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영철-안중근의사의 얼을 기리는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7월20일 08시51분    조회:84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할빈 안중근사적전시관 장영철관장의 이야기

◆ 전시관 관람객들에게 전부 무료 개방
◆ 안해의 노래방 운영수입으로 운영
◆ 의거 100주년 행사 일조해주길

할빈시 조선족사회에는 너나없이 새시대의 《민족영웅》이라 일컫는 이가 있다. 그가 바로 민족의 영웅이고 세계의 영웅인 안중근의사의 얼을 기리여 순수 개인의 힘으로 《안중근사적전시관》(고려회관)을 운영하고있는 장영철(53세)관장이다.

어릴때부터 운동을 즐겼던 장영철은 할빈시권투시합에서 2등의 영예를 받아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력사인물이나 영웅인물들의 사적을 담은 기록영화를 즐겨보는 이 다혈질의 사나이는 2004년까지 할빈에 안중근의사를 기념할 곳이 없는 점을 감안하여 코리아타운 상인회 회장인 권영칠 등과 함께 전시관 설립준비에 나섰다.

외교적으로 민감한 문제이기에 정부의 비준을 받기도 힘들고 전시관설립에 필요한 자금이나 자료가 전무한 상황에서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200여편의 사진과 문자자료들을 차곡차곡 수집하였다.

국가안전국, 공안국, 공상국 등 부문에서 세심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모든 조사를 무난히 통과하고 안중근의사 의거 95주년 기념일인 2004년 10월 26일에 할빈시 향방구정부의 지지를 얻고 향방구의 코리아타운에 500평방메터의 1, 2층으로 된 안중근사적전시관을 공식개관했다.

안중근의사에 대한 장영철의 숭배와 끈질긴 의력, 의사의 얼을 기리기에 몰부은 피타는 노력은 한국 사회 각 계층의 주의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바 서울시 구로구청에서는 안중근동상을 기증하기도 하였다. 2005년 제1회 할빈한국주간에는 한국의 고건 전 국무총리와 국회의원, 경제인들이 대거 방문하였고 한국 KBS방송국에서도 《8.15》특집으로 방영하였으며 한국 안중근숭모회에서도 해마다 7월중순이면 40명좌우의 대학생들이 안중근의사의 의거로선을 따라 답사하여 전시관에 찾아와서 지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흑룡강성과 할빈시의 지도자들인 손유본, 선영범, 석충신 등도 이 곳을 방문하고 높은 평가를 주었다. 지금까지 연인수로 3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장영철은 찾아오는 모든 관람객에 대해 전부 무료로 개방한다. 큰 행사때를 제외하고는 본인이 손수 안중근사적 해설에 나설뿐만 아니라 낮이든 밤이든, 주말이든 명절이든 가리지 않고 무릇 전시관을 찾아주는 관람객이면 언제든 발벗고나서서 맞이한다.

현재 할빈에는 시정부에서 조선족군중예술관에 건설한 기념관까지 두개의 안중근기념(전시)관이 있다. 순수 개인차원에서 운영하고있는 전시관이라 정부에서 투자한 기념관과 비록 규모나 투자면에서 비교가 안되지만 장영철은 안중근의사의 얼을 기리는 일이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고있다.

금년초, 북경의 한 큰 회사에서 할빈에 빙설운동과 골프를 위주로 한 60헥타르 면적의 종합성적인 공원을 건설하려 한다는 소식을 접한 장영철은 이 공원내에 안중근의사가 사형집행전 려순감옥에서 남긴 서예작품들과 국내외의 서예가들이 안중근의사를 추모하여 남긴 서예작품들을 새긴 비림을 위주로 한 안중근원을 건설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안중근의사의 의거를 료해하고 추모하며 또 할빈시 관광업의 인기코스로 만들자는 건의를 제출하여 투자측과 상담중에 있다. 

장영철은 금년 10월에 열리는 할빈한국주간을 리용하여 안중근의사 의거(1909년 10월 26일) 100주년 기념행사를 벌일 타산을 하고있다. 뿐만 아니라 강서 경덕진에 찾아가서 중국 도자기 유화대사인 왕금춘선생을 모시고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기념도자기》 채색접시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기념활동을 준비하고있다. 그는 우리 민족의 여러 기업가들과 지성인, 보도매체들에서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기념행사에 일조해주길 바라기도 했다.

기업가도 부자도 아닌 장영철은 할빈시베아링공장의 평범한 퇴직일군이다. 단지 노래방을 운영하는 안해의 수입으로 기념관을 운영하고있는 장영철은 안해에게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길 없다. 오늘도 장영철은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부비서장의 직책까지 떠메고 민족의 번영과 부강을 위해 자신의 한몫을 이바지하고있다.

