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철수 北 외자유치 경제 구원투수 돼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1월27일 11시27분    조회:104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 박철수 北 외자유치 경제 구원투수가 돼

대풍투자그룹 총재로 임명… 北 외자유치 총책으로
中 휘발유 팔며 신뢰 얻어… 작년 '남북 비밀접촉' 중개說

북한은 최근 국가개발은행(산업은행 역할) 설립 방침을 밝히면서 이 은행의 외자(外資) 유치를 담당할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대풍그룹) 상임부이사장 겸 총재로 조선족 사업가인 박철수를 임명했다.

대풍그룹 이사진 7명에는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이사장) 통일전선부장과 김정일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원 등 북한 실세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해외 투자를 받아낼 인물은 '외국인' 박철수가 유일하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북한이 날로 악화되는 경제난을 벗어나기 위해 박철수를 '구원 투수'로 영입한 것 같다"(안보부서 당국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2002년 9월 네덜란드 국적의 중국 갑부 양빈(楊斌)을 신의주 특구장관으로 임명했지만, 중국 공안이 곧바로 양빈을 부패 혐의로 구속하는 바람에 신의주 개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북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박철수는 1959년생으로 옌볜(延邊)대학을 졸업한 뒤 베이징(北京)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중국의 휘발유를 북한에 판매하면서 북한 고위층과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북한 소식통은 "중국 휘발유는 차량용으로 북한 군부나 핵심 기관에 곧바로 납품된다"며 "이 과정에서 박철수가 북한 고위층의 신뢰를 얻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특히 박철수는 작년 10월 김양건 통전부장과 임태희 노동부 장관 간의 싱가포르 비밀 접촉을 중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 이후 북한이 대남 대화 채널을 찾느라 애쓰고 있을 때 박철수가 성과를 냈고, 이를 높이 평가해 외자 유치란 중책까지 맡긴 것 아니냐"(조봉현 기업은행경제연구소 박사)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으로 박철수가 남한 자본의 북한 투자 유치에도 나설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이번에 박철수가 총재를 맡은 대풍그룹은 2006년 9월 외자 유치 창구로 중국과 홍콩에 설립됐다. 2007년 중국 탕산(唐山)강철과 북한 제철소 건설 합작의향서를 체결했고, 2008년 2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에 간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일 대풍그룹의 본부를 평양에 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이 박철수 영입으로 기대하는 결과를 얻게 될지는 미지수다. 이조원 중앙대 북한개발학과 교수는 "양빈 때와 달리 중국이 재중 동포인 박철수의 역할에 대해 어느 정도 양해를 한 것 같지만, 북핵 문제에 진전이 없는 현 상황에서 박철수가 외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해 북한이 EU 등에 투자 설명회를 했는데 '핵 문제로 국제 금융제재가 계속되면 투자가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엄청 실망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배우로부터 문화사업인으로 되기까지1990년대중반에 텔레비죤련속극 《사랑의 품》에서 어질기만 했던 백설이 친엄마배역을 맡은것을 계기로 여러부의 텔레비죤련속극과 연극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오향옥이 인제는 어엿한 문화사업인으로 변신하여 보람찬 사업을 펼쳐가고있다.최근에 연길에 온 그녀는 중앙...
  • 2009-07-20
  • 할빈 안중근사적전시관 장영철관장의 이야기◆ 전시관 관람객들에게 전부 무료 개방◆ 안해의 노래방 운영수입으로 운영◆ 의거 100주년 행사 일조해주길 할빈시 조선족사회에는 너나없이 새시대의 《민족영웅》이라 일컫는 이가 있다. 그가 바로 민족의 영웅이고 세계의 영웅인 안중근의사의 얼을 기리여 순수 개인의 힘으...
  • 2009-07-20
  • 연기생활에 몸담그어 26년 ―연변가무단 국가1급배우 리만수의 이야기 1983년에 연극 《우리 학교 철남이》에서 주요인물인 아버지역을 성공적으로 창조하면서 연기생활의 첫발자국을 멋지게 내디딘 국가1급배우 리만수 26년간의 피타는 노력을 거쳐 연변연극단 중견배우의 한사람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연변텔레비죤방송국...
  • 2009-07-17
  •    밥상과 맺은 인연     전통적으로 구들문화를 고수하며 발전시켜온 우리 민족의 밥상 또한 독특한 특징이 있다. 테이블형이 아닌 구들에 앉아 식사하기 편하도록 앉은뱅이형이다. 다년간 우리 민족 전통밥상생산에 종사해오며 회사를 탄탄하게 꾸려온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심양신홍목업...
  • 2009-07-16
  • 연변주정부 리룡희주장이 공청단길림성위원회 서기로 재직시인 2003년 “중국조선족어린이들과 함께 한 20성상-한석윤”기념모임에 보낸 축하문에서 “…중국조선족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탁월한 공헌을 했고 …특히 소수민족어린이들의 신문사업발전을 위해 걸출한 공헌을 하여 공청단중앙의...
  • 2009-07-10
  • 북경에서 맹활약하는 부부방송원독자들은 1990년대에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에서 활약하던 부부아나운서 리철용과 김홍화를 기억하고있는지? 조선족이지만 한어말방송을 너무도 멋지게 하여 시청자들의 환영을 받던 리철용(辛文)과 조선말 《요청한마당》사회를 많이 맡고 단아한 모습을 자랑하던 김홍화―10년전에 북경에 진...
  • 2009-07-08
  • ‘윤동주 시비, 생가, 기념비 건립에 앞장선 이윤기 소장창립 20주년 맞은 해외한민족연구소국제화 시대에 국경은 ‘국토’보다 ‘문화’와 ‘경제’를 토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 현재 외국에 거주하는 한민족 동포는 800만이 넘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용정에 ‘윤동주 시비&rsq...
  • 2009-07-06
  • 언제나 민족문화사업의 선두자가 되여 상지시조선족문화관 관장 리미영의 사업에서   (흑룡강신문=하얼빈)김동규 기자= 상지시에 가면 20여년을 조선족문화사업에 자신의 심혈을 고스란히 기울여 온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상지시조선족문화관...
  • 2009-07-06
  • 최보금씨 아나운서에서 인기프로의 프로듀서로—물 오른 《라디오소설》프로 인기브랜드로 부상요즘 개설 2주째를 맞은 연변인민방송국 “라지오소설”프로가 청취자들속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다. 독서에 게으른 사람도 “라지오소설”프로를 통하여 음향, 효과, 해설, 배음 등으로 립...
  • 2009-07-03
  • 조선족걸립무 보급에 여생을 바치는 사람 일전에 있은 료녕성무형문화유산전시활동에서 본계시조선족걸립무 대표전승인인 김명환씨는 현장에서 조선족걸립무의 유래를 관중들에게 소개하면서 “조선족걸립무의 보급계승사업은 힘들지만 잘되고있다”고 표시했다.    올해 62세인 김명환씨는 1967년...
  • 2009-07-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