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쉰살의 창업-《기회는 꿈 있는 자에게》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6월29일 08시38분    조회:99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천진시조선족상회 부회장 박인수의 창업스토리

중한수교전인 1989년부터 한국에 해마다 친척방문으로 나갔다가 1993년에는 자금유치목적으로 홀로 16명의 한국 기업가들을 고향인 흑룡강성 해림시에 데리고 가 한국경제신문 첫면에까지 버젓이 올랐던 촌의사, 출국수속위탁으로 받은 촌민들의 60여만원 위탁금을 불량중개인에게 사기당하고 채무환납을 위해 안해와 딸을 한국로무에 내보낸 사나이, 반백의 나이에 창업을 시작하여 천진화성공업무역, 천진인해전자 등 두 기업의 200여명의 일군을 거느린 회장으로, 천진시조선족상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천진분회 부회장 등 사회적책임을 충실히 수행하는 사나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59세의 박인수이다.

박인수는 44살인 1994년에 천진LG와 삼성의 주요 납품업체인 천진유림전자에 일반사원으로 취직하여 몇년간의 노력을 거쳐 경리직에 오르게 되였다.

1999년 박인수는 다니던 회사에서 나와 50살에 《뒤늦은》 창업을 시작하였다. 천진시 동려구에 천진화성공업무역회사를 세우고 유림전자에서 5년동안 닦아온 인맥과 정직한 성품을 밑천으로 몸담그던 유림전자의 전자제품 정밀가공을 도맡았다. 하여 회사는 트렌스(TV변압기), 자동차소형모터, TV구피(꿨座), TV모니터, 랭장고에어콘에 전자제품 련결선 완제품가공까지 하면서 탄탄한 실력을 키워왔다.

 2006년부터는 삼성TV에 90%이상의 스피카를 제공하는 성주음향에 스피카 련결선을 납품하면서 년매출이 2000만원선을 돌파하였다. 2007년 박인수는 천진시 무청구에 500만원을 투자하여 30무의 땅을 사들이고   이듬해에 천진인해전자유한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몇년동안 업계에서 수립한 우수한 품질과 량호한 신용은 한국업체뿐만 아니라 허다한 중국업체들에서도 오다주문을 요청해오고있지만 200여명의 로동자들로는 역부족이다보니 거절할수밖에 없다고 한다. 하여 2008년에도 전해와 비슷한 수준인 2600여만원의 년매출액을 올리며 금융위기의 영향을 이겨냈다.

천진에 진출한 조선족기업들중 탄탄한 실력과 장기간 닦아온 량호한 신용으로 천진삼성이나 LG 등 요구가 까다로운 대기업에 납품하는 제조업체들이 많다. 천진시 조선족기업들의 성장과 더불어 천진에 진출한 한국은행들에서도 관심을 보내오고있다고 박인수부회장은 말하고있다. 매달마다 열리는 천진시조선족상회의 정기행사때면 한국 우리은행 천진지행에서는 직원을 파견하여 조선족기업들에 대한 금융대출이나 한국과의 송입금 등 업무에  관한 자문을 진행한다.   《만약에 당시 60만원 빚을 지지 않았더라면 나도 6남매중 한국에 나가있는 세 형제들과 같이 지금쯤 한국에서 품팔이를 했을지도 모른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고추장 맛보기》식으로 빈번히 일터나 업종을 바꾸면서 《지름길》을 탐색하기보다는 몸담고있는 곳에서 강한 책임감과 장원한 안광으로 굳센 의지와 꾸준한 인내력을 련마하는것이 창업 및 성공의 필수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박인수다.

 천진시에는 8개 구에 모두 조선족로인협회가 있고 협회마다 활동실도 있다. 그리고 여러 조선족기업가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후원으로 해마다 봄과 가을에 조선족 운동대회나 경연대회 등 다채롭고 유익한 활동들을 많이 조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일한 조선족소학교가 몇년전에 페교되면서 후대들의 민족어학습장소가 없어졌다면서 박인수부회장은 하루 속히 천진시 조선족기업가들뿐만 아니라 당지의 지성인과 조선족 모두가 힘을 합쳐 민족학교창설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호소하였다.

