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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철-두마리 토끼 잡는 기업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4월1일 10시33분    조회: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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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기업인 서정철 사장, 무역과 생산 두마리 토끼 잡는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만 기자 = 칭다오임운플라스틱유한회사의 서정철 사장(39세)이 다년간 종사하던 무역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3월 18일 청도 청양구 석복진의 전금촌내에 플라스틱 가공공장을 오픈시켰다. 서정철 사장은 교하회사의 정도진 사장을 은인으로 모시고 있다. 교하에서 업무를 익히기 시작하여 2004년도에 무역회사로 독립하기까지 정 사장의 도움이 컸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의 부인인 이화선 씨도 교하회사 선배로서 사내결혼으로 화재를 모으기도 했다.

공장마당에 개업을 축하하러온 하객들앞에서 서정철 사장은 생산공장의 가동에 힘입어 연간 수출액 1000만달러를 달성할 결심을 발표했다.
고향이 연길시인 서정철 씨는 일찍 1990년대에 청도에 소재해있는 중국해양대학에 입학하였다. 4년간 대학생활을 마치고 1999년도에 청도의 제1호 플라스틱 한국독자기업인 청도교하플라스틱회사에 입사하였다. 교하회사는 플라스틱 원료를 외국에서 수입하여 가열한 후 방수포 완제품을 생산, 수출하는데 몇천만달러의 매출액으로 현재까지 동 업계의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방수포제품은 지진이나 전쟁, 해일 등 자연재해나 인재가 들었을 때 천막거주용으로 사용량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개업식 장면

 

서정철 내외는 2004년 방수포 무역업에 진출하여 연간 매출액을 400-500만달러 올리는 꾸준한 성장을 하여왔다. 방수포의 유럽, 아메리카 시장 수출이외에도 옷, 신발 등 각종 제품의 수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얼음장사를 하려면 겨울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금융위기로 어려워진 현 실정에서 어떻게 제조업투자까지 생각하게 되었냐는 기자의 물음에 답한 서정철 씨의 대답이다.

경기가 어려울 때는 남들이다 어려울 때이므로 이때 개입하는 것이 생산원가에서 보면 오히려 절약이 된다는 것이다. 경기가 어렵다보니 모든 투자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서정철 사장은 청양구 석복진경내에 200여만원을 투자하여 6000평방미터의 공장부지를 임대하였다. 120여명의 직원이 주문해온 방수포 가공에 들어간다. 공장을 거쳐나간 방수포 완제품들이 유럽과 미주시장에 수출되어 나간다.

서정철 사장은 평상시에도 신용과 정직을 앞세워 한국동업계에서는 물론 친구들 사이에도 높은 신용도를 갖고 있다. 개업식에 몰려든 150여명의 인파가 그의 인기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현재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이촌지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서 사장은 이촌조선족기업들의 권익신장에도 적극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제조공장의 가동으로 임운회사의 연간 수출액을 1000만달러 완성할 것입니다." 서정철 사장의 확신에 찬 말이다.

E-mail: Piao3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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