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허지환-중국 최초 굴삭기 유압실린더 취급사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0월26일 16시01분    조회:217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최초 굴삭기 핵심부품 유압실린더 취급
연대강산공무유한공사 허지환 사장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철 기자 = 연대강산공무유한공사는 중국에서 최초로 굴삭기 핵심부품인 유압실린더를 한국에서 수입하여 중국의 三一중공업, 상하이龙工, 中联重科 등 중국의 유명한 굴삭기업체를 포함한 50여 곳에 납품하고 있으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금년 매출액이 1억 위안 이상으로 작년대비 20%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대강산공무유한공사의 허지환 사장(50세)은 초창기 다른 사업을 하면서 많은 실패를 보았지만 최종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18년간 군인생활을 해오면서 쌓아왔던 책임감 있는 군인정신, 유압실린더부문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하여 쏟은 열정,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갈라놓을 수 없다.

고향이 길림 반석시인 허지환 사장은 일찍 반석의 한 군공장자제병학교를 나온 후 농촌에서 재교육을 받았으며 78년 11월 입대하여 군에서 짬짬이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한 덕분에 81년 대련육군학교에 입학, 83년도에 졸업하였다. 졸업한 이듬해부터 패장으로 승진하였으며 선후로 련장, 정치지도원, 사령부 참모, 중령(中校)직까지 지내다가 96년도에 제대하였다.

허 사장은 18년간의 군인생활을 마친 후 정부에서 직업을 찾아주었으나 마다하고 가족이 연대로 이주한 관계로 가족따라 연대개발구로 왔다. 그는 친구 2명과 함께 합작하여 96년 9월 대련에 회사를 차리고 인도로부터 니켈(镍)을 수입하여 다시 길림에서 가공 후 대련을 통해 한국으로 수출했다. 그러나 97년 IMF로 수출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졸지에 부도를 맞게 되었다.

98년에는 전우들과의 관계를 통하여 흑룡강에서 목재를 구입, 베이징으로 납품하였으나 그것도 1년도 못가 문을 닫게 되었다. 거듭되는 실패고배를 마신 허 사장은 99년 연대로 돌아온 후 집에서 실패원인을 분석하면서 1년간 집에 머물러 있었다. 그때 당시 한국회사들이 연대로 진출하는 것을 감안하여 한국인들에게 무상으로 통역을 해주면서 많은 한국인들과 접촉하게 되었다.

마침 굴삭기 유압실린더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인과 만나게 되어 2000년도에 연대강산공무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유압실린더 A/S를 하여오다가 2001년부터는 중국에서 최초로 OEM(주문생산방식)으로 한국에서 굴삭기 핵심부품인 유압실린더를 수입하여 국내의 굴삭기 업체에 공급하여왔다.

허 사장은 회사설립당시 이미 중국내수만이 살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였지만 초창기 중국의 굴삭기업체들이 적었으며 유압실린더를 쓴다고 해도 일본이나 독일제를 썼으며 한국제품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허 사장은 한국 유압실린더의 가격우세와 제품질량을 거듭 강조하면서 홍보에 주력한 결과 업체들이 조금씩 흥취를 가지기 시작했다.

때마침 2004년부터 중국에 건설붐이 일어나면서 매년 수십개에 달하는 굴삭기업체들이 생겼다. 허 사장은 이에 맞추어 한국의 유명한 굴삭기 유압시스템전문가와 중국굴삭기 전문가를 초청해서 함께 업체를 방문, 업체에 교육 및 기술지원과 굴삭기셋팅지원을 해주면서 매출액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소형업체들이 굴삭기를 대충 카피하여 출시한 결과 1~2년 후에 많은 문제점들도 발생, 업체들이 설계구조 및 개선방안에 대하여 요청하면 두말없이 기술인원과 현장에 달려가 제때에 해결해준 결과 지금까지 수많은 고정 업체들과 인연을 맺고 있다.

허 사장은 초창기부터 작년까지 시장개척을 위해 1년에 200일 이상 상하이, 강소, 호남, 사천, 중경, 산동 지역에 출장을 다녔으며 현재 직원수는 초창기 1명으로부터 10여 명으로 늘었으며 산하에 영업부, 기술부, 구매부, A/S부, 재무부로 나뉘어 있다.

또한 중국공정기계협회 부품분회로부터 유압실린더의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3년간 매년 진행되는 중국전역의 공정기계협회 부품회사들이 참가하는 회의에서 유일한 조선족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연대강산공무유한공사는 한국의 두산모토로, 피카한일, 세원셀론택 등 10여 개 업체로부터 중국 대리상자격을 수여받아 물건을 공급받고 있으며 2006년부터 한국에 사무소도 운영하고 있다.

