49세인 리병권농민은 2003년에 과전현 등지에 가 자비로 북오미자재배기술을 배운후 퇴경환림으로 지난해 촌의 42무에 달하는 다락밭을 도급맡았다. 그는 선후로 9만여원의 자금을 들여 외지로부터 당지 기후에 적합...
  • 2005-12-08
  • [원제:김부인모피복장회사 신장 개업] 조선족 기업가 최명철씨가 총경리를 맡고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가 지난 2일 할빈 도외구에서 성대한 의식을 가지고 신장개업에 들어갔다. 40여년이란 오랜 력사를 가지고 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는 최근 년간 미국, 한국, 일본 등 나라들을 비롯한 국내외 수십여개 모피복장유명회사...
  • 2005-12-08
  • 한 평범한 가정주부가 연구 발명해낸 “일종 대퇴골괴사치료약물 및 그 제법”이 국가발명특허를 따내여 린근의 주의를 끌고 있다. 훈춘시에 거주하고있는 김영자(50세)는 다년간의 투병중 꾸준히 병마와 싸워가며 자기 몸을 제1실험실로 삼아 마침내 국가특허약물을 연구발명하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18살 꽃나이시절에 그...
  • 2005-12-08
  •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두손을 잃었으나 《이 생명 다할때까지 혁명하겠다》는 호언을 남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퇴역해 한생을 묵묵히 농업생산에 종사한 이가 있다. 그가 바로 전국군인모범으로 주덕, 주은래의 접견을 받았던 리수봉(78세)로인. 유소년시절부터 심양, 할빈 등 지를 류리걸식하던 리수봉씨는 1945년...
  • 2005-12-07
  • 우리 민족이 북방지역 벼재배력사를 개척한지 120여년이 되는데 그동안 북방입쌀 생산, 발전에 불후의 기여를 하고 많은 시대적과학기술일군을 배태시켰다. 20세기말 특히는 시장경제가 활성화하여 입쌀미질경쟁이 치렬할 때 국가특수대우향수자이며 길림성농업과학원 김윤주(지금 김심인이라 부름)연구원은 세계에서 처음으...
  • 2005-12-06
  • 12월 4일 제5차 《전국법제선전일》을 맞으며 2005년 《년도10대법제인물》 평선결과가 발표되였다. 이들로는 허문유: 료녕성공안청 형사정찰총대 대장 형사경찰의 본보기. 동려화: 공익변호사 약자의 권익 수호자. 진건교: 호남성인대 대표 마음은 언제나 민중과 함께. 중국법률원조기금회: 약세군체를 위해 소송을 걸고 자...
  • 2005-1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