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정규-조선족이 낳은 걸출한 비행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9월9일 10시44분    조회:96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국의 창공을 날아예는 매
조선족이 낳은 걸출한 비행사 리정규대좌를 찾아서

8월 24일,연길시 북산가두 연북소구역 한 아빠트에서 기자는 “고향이 낳은 공군비행사”-리정규(44세)대좌를 인터뷰할 기회를 가졌다.

두 어깨가 떡 벌어지고 검실검실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번듯한 리정규씨는 퍼그나 친절하고 소탈하였다.

기자가 지난 8월 19일자 연변일보에 실린 “고향이 낳은 비행사 리정규대좌 경로잔치 베풀어”라는 기사를 감명깊게 읽었다고 말을 떼자 그는 도리어 미안쩍은 기색으로 “하냥 군무에 몰두하다 보니 고향의 로인절도 전혀 알지 못했으며 군인생활 25년만에 설명절도 딱 한번 부모들과 함께 쇠였다”며 스스로 불효자식이라고 자책하였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그가 비행사로 된것은 한수의 노래가사때문이라고 하였다.룡정시 용신소학교를 다닐때 학교문예선전대 골간으로 활약하던 그는 “...나는 나는 크거들랑 비행사 되지/비행사 되여서 우리나라 푸른 하늘 지켜야지...”라는 중창을 불렀다고 한다.룡정고중을 졸업하고 대학입시를 앞두고 공군 비행사모집이 있었는데 300여명 졸업생중 유일하게 중국인민해방군 공군부대에 참군하게 되여 은제비를 몰고 푸른 하늘을 날아예려던 리상을 실현하게 되였다고 한다.

“비행기를 몰때 처음에는 긴장하였습니다.석가장항공학원에서 락하산 훈련을 할때였습니다.1000여메터 상공에서 락하할때 내리꼰지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인젠 죽었구나〉하고 락담할때 락하산 산개 단추를 눌러라던 교관의 지시가 생각나서 어망결에 단추를 누르니 두 어깨와 목을 조이듯 뒤로 당기고 정신이 아찔하고 눈앞이 캄캄했지요.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우습습니다.기실 락하산이 펼쳐지고 그 충격에 비행모자가 눈을 가리었기때문이였지요.모자를 바로 쓰니 발밑에 쫙-펼쳐진 화북평원이 한눈에 안겨오겠지요...”

그 일이 있은후부터 그는 수업시간에는 교관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실무에 고심히 련마하면서 모든 일에 앞장섰다고 한다.25년사이 그는 매년 80시간,총 2800여시간의 비행임무를 수행하였는데 수차 군기술련마기준병,업무능수 등 칭호를 받았으며 2등공 1차,3등공 3차 세웠다고 한다.

그는 지금 중국인민해방군 란주공군사령부 주천기지 부참모장(정 사단급)중임을 맡고 항공학원을 갓 졸업한 비행사들에게 비행전술,실기를 교수하고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공군수준에 대해 물었을때 그는 이전에는 발달국가의 공군력수준을 보고 스스로 실망할때가 많았는데 공화국창립 60주년이 다가오는 이때 우리나라 공군실력과 장비,기술,전술 등 면에서 이미 선진국의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공군수량상,자질상에서도 짝지지 않고있다고 하면서 무한한 자긍심을 보여주었다.그러면서 이제 닥쳐올 건국 60주년기념 열병식과 공군표연을 보면 그 진가를 더욱 느낄것이라고 말하였다.

그의 부인 최해란씨는 정퇀급 군관(상좌)인데 주천기지 재회부문에서 근무,딸 리련연은 올해 고중을 졸업하고 화남대학 리공과 생물학부에 입학하였다고 말하였다.그러면서 아버지 리진욱(원 조양천진 당위 부서기 겸 규률검사위원회 서기.퇴직),어머니 조순복녀사는 그 사이 두번이나 중병으로 연변병원에 입원하여 대수술하였지만 한번도 알리지 않아 병문안조차 하지 못하였다면서 부모님들의 이런 자아희생적인 정신과 지지,그리고 고향의 스승과 친인들이 사심없는 지지와 응원이 있었길래 자기가 국방건설에서 약간의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말하였다.