길림신문 리철수 유창진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천사아나운서데뷔 4년차로 아직은 신인아나운서의 때를 벗지 못하였지만 자기절로 《음악편지》프로그램을 기획, 편집, 진행까지 야무지게 맡아하면서 실력을 인정받는 나날이 향상하는 아나운서 연영미, 이외에도 라지오소설에서는 어린이역에서부터 로인역까지 맡아하면서 성우 못지 않은 화술력...
  • 2009-10-13
  • 가수꿈 심어준 고향을 못잊어녀성고음독창가수 강미자는 연변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낯설은 이름이지만 최근년에 국내외의 여러가지 성악콩클에 참가하여 묵직한 상들을 따내면서 연변을 위해 자랑을 떨치고있다. 거의 20년간 타향에서 생활하다가 2004년에야 고향 연변에 돌아온 가수 강미자   금년 4월에 공화국창...
  • 2009-10-12
  • 연변대학 퇴직교수 정원철씨 60년전 국기 지금까지 소장 공화국이 창건되던 해인 1949년에 향정부에서 나눠준 국기를 지금까지 소장하고있다는 연변대학 퇴직교수 정원철(74살)씨를 만난것은 국경절 전날인 지난 9월 30일이였다. 정원철씨가 갖고온 국기는 길이 90쎈치메터, 너비 60쎈치메터 크기의 목천으로 된것이였지만...
  • 2009-10-11
  •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새별악바리 김미아의 눈물겨운 가수의 길연변TV방송국 중화인민공화국창건60돐경축대형TV문예야회 《조국이여 축복하노라》 출연차 고향 연길을 찾은 김미아(본명: 김매)는 무대에서 노래 《신아리랑》과 《행복에로》를 열창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공연을 마친 그는 “고향무대만큼은 아무리 바...
  • 2009-10-09
  •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강용택주임: 응용형, 복합형, 연구형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일터 swfobject.embedSWF('/img/shinyv/core.swf?playURL='+escape('http://vod_flv.people.com.cn/findMaterialPlayUrlWithToken.jspa?materialId=73032&materialType=1&unitID=73758')+'&ws=http://tv.people.com.cn/rss', 'q', '380', '3...
  • 2009-10-05
  •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창설 등 현실참여성 강한 학구파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창설 등 현실참여성 강한 학구파 유학생활 5년 반만에 박사학위 취득한 예동근씨(고려대 사회학과)‘和合과 共存 동포타운 만들기’에도 앞장 <북경 왕징 코리아타운 종족공동체 연구> 박사논문 통과    ...
  • 2009-10-03
  • 한국인 최승호, 연변서 동포 위해 10년 선행 10여간 묵묵히 불우한 조선족 학생들의 버팀목이 되어준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중국 연변 교하중학교에서 '천사'장학금을 주고 있는 한국계 호주인 최승호 회장이다.   지난 17일, 교하조선족중학교에서는 또한번 감격의 장면이 펼쳐졌다. 제13회 '천사'장...
  • 2009-10-02
  • 문등시의 발전과 조선족의 기여ㅡ문등시인민정부 주한국판사처 수석대표 옥문덕은 말한다길림시조선족중학교 교원가정의 아들로 태여난 옥문덕(37세)은 연변대학 토목건축계를 졸업하고 1996년에 출근하던 건설업체(성7건)를 떠나 단연 문등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당시 건설현장에 나가있던 옥문덕은 연변에 인재초빙을 온 ...
  • 2009-09-29
  • 겨레 위한 사업에 혼신 불태우는 사나이—청도 코리아수정유한회사 리사장 남룡해의 창업이야기  지난 세기 90년대 중기부터 연변을 비롯한 조선족들의 대외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연해개방도시인 청도시는 우리 겨레들의 새로운 집거구로 부상되였다. 이는  중국조선족의 발전력사에 있어서&nbs...
  • 2009-09-29
  • JC상업무역유한회사 김희옥 동사장을 만나길림성 훈춘 경신에서 태여난 김희옥은 훈춘림업국 경영처 산하의 회사에서 부기원 겸 회계로 일하다가 집식구들이 한사코 반대하는것도 뿌리치고 1993년 29살의 나이로 연태 모 회사의 초빙에 응하여 낯설고 물선 연태땅에 선뜻 발을 들여놓은 도고한 녀성이다.부동산그룹 측에서 ...
  • 2009-09-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