허지환 사장에 따르면 “중국의 건설붐에 따라 향후 20년까지 굴삭기 수요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 그러나 경기침체로 전 세계 유압품회사가 중국으로 진출하여 경쟁이 심하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인맥으로 지금까지 소형굴삭기 유압실린더만 공급하다가 중, 대형 유압실린더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내년도 매출액이 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동북해방전쟁시기 대공을 세운 폭파영웅 박영준장춘 제1자동차그룹에서 근무하다 리직한 박영준(조선족)이 세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영웅이라는 말을 듣고 기자가 그를 찾아간것은 지난 9월 21일. 80세 고령이지만 말머리가 흐트러지지 않고 잽싼 일거일동에서 그가 칼날같은 성격의 소유자임을 직감할수 있었다. 그는 ...
  • 2009-09-28
  • 30여년 올곧은 약학인생—연변대학 의학부 약학원 박혜선교수가을을 맞아 연변대학 캠퍼스 곳곳은 갈수록 건교 60돐 경축 분위기가 농익어간다. 환락의 물결이 넘실거리는 연변대학 의학부 캠퍼스에서 약학원 부원장으로 사업하는 전국정협위원이며 주정협 부주석인 박혜선교수를 만났다.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
  • 2009-09-25
  • 중국 3대 무용예술가 한사람, 조선족무용예술의 황후 최옥주 저명한 무용예술가 최옥주 만나본다 대형무극 《춘향전》 《20세기 중화경전저작》에 선정《인민일보》: "최옥주는 조선족이 낳은 문화재다" 150만원 사재를 털어 북경에 조선족무용학교 창설최옥주 프로필1951-1958년 연변가무단 입단, 골간 무용배우...
  • 2009-09-25
  • ㅡ단동중삼복장유한회사 김용찬사장    고생이라고는 해보지 않았을것같은 깔끔한 외모와 기질. 이것이 김용찬사장에 대한 첫 인상이다. 그러나 그는 “천만의 말씀”이라며 자신의 창업의 길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길이였다고 하였다.   길림성 교하시 라법향 신흥촌의 조선족농민가정...
  • 2009-09-23
  • 신용과 인권존중- 기업운영의 비결—농민공 600여명을 취업시키고 어머니사랑을 베푸는 설순희리사장 며칠전,필자는 휴가차로 고향 연길에 돌아온 청도시광성향보유한회사 리사장 설순희(69세)녀사를 취재할 기회를 가지였다.설녀사는 산동성 청도시 교주에서 4명의 “특수촌민”중의 한사람이다.고향이 연길...
  • 2009-09-23
  • 저는 중공당원입니다  편집자의 말: 《저는 중공당원입니다》 몇글자 안되는 말이지만 이 말을 하기란 쉽지 않고 이 말을 할 자격을 가지기란 더구나 쉽지를 않다. 한 당원간부가 10여년간 대도시 사업과 생활을 버리고 자기의 재능과 지식을 수요하는 고향에 내려가 새농촌을 건설하고 일심전력으로 빈곤호들을 ...
  • 2009-09-22
  • 백성 생명재산 지켜선 수호천사 —5.1로력메달수상자 연길시공안국 김호철부국장“인민경찰이라면 항상 사회의 약소군체와 백성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념두에 두고있어야 한다.” 이는 연길시공안국에서 형사사건 사출, 마약금지 등 사업을 주관하고있는 김호철부국장의 좌우명이다. 살인, 강탈, 마...
  • 2009-09-22
  • 흑룡강성 건설그룹 청도 분공사 김수남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만 기자 = 청도시에서 번화가로 부상하고 있는 노산구 하이얼로 남쪽에 새로 오픈한 천보국제빌딩, 이 오피스텔의 15층에 버젓하게 자리한 흑룡강성 건설그룹 소주 분공사, 대련 분공사, 청도 분공사의 합동영업본부, 이것이 5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김...
  • 2009-09-21
  • 두발로 뛰는 《실천하는 학자》중앙민족대학 황유복교수 만나본다황유복 프로필:1943년 길림성 영길현 쌍하진 출생1961-1966년 중앙민족대학 력사학부에서 민족사 전공1966년 7월-현재 중앙민족대학 교수, 박사생도사1972년 중앙민족대학 한조번역학과 (조선어문학과 전신) 창설1987-1989년 미국 하버드대학 교환교수1993년...
  • 2009-09-21
  • 국가과학기술성과 일등상 수상한 조선족 민영기업 심양금원플라스틱도관 김규원사장의 창업이야기심양금원플라스틱도관회사는 광케이블보호관(COD관)분야에서 국내특허를 따내면서 이 업계의  최선두를 달리고있는 회사로 유명하다. 광케이블 전용 보호관인 COD관은 최근년에 새로 개발되여 국제적으로 성숙된 시...
  • 2009-09-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