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건축업계를 주름잡는 조선족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9월21일 09시54분    조회:87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성 건설그룹 청도 분공사 김수남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만 기자 = 청도시에서 번화가로 부상하고 있는 노산구 하이얼로 남쪽에 새로 오픈한 천보국제빌딩, 이 오피스텔의 15층에 버젓하게 자리한 흑룡강성 건설그룹 소주 분공사, 대련 분공사, 청도 분공사의 합동영업본부, 이것이 5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김수남 사장(38세)의 사무실이다.

조선족이 건축업에 종사하고 그것도 대형 기업에서 골간 지도자로 근무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기자는 김 사장의 사무실 문을 노크했다.

 

흑룡강성 건설그룹은 건물 건축 공사 시공 자격증에서 최고급인 특급, 지반 및 기초공사 전문 도급 1급, 철골 구조공사 전문 도급 1급 자질을 보유한 중국 건축업계 시공 설계 종합 실력 28위, 연간 총 영업액이 60억 위안에 달하는 대형 국유 건축시공 골간기업이다.

흑룡강성 철려시 출생, 어려서부터 꿈이 건축업인 김수남 씨는 95년도에 하얼빈 건축학을 졸업, 강소성 소주시에 위치한 중건1국 소주 분공사의 부경리로 8년 반 근무하면서 튼튼한 기초를 닦았다. 한번 파고들면 끝을 보고야마는 끈질긴 성격이서인지 근무경력이 8년쯤 되자 기술, 시공, 영업 등에서 막힘이 없었다.

드디어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그는 2004년도에 흑룡강성 건설그룹 강소성 소주 분공사 사장으로 도급제 형식을 택했다.

우선 당지 진출 한국업체들에 역점을 두었다. 한번 두번 그의 끈질긴 성격이 한국사장을 감동시켰다. 드디어 그의 첫 일감이 떨어졌다. WIA자동차부품(장가항)유한회사 1기공사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쭉 4기 공사까지 매끈하게 마무리해주었다. 조선족건축인이 잘한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국일제지(장가항)유한회사, KOLON GLOTECH특종방직품(장가항)유한회사, 포스코공장 장가항 기숙사 공사, 합포정밀금속(장가항)유한회사 등 10여 개 한국기업들이 그만을 찾았다. 장가항 뿐만 아니었다. 청도GMB자동차부품유한회사, WIA자동차엔진(산동)유한회사, MOPAM자동차부품(천진)유한회사, 대련STX조선소 등이 줄을 이었다.

영업액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4년도 매출액이 1억 위안, 2005년도에 2억 위안, 2008년도에 근 3억 위안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비해 김수남 사장은 영업목표를 한국기업뿐 아니라 국내기업, 학교 등 국내시장개발에 역점을 두었다. 전략이 바뀌니 그의 영업영역도 확장되었다.

그래서 시야에 들어온 것이 청도이다. 출장차 청도에 와보고 너무 마음에 든다며 두말없이 아파트를 구입했다. 가족도 모두 청도로 옮겨왔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김수남 사장의 머리에는 새로운 꿈이 트기 시작했다. 청도 땅에 대표적인 민족의 건물을 지어보자. 조선족, 한국인이 수없이 많은 청도 땅에 아직 변변한 우리 민족이 지은 건물이 없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는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청도 땅에 대표적인 민족건물을 지어서 우리 민족이 이 땅에 뿌리내리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언론지상을 통해 청도의 민족사회 상황을 예의 깊게 주시하는 김수남 사장의 말이다.

E-mail:Piao321@hanmail.net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미시간 대학을 졸업한 강유진 군은 2005년 재학시 앤아버 시의원직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3년만에 의원보다 더 나은 대통령 특별보좌관이라는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다. 강 군은 지난해 11월 10일 비행기에 오르면서 오바마 후보가 강유진 군의 등을 치며 격려하는 사진과 12월 21일 하와이에서 대통령 당선자와 골프...
  • 2009-05-26
  • 1흔히 기자들을 일컬어서 발로 뛰는 사람들이라 칭한다. 견문이 많아야 현장감이 있는 신문기사를 많이 써낼수 있다느 말로 풀이된다.  하지만 음악가가 발로 뛴다면 보편적인 통념을 거부할수도 있다. 그런데 이 통념을 깨친 음악가가 있는데 그가 바로 《중국조선족민 간음악집》(이하 음악집으로 략함)을 펴낸...
  • 2009-05-22
  • “성공자의 과거가 비참할수록 행복하다.” 한국련속극에 나오는 이 대사를 좌우명처럼 여기는 예술인이 있다. 가요 “모두다 갔다”, “인생살이”, “금이야”, “마음부자 제일부자” 등 노래를 불러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안은 대중가수 최승화, 신물나는 가난...
  • 2009-05-22
  • “동포연구 ‘한우물 파기’ 올해로 20년 맞았다” 해외한민족연구소 이윤기 소장, 다음달 1일 연구소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동포문제가 주목받지 못하던 1989년부터 중국과 CIS지역 동포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해외한민족연구소(소장 이윤기·사진)가 다음달 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
  • 2009-05-21
  • 지난 12일, 금융위기와 조선족기업경제발전 포럼에 참석한 장춘(长春)의 대화호텔 이규광 동사장이 포럼을 통해 '건전한 기업과 충실한 경영가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이규광 동사장은 "창춘은 정치와 문화가 함께 발달한 도시로써 창춘의 기업인들이 그 영향을 받고 있다. 경제활동에서 치밀한 ...
  • 2009-05-18
  • "평범속의 휘황" -조선예술품소장애호가 위배평 취재기 중조수교 60주년을 맞으며 가동된 "중조친선의 해"를 계기로 조선예술품 소장가 위배평씨를 취재하기위해 그의 사업터를 찾은 것은 해빛도 따사로운 5월의 하루였다. 위배평씨의 사업터인 베이징시 공상행정관리국 해전분국 자죽원 공상소를...
  • 2009-05-16
  • 연변에서 코리아복장 유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손향 동사장이 지난 13일, 금융위기와 중국조선족기업발전 포럼에 참석했다. "기업인들이 한대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문제점을 상호 보완해주는 자리라 생각돼 바쁜 일정에도 참석하게 됐다"고 포럼참석 계기를 밝혔다.손향 동사장은 "작년보다 참석 인원이 많...
  • 2009-05-15
  • 색스폰으로 엮는 연주와 전수의 인생—음악학원 군악학교 등에 18명의 제자 수송우리 연변은 해방전에 이미 규모를 갖춘 관악대가 여럿 있었고 해방후엔 학교를 위주로 각 현, 시마다 관악대가 활약했다. 또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관악연주가들을 양성해 국내 큰 악단은 물론 해방군 각 군악대에도 대량 수송했다. 오...
  • 2009-05-14
  • 20여년간 한 일터에서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 현재 연변대학부속병원 영상1과 주임으로 활약하고있는 조지매는 대학입시를 회복한뒤의 첫 패 대학생으로 1982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의학원 의료전업을 졸업하고 학교에 남아 근무했다. 20여년간 그는 라사마냥 연변대학부속병원이라는 이 기계에서 착실하게 사업하면서 그...
  • 2009-05-14
  • 20여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대중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작곡가 고창모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면 모든것이 운명적이였다. 음악의 길을 선택하게 된것도, 사랑하는 안해를 만나게 된것도, 연변에서 작곡생활을 하게 된것도… 청춘을 문화대혁명이란 특별한 시대에 보내게 되여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는 결코 불행...
  • 2009-05-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