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최룡길-로씨야의 신발왕으로 거듭난 조선족기업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7월9일 10시05분    조회:80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성 동녕통상무역구에서 동쪽으로 약 50킬로메터 가게 되면 로씨야 연해주에서 가장 큰 철도역이 있으며 중국, 윁남, 일본 등 외국장사군들이 운집한 우쑤리스크시가 위치해있다. 거기에 전국인대대표이며 동녕현 길신그룹 총재인 조선족 최룡길씨가 이끄는 공업단지가 있는데 로씨야가공업시장을 누비고있어 화제다.

  1990년 동녕현의 자그마한 기업소에서 일반 로동자로 일하던 최룡길씨는 갓 붐이 일기 시작한 로씨야장사길에 올랐다. 짧디짧은 10년사이 최룡길씨는 문화수준이 낮고 장사경험이 없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철물과 목재, 채소, 복장 등 장사에서 외화를 대량 벌어들였다.

  하지만 치렬한 경쟁과 루블의 급하강으로 그의 기업에도 큰 위협을 가져다주었다. 2006년 나라에서 제기한 “기업의 외국진출”전략에 눈길을 돌린 최룡길씨는 이런 장부를 따져보았다. 중국산 신 한컬레를 수출하자면 적어도 3~5딸라의 해관세를 내야 하지만 신 만드는 원자재를 수출하면 원가를 25% 절약할수 있었다. 가구도 마찬가지였다.

  로씨야에서는 흔한 목재를 현지에서 가공하여 오스트랄리아, 일본 등 여러 나라들에 수출한다면 그 경제효익은 무진장하다. 여기까지 생각을 굴린 최룡길씨는 대담하게 부지면적이 10만평방메터 되는 공업단지를 우쑤리스크시에 세웠다. 그리고 가전제품, 신제품, 목재제품, 물류, 서비스 등 관련 5개 기업을 세웠다.

  현재 이 공업단지에 절강, 복건, 흑룡강 등지에서 온 신생산기업만 해도 14개 있다. 매년 운동화, 구두, 슬리퍼 등 여러가지 신발 2,400만컬레를 생산하는데 로씨야 신발총생산량의 10분의 1을 차지하고있다. 또한 광주에서 이름난 목제품기술원을 초빙하여 여러가지 가구들을 가공하여 로씨야의 대도시, 미국, 일본 등 여러개 나라와 지역에 수출하는데 생산하기 바쁘게 팔리는 호황을 누리고있다. 주로 고급가구를 생산하는바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 고급침대 하나에 8만루블(인민페로 약 2만원)에 달한다. 2009년 이 공업단지 총판매량은 1억 7천만딸라, 납세금이 1,900만딸라에 달해 전 우쑤리스크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보금자리가 좋으면 봉황이 날아든다고 최근 북경, 온주, 상해 등지의 700여개 기업들이 최룡길씨의 경외공업단지를 참관, 고찰한후 전자, 핸드폰, 정밀의기 등 관련 기업을 꾸리겠다고 준비를 다그치고있다.

  “앞으로 좀 더 시야를 넓혀 이 공업단지에 병원, 상점, 호텔 등 서비스업체를 꾸려 더 많은 기업들을 끌어들일 타산입니다.”지난 4월, 로씨야를 방문한 습근평부주석의 방문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은 최룡길씨는 더욱 신심이 커졌다.                

리삼민
인터넷료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예술정품창작에 집착하는 사나이 연변의 소품무대에서 연극계의 원로이신 리영근선생님은 김문혁과 함께 《렬사증문제》에  출연하여 뛰여난 연기력을 자랑하고 최인호와 김정자는 《첫날이불》로 장끼를 보여주었으며 한석봉과 원용란은 《계약서》로 무대인생의 전성기를 장식하고 리동훈과 오선옥은 《우장거리》 등...
  • 2009-04-02
  • 민족창법과 통속창법의 조화를 위해―연변가무단 김선희가수의 이야기우리 민족의 전통민요며 판소리는 물론 통속가요도 잘 불러 중국조선족청년가수들가운데서 전도유망한 인기가수의 한사람으로 각광받고있는 연변가무단의 김선희가수가 소띠해의 행복한 엄마로 되였다. 지난 2월 12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의 2009년도 《3...
  • 2009-04-01
  • 독자들은 연변TV 2008년 음력설야회에서 선을 보인 소품 《선물》을 기억하고있나요? 아들, 며느리와 함께 지내면서도 시집간 딸자식만 생각하는 속좁은 시어머니, 정월 초하루날 아침부터 《솟았네 솟았네》라고 노래를 부르며 밤늦게 귀가한 며느리를 들볶는 시어머니의 형상은 어찌나 진실감이 나는지 많은 시청자들에게...
  • 2009-03-31
  • 무순 조선족사회의 코기러기 고 무순시조경협 리사장 박수빈선생을 추모하여 2009년 3월 22일, 장장 36년간(교육사업 39년)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사업하다가 퇴직한후 무순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의 사령탑을 맡아 10년을 숨가쁘게 일해온 박수빈선생이 70세를 일기로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다. 그의 서거로 무순시 ...
  • 2009-03-30
  • 딸과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메아리 연변TV 뉴스종합채널에서 올해 정월 초하루날 저녁에 방송한 2008년 음력설야회에서 연변가무단의 저명한 남저음독창가수 림성호선생이 딸 림경진가수와 함께 부른 노래 《하고싶은 말》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쥐면 부서질가 불면 날아갈가 애지중지 키운 딸을 시집보내는...
  • 2009-03-30
  • 꿈이 있는 곳에 신화가 있다 상해동진(上海東進)10년,김원준사장 상해에서 (조선족인물열전)을 준비하며 제일 먼저 떠올렸던 기업인은 당연히 동진그룹의 김원준사장이었다. 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고, 평판도 한결같이 좋았던 김원준사장이다. 전화로 인터뷰의 취지 등을 꼼꼼히 설명하고, 서...
  • 2009-03-29
  • 소시적 그에겐 야무진 꿈도 있었고 사업에서 그에겐 드높은 열정도 있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보따리는 그의 꿈도 열정도 무시한채 그로 하여금 생존을 위해 싸우도록 핍박했고 결국 그는 예술의 무대에서 주렁진 이야기를 엮어가게 되였다. 꿈을 쫓는 젊은이 1965년 7월 20일 안도현 명월진 홍기가의 한 로동자가정에서 태...
  • 2009-03-27
  •   "야망의 바다"와 저자 김장혁씨를 노크하다 김장혁작가가 조선족문단의 첫 장편과학환상소설로 알려진  "야망의 바다"(이하 "야망"으로 략칭)를  펴내  우리 문단에 과학환상소설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재차 시사해주었다.TV애니메이션 "트...
  • 2009-03-27
  • 한글발전 유공자 류은종 교수 최근 월수외대에서 과학연구 특수공헌상 수상 절강 월수대학교의 류은종 교수는 조선민족의 문화창달과 한중문화교류, 중국에서의 한국어교육과 보급에 전력을 다 하여 중국에서 우리말 위상을 높이는데 공로자의 한사람으로 활약을 떨치고 있다. 류은종교수는 일찍 ...
  • 2009-03-26
  •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유럽 통합 제안보다 35년이나 앞섰습니다.”중국 다롄(大連)시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로 구성된 ‘안중근연구회’를 이끄는 박룡근(58·사진) 회장은 “동북아 평화와 공동체 정신은 지금도 유효한 안 의사의 대표 사상”이라고 말했다.2000년에 출범한...
  • 2009-03-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