60만원 채무환납으로 시작한 타향창업이 박인수의 누구보다 강한 책임심에서 출발한것이라면 끈질긴 노력으로 닦아놓은 신용이 그가 더욱 큰 성공으로 향하는 밑거름이 되여 조화로운 민족사회구축에 앞장서 달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길림신문 유경봉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8월27일-9월7일 옌볜서 한민족 축구대회""8월27일부터 9월7일까지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인 옌지(延吉)시에서 중국을 비롯한 남북한,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13개국의 동포가 참가하는 한민족 축구대회가 열립니다." 2008 옌볜 국제아마추어 축구대회를 홍보하고 후원사를 찾기 ...
  • 2008-06-11
  • 연길시 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에는 18명 고아,3명 리혼자녀, 8명 결손자녀로 이룬 약소군체가 있다. 사회구역당총지와 새세대관심위원회에서는 이 약소군체들에게 깊은 관심을 돌려 당원들과 로교원들이 손잡고 그들의 숙박문제, 학습생활문제, 등교하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에 주력하였다. 특히 이런 미성년들이 법제의식이...
  • 2008-06-11
  • 돈화시제2중학교에는 휴식시간이 따로 없이 항상 학교사업을 위해 팽이처럼 열심히 돌아가는 교원이 있는데 그가 바로 정계화(54세)교원이다.1977년, 서란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돈화시 현유진조선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1993년 8월 돈화시제2중교에 전근하여 사업하게 되였다. 이 기간 그는 사업의 수요로 학교의 도서관리...
  • 2008-06-09
  • 엄마로 된 김춘희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사업과 가정 두마리 토끼 다 잡아야죠》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안겨주는 아나운서 김춘희가 6월 2일 3.4킬로그람되는 딸을 보아 행복한 엄마로 되였다.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후 고통이 몰려올 때마다 아기를 들여다보면 그 아픔이 가신듯 사라진다는 김춘희는 엄마로 된 행복감에...
  • 2008-06-08
  • 길림시에 사는 최길호﹙47살﹚씨는 80여가지 고대조선민속무용기자재와 전통놀이기구를 살려내 후대들에게 좋은 유산을 남기고있다.최길호씨가 고대조선무용기자재를 우연하게 접하게 된것은 1994년 길림시에서 랭면부를 운영할 때였다. 최씨성을 가진 한 70세 로인이 매일 그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려 삼륜차로...
  • 2008-06-04
  • “무용은 저의 삶의 전부이자 또 유일한 락입니다. 저는 아무런 원망도 후회도 없이 그저 제가 좋아하는 무용을 위해 혼신을 살라왔습니다.”이 글의 주인공인 리신자의 “수기”가운데서 옮겨온 한구절이다.그랬다. 60여년의 그의 인생행로를 펼쳐보면 무용이란 두글자를 빼고보면 정말 말그대로 바지...
  • 2008-06-04
  • 2005년 2월, 연길시 소영진양로원의 로인들은 이른 아침부터 대문입구에 서서 새로 부임된 양로원 원장을 맞이하였다. 오전 8시,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양로원에  왔다. 그가 바로 소영진양로원을 표준화농촌복리중심으로 건설하겠다고 다짐한 새로운 원장 강성춘이다.그가 양로원 원장으로 부임된후 전부 열...
  • 2008-06-04
  • 지난 5월30일, 연변대학예술학부 주귀화양(25세)의 《단소연주회》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공개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9살에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예술계에 첫발을 디뎌서부터 우리 민족악기를 전공하려는 일념으로 단소를 잡았고 그렇게 시작된 단소와의 인연은 계몽교원 장익선선생님과 주귀화양의 끈질긴 노력하에 오...
  • 2008-06-03
  • 10년간 연변의 강과 계곡을 누비면서 수석사랑에 심취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두만강수석협회 회장 김봉세입니다.    1998년 <<연변일보>>에서 우연하게 <<평양수석전시관에 대한 소개>>를 보게 된 김봉세는 연변에도 좋은 돌이 많다고 인정하고 돌을 찾기 시작했...
  • 2008-05-29
  • 연변결핵병예방퇴치소 김옥녀부소장 인터뷰결핵병(結核病)은 결핵균의 감염으로 일어나는 만성 전염병으로서 페,콩팥,창자 등 내장이나 뼈,관절,피부,후두 등에 감염되며 결핵성 뇌막염,복막염,륵막염 등 질병을 일으키고 온몸에 퍼지기도 한다. 매년 3월중순부터 7월까지는 결핵병 고봉기이다. 결핵병이 인체건강에 미치는...
  • 2008-05-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