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계영자-대련시민족교육의 산 증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8월11일 09시09분    조회:98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련시민족교육의 산 증인 
—원 대련시조선족학교 계영자교장을 만나

“학생들의 희로애락은 곧 나의 희로애락이였다. 교정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마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기분이였다…”
이는 원 대련시조선족학교 계영자교장(55살)의 민족교육사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사랑의 발로이다.

“퇴직후에도 사회를 위해, 민족교육을 위해 유용한 일을 하련다”면서 현재 대련시교육기금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있는 계영자교장과의 만남은 얼마전 대련시조선족학교에서 이루어졌다. 바쁜 일정도 마다하고 달려와 기자를 맞아주는 그의 얼굴에는 반가운 표정이 력력했다. 연변대학 78년급 조문학부 졸업생으로서 모교 후배를 만나니 고향친구를 만난듯한 심정이란다.

"민족교육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퇴직전까지 교단을 떠나지 않았다"는 그는 선후로 대련시83중학교 교원, 대련시조선족중학교 교원, 대련시조선족학교 교도주임, 부교장, 교장 겸 당지부 서기를 력임하면서 산재지구 민족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혼신을 기울여왔다.  

"대련시조선족학교를 앞선 교육리념, 우수한 학교관리시스템, 최상의 학교시설과 교수질을 갖춘 민족학교로 꾸려  우리 민족이 대련에 튼튼히 발을 붙일수 있게 하는것이 꿈"이였던 그는 당시 외지에서 대련에 이주해온 조선족학생들의 학비를 호구가 있는 학생들과 똑같이 받았을뿐만아니라 경제조건이 어려운 학생들의 식비와 보도비도 면제해주면서 민족후대교육의 터전을 알심들여 가꾸어왔다.  

산재지구 정부로부터 민족교육에 대한 리해와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그가 기울인 노력은 이루 말할수 없다. 그는 학교 교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여 정부와 사회 각계의 힘을 빌어 대련시조선족학교를 개혁개방의 초기 40여명의 학생으로부터 360명의 학생이 있는,  소학교만 있던데로부터 초중부, 고중부가 있는 완전학교로 거듭나게 했다. 또 대련시조선족학교의 고중부 대학진학률을 100%로 끌어올렸고  17명 졸업생중 7명이 중점대학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루어 대련시조선족교육사에서 미증유의 기록을 창조했다.  

대련시민족교육사업에서 계영자교장이 세운 업적은 정부와 사회가 모두 공인하는바이다.  련속 7, 8, 9, 10기 대련시 정협위원, 련속 두번 대련시 부련회 집행위원으로 당선된 그는 1995년부터 선후로 대련시우수교육자, 대련시민족단결선진개인, 료녕성민족교육선진사업일군,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개인 등 영예를 수두룩히 받아안았으며 1999년에는 전국민족단결모범의 자격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50주년 축전에 참가하고 천안문성루 관례대에 올랐으며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대련시 성해공원에는 도시건설 100주년 기념 조각이 있는데 조선족으로는 유일하게 그의 발자국이 찍혀있다.