연변일보 리철억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예술정품창작에 집착하는 사나이 연변의 소품무대에서 연극계의 원로이신 리영근선생님은 김문혁과 함께 《렬사증문제》에  출연하여 뛰여난 연기력을 자랑하고 최인호와 김정자는 《첫날이불》로 장끼를 보여주었으며 한석봉과 원용란은 《계약서》로 무대인생의 전성기를 장식하고 리동훈과 오선옥은 《우장거리》 등...
  • 2009-04-02
  • 민족창법과 통속창법의 조화를 위해―연변가무단 김선희가수의 이야기우리 민족의 전통민요며 판소리는 물론 통속가요도 잘 불러 중국조선족청년가수들가운데서 전도유망한 인기가수의 한사람으로 각광받고있는 연변가무단의 김선희가수가 소띠해의 행복한 엄마로 되였다. 지난 2월 12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의 2009년도 《3...
  • 2009-04-01
  • 독자들은 연변TV 2008년 음력설야회에서 선을 보인 소품 《선물》을 기억하고있나요? 아들, 며느리와 함께 지내면서도 시집간 딸자식만 생각하는 속좁은 시어머니, 정월 초하루날 아침부터 《솟았네 솟았네》라고 노래를 부르며 밤늦게 귀가한 며느리를 들볶는 시어머니의 형상은 어찌나 진실감이 나는지 많은 시청자들에게...
  • 2009-03-31
  • 무순 조선족사회의 코기러기 고 무순시조경협 리사장 박수빈선생을 추모하여 2009년 3월 22일, 장장 36년간(교육사업 39년)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사업하다가 퇴직한후 무순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의 사령탑을 맡아 10년을 숨가쁘게 일해온 박수빈선생이 70세를 일기로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다. 그의 서거로 무순시 ...
  • 2009-03-30
  • 딸과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메아리 연변TV 뉴스종합채널에서 올해 정월 초하루날 저녁에 방송한 2008년 음력설야회에서 연변가무단의 저명한 남저음독창가수 림성호선생이 딸 림경진가수와 함께 부른 노래 《하고싶은 말》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쥐면 부서질가 불면 날아갈가 애지중지 키운 딸을 시집보내는...
  • 2009-03-30
  • 꿈이 있는 곳에 신화가 있다 상해동진(上海東進)10년,김원준사장 상해에서 (조선족인물열전)을 준비하며 제일 먼저 떠올렸던 기업인은 당연히 동진그룹의 김원준사장이었다. 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고, 평판도 한결같이 좋았던 김원준사장이다. 전화로 인터뷰의 취지 등을 꼼꼼히 설명하고, 서...
  • 2009-03-29
  • 소시적 그에겐 야무진 꿈도 있었고 사업에서 그에겐 드높은 열정도 있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보따리는 그의 꿈도 열정도 무시한채 그로 하여금 생존을 위해 싸우도록 핍박했고 결국 그는 예술의 무대에서 주렁진 이야기를 엮어가게 되였다. 꿈을 쫓는 젊은이 1965년 7월 20일 안도현 명월진 홍기가의 한 로동자가정에서 태...
  • 2009-03-27
  •   "야망의 바다"와 저자 김장혁씨를 노크하다 김장혁작가가 조선족문단의 첫 장편과학환상소설로 알려진  "야망의 바다"(이하 "야망"으로 략칭)를  펴내  우리 문단에 과학환상소설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재차 시사해주었다.TV애니메이션 "트...
  • 2009-03-27
  • 한글발전 유공자 류은종 교수 최근 월수외대에서 과학연구 특수공헌상 수상 절강 월수대학교의 류은종 교수는 조선민족의 문화창달과 한중문화교류, 중국에서의 한국어교육과 보급에 전력을 다 하여 중국에서 우리말 위상을 높이는데 공로자의 한사람으로 활약을 떨치고 있다. 류은종교수는 일찍 ...
  • 2009-03-26
  •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유럽 통합 제안보다 35년이나 앞섰습니다.”중국 다롄(大連)시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로 구성된 ‘안중근연구회’를 이끄는 박룡근(58·사진) 회장은 “동북아 평화와 공동체 정신은 지금도 유효한 안 의사의 대표 사상”이라고 말했다.2000년에 출범한...
  • 2009-03-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