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공안국 형사경찰대대 정보자료중대 김란중대장을 만나
"어릴적 꿈이였던만큼 경찰사업에 종사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백성들에게 믿음과 신임을 안겨주는 훌륭한 경찰로 되기에 노력하겠습니다."
1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연길시공안국 형사경찰대대 정보자료중대 중대장 김란(39살)씨의 한마디다.
167센치메터의 훤칠한 키에 시원한 성격을 소유한 김란 중대장이 경찰사업에 몸담근지도 벌써 18년이 된다. 도전정신이 강하고 남한테 뒤지려 하지 않는 그녀는 교통치안파출소에서 내근으로 근무하는 기간 남성동료들과 함께 공공뻐스에서 소매치기검거에 나서서 소매치기검거 능수로 성장하였고 감금관리대대 녀자수용교양소 부소장으로 근무하는 기간 팀원들을 인솔하는 조직능력도 키웠다.
정보자료중대에는 7명의 경찰이 있는데 그중 6명이 녀성이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전선에서 사건자료, 위법범죄인원 자료수집, 지문관리, 도주범정보관리 등을 펼쳐 제1선에서 범죄혐의자들을 추격하는 형사경찰들이 사건을 해명하는데 일조하고있다.
2004년 3월 15일, 연길시 조양가두의 한 개체슈퍼에서 특대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공안국 지도부의 포치로 김란은 정찰원을 거느리고 련속 6시간 근무하면서 슈퍼주위의 증거들을 전부 확보하고 상급에 회보했다. 이날 저녁, 범죄혐의자 류모는 형사경찰대대에 련행되여 심사를 받았으나 시종 죄를 승인하지 않아 심사가 곤경에 처했다. 이 관건적시각에 김란이 대원들을 이끌고 취득한 정보가 도움이 됐다. 증거앞에서 류모는 경제적 분규때문에 녀자친구를 살해한 범죄사실을 승인했다. 그외 김란은 또 정보자료를 리용해 2002년에 전문기술로 열쇠를 열고 집안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특대절도사건, 2003년 리수재, 장신민의 특대계렬사기사건, "4.12"북산가두 특대강탈사건 및 녀택시운전수를 강탈, 강간, 살인한 김태수의 특대계렬사건 등 중대한 사건해명에서 공로를 세웠다.
정보자료중대는 위험한 정찰, 수사에 나설때도 있다. 2001년 겨울, 연길시에서 전문 녀성들을 상대로 강탈, 강간, 살인하는 특대계렬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범죄자가 주로 홀로 밤길을 다니는 녀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르는 특징을 파악한 정보자료중대의 녀형사들은 범죄자를 유인하기 위해 철남에 세집을 맡고 으슥한 밤길을 혼자서 걸어다녔다. 비록 일정한 거리에서 동료들이 보호해주고있다지만 불안한 마음은 없지 않았다. 하지만 형사경찰이라는 책임감으로, 인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자를 붙잡아야 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김란은 모든것을 물리치고 자신이 맡은 임무를 용감하게 떠맡았다. 그리고 어느해 가을, 인질랍치범들이 공원뒤산에서 인질가족들이 가져온 현금과 인질을 교환하게 된다는 제보에 의해 김란은 남성경찰과 함께 련인으로 위장하고 장밤 주위를 감시하기도 했다.
"비록 위험이 따르는 일터이고 사업수요에 의해 밤에 근무할 때도 많지만 경찰들의 노력으로 범죄혐의자들을 나포했을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고 김란중대장은 말한다.
3년간 정보자료중대는 김란의 인솔하에 위법범죄인원자료 7638부, 사건자료 1만 266부를 수집해 지문사건해명에 견실한 정보토대를 닦았으며 정보자료를 통해 각종 형사사건 91건을 해명했다. 이 중대는 지난해에 성공안청으로부터 "녀성공훈"선진단위로 선정돼 표창받기도 했다.
"모든 성적은 팀원들의 지지와 노력과 갈라놓을수 없다"며 성과를 대원들에게 돌리는 김란은 단위에서는 동료들에게 믿음을 주는 경찰로, 가정에서는 현처량모로 사업과 생활에서 헌신적으로 열심히 살아가고있다.
연변일보 최영섭 최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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