교육사업에 눈코뜰새없이 바쁜 와중에도 그는 글쓰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료녕성정협보, 료녕조선문보, 길림조선문보, 대련일보, 대련석간에 조한문 수필 수편을 발표했으며 지난 2008년 7월에는 25년 교육사업과 인생경력을 바탕으로 《추억이 깊은 곳엔 파란 꽃이》라는, 중국조선족문단에서 처음으로 되는 조한 이중문자로 된 수필집을 펼쳐내 조선족문단에서 센세이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글 사진 연변일보 최미란 차순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ㅡ한국 KBS전국노래자랑 사회자 송해선생 인상기지난 9월 11일 오전,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KBS전국노래자랑(심양편)을 사회하기 위해 송해선생이 심양에 왔다. 점심식사를 할 때까지도 손명식, 권유현, 길경갑 등 현지의 주최측책임자들과 행사준비상황을 료해하고 체크하기에 경황이 없던 선생은 오후에 짬이 좀 나...
  • 2009-10-20
  • 저명한 촬영가 황범송 만나본다 황범송은 장백산에 300여차 올라 천지사진만 해도 100장 찍었다. 《장백산천지》는 국가 교육부, 수리부에서 지정한 《천지표준상》으로서 초고중 교과서에 올랐다 1959년 8월부터 연변을 시찰한 중앙지도자들을 촬영, 선후로 주은래, 주덕, 동필무, 호요방, 등소평, 강택민, 리붕, 양상곤, ...
  • 2009-10-20
  • 충북서 배워간 ‘명사 시낭송회’길림에서도 자리잡아동양일보 초청 연변동포 6명 단장으로 방문97년 옥천 지용문학상 수상 충북과 인연연길 포석회 회장… 8회째 조명희문학제 개최명사들이 무대에 올라 시를 읊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전해주는 ‘2009 명사 시낭송회’가 지난 9월 25일 청...
  • 2009-10-19
  • 무진장 큰 중국시장에는 할 일이 너무 많다청도성신온돌유한회사 김룡웅 총경리를 만나전자파측정기로 제품을 측정해보이는 김룡웅 총경리 (왼쪽사람). 룡정시와 훈춘시에서 상업, 무역에 종사하던 김룡웅씨가 청도시 성양구에 온것은 2004년경, 처음에는 한국회사와 합작하여 전기온돌판넬을 생산하다가 지금은 한국성신전...
  • 2009-10-15
  • 우리 문화는 우리 경제가 살려야 합니다산동성 청도시 청도코리아수정실업유한회사 회장 남룡해 인터뷰남룡해 프로필:19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연변촬영가협회의 직원, 부비서장,부주석,주석. 길림성촬영가협회 부주석, 중국예술촬영가협회 부주석 등 직무를 력임연변조선족자치주《진달래문화상》  수상전국덕예...
  • 2009-10-15
  • 나라가 부강해야 모두가 잘살수 있다 북경건국60돐경축에 참가한 김죽화교장의 감수10월 10일, 기자는 북경건국60돐경축행사에 참가하고 돌아온 무순경제개발구리석채조선족소학교 김죽화교장을 만났다. 그는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고 하늘땅이 크다 해도 공산당의 은덕에 비기지 못한다”며 아직도...
  • 2009-10-14
  • 80년대중반 연변가요계에서  《살구나무》노래를 불러 새별로 떴던 김경자씨가 일본생활 17년만에 고향행을 하면서 그 이름《살구나무》앨범을 선물로 들고 찾아왔다. 특히 모교인 연변대학 성립 60돐기념행사에 모처럼 《교정의 종소리》를 불러올릴 예정이란다. 고향과 모교, 그에게 가수의 꿈나래를 키워준 곳, 오매...
  • 2009-10-14
  • 성실신용은 금이다도문시 보이라공장 김룡식공장장 인터뷰일전 기자는 30여명의 종업원들을 이끌고 팽이처럼 돌아치는 도문시보이라공장 김룡식공장장(55)을 만났다. 월동준비때라 꺼질줄 모르는 핸드폰, 할빈서 온다는 손님들… 여하튼 오전에 시작한 인터뷰가 밤 약속으로 이어졌다. 그도 그럴것이 지나온 17년간 눈...
  • 2009-10-13
  • 작은 인연이 커 갑니다 -북경 왕징 중심호텔 강하연사장을 찾아서 지난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경, 기자는 전날의 약속대로 북경시 조양구 왕징리택중원3구 301번지 중심호텔(北京市朝阳区望京利泽中园3区301号 中心宾馆)의 7층 사무실에서 강하연사장(39세)을...
  • 2009-10-13
  • 단편소설 《몽당치마》의 작가 림원춘 만나본다● 《가무단 한쪽구석에 처박힌 〈논물관리원〉이 입었던 한복을 입고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한복차림으로 나타나자 수백명 기자들이 샤타를 누르는데 ...》 ● 《농촌에 내려가 하숙집의 나무도 패주고 불도 때주고 배갈 한병 받아놓고 주인집 량반과 술 한잔 나누면서...
  • 2009-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