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명훈 - 안중근 의사를 연구하는 조선족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4월18일 08시58분    조회:86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를 연구하는 中조선족
하얼빈시 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명훈 명예회장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명훈(78) 명예회장은 조선족 사회에서 '안중근 연구 전문가'로 불린다.

서 회장은 1989년 고국을 방문해 당시 독립기념관 안춘생 관장(안중근 의사의 5촌 조카)과 안중근의사숭모회 윤치영 회장으로부터 '안중근 의사 자서전'과 '민족의 얼-안중근 의사 사진첩'을 선물로 받으면서 안중근 의사에 빠져들었다. '안응칠 역사'와 '안응칠 의사 공판기'는 한 글자도 빠짐없이 읽을 정도였다고 한다.

같은 해에 그는 중문판 하얼빈일보에 '안중근 의사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격사'라는 글을 기고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 하얼빈정치협상회의가 발행하는 '하얼빈 문사자료'에 같은 제목으로 발표해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했다. 1992년에는 '얼음도시 열혈보' 아동총서 제4권에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실어 청소년에게 알렸다.

또 서 회장은 수십 차례 안중근 강연회를 열어 조선족에게 긍지를 심어줬다. '안중근 연구회'를 조직해 자료를 입수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한 것은 물론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에 안중근 전시실을 개관했고,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에 표지물을 설치하고, 하얼빈의 조린공원에 안중근 기념석을 세웠다.

20년간 안중근을 연구한 서 회장은 17일 흑룡강신문과 인터뷰에서 "저에게 '안중근 연구 전문가'란 칭호는 합당치 않다"며 "지식구조나 연구성과로 볼 때 '안중근 사상을 배우는 학도'라고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안중근 연구에서 나타나는 지역이나 출신, 민족 등에 국한되는 편협한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며 "안 의사는 우리 민족의 영웅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영웅임에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00년 전 안중근 의사가 제창한 평화사상은 오늘날 유엔의 설립정신과 일맥상통한 것"이라며 "안중근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연구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역사 자료집 '중국인 마음속에 안중근'을 출간할 예정인 그는 "만약 젊은 학자들이 안중근 연구에 나선다면 소장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박건일, 동북아시아 및 조선반도 문제 수석전문가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동북아연구센터 주임 박건일연구원에 대한 이야기흔히 19세기는 유럽의 세기, 20세기는 미국의 세기,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라고 일컫는다. 즉 18세기중후반 산업공업화혁명으로 부상한 유럽이 세계를 제패해오던 시기는 ...
  • 2009-12-24
  • 환자의 아픔을 지워주는 의사—연변대학부속병원 마취과 주임 리소암"마취과 의사라면 수술전에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못하도록 마취약을 투여하는 의사라고만 생각하는데 마취의사는 수술중 환자의 호흡상태, 뇌와 심장, 순환기관, 신장 등 각종 신체기능을 맡고있는 주요요소들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는지, 수...
  • 2009-12-24
  • “동북아 발전위한 한중일 가교역할 할 것”중일한 경제발전협 ‘산파역’ 권순기 집행회장“동북아시아 발전을 위한 한·중·일 경제인들의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중일한 경제발전협회의 산파 역할을 한 권순기(52·재중동포·사진) 집행회장이 22일 말했다. ...
  • 2009-12-23
  • 《고아들의 아버지》 사랑이야기 화룡시희망복리원 리문철원장의 한가지 소망은-고아, 장애인, 가난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안겨줄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리문철 프로필: 1954년 10월 화룡의 한 가난한 문화인 가정에서 출생. 1970년 10월-1974년 9월 화룡시 서성진 룡포촌 하향청년 단지부서기, 민...
  • 2009-12-22
  • 김명옥 - 2009'용강감동' 연도인물 입후보자 명단에 올라 환경미화에 나선 김명옥녀성.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 흑룡강성 학강시의 조선족녀성 김명옥(44세)씨가 2009년 '룡강감동' 년도인물 립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김명옥씨는 학강시환경위생처 공농환경위생소 3대대 대장이다. 김명옥씨는 '도시미용사'사업...
  • 2009-12-21
  • "3년 안에 박사된다고 아들과 약속"정부 초청 장학생 중 '1등'… 조선족 만학도 최설매씨"외출도 안하는 연구실 붙박이돌아가 조선족 학교 살릴 것"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온 13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 중 올해 가장 우수한 학업 성적을 올린 학생 29명이 오는 22일 '학업우수자상'을 받는다...
  • 2009-12-21
  •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 길림성민족간부학교 최명룡교장 만나본다최명룡 프로필: 1951년 12월 영길현 출생1968년 3월 입대1985년 중앙민족대학 학습1987년 영길현 토성자만족 조선족향 부향장1989년 영길현민위 부주임, 주임1995년 성민위 문교처조리 연구원, 종교처 부처장, 기관당위서기2002년 민족연구소 소장2007년 길림성...
  • 2009-12-19
  •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 국가 1급 배우 김일광김일광 하면 사람들은 방송극프로를 통해 라지오에서 흘러나오는 굵직한 중음의 세련된 성우의 목소리와 함께 TV형광막을 통해 보던 잘 생긴 미남형의 중후한 모습을 떠올릴것이다. 기실 그는 성우로 배음에서 한창 물 오른 기량을 자랑하고있을뿐만아니라 &n...
  • 2009-12-17
  • 신정철씨가 금년 10월 자신이 배육한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남영선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태산 기자 = 녕안시조선족중학교의 퇴직교원 신정철(66세)씨가 끈질긴 노력으로 국가2급보호식물로서 유일한 활엽과자식물인 은행나무를 룡강땅에 뿌리가 내리게 하여 록화계의 주목이 기대된다.   지구상에서 은...
  • 2009-12-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