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창석-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8월4일 11시05분    조회:80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터뷰】

 

 

 상해서 만난 김창석 지사장

 

 

지난 4 24일 강남 소흥에서 가진 남방아리랑 설립모임에서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 김창석지사장을 오랜만에 만난 후 나는 김창석씨의 사람됨됨이나 성격, 지향이 놀랍게도 나와 비슷함을 보아내고 기뻐마지 않았다. 두달 남짓한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7 5일과 6일 나는 여름방학차 첫 행차로 상해지사로 달려 가서 김창석씨를 찾았다. 같은 지향으로 어울린 우리 둘의 얘기는 오랜 지기를 만난듯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김창석씨는 1961년 생 길림성 화룡시 출신으로서 고향인 룡수에서 소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1년간 화룡2중 보습반에 다니다가 1981년에 소원성취하여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대학생으로 되였다. 1985년에 연변대를 마치고 중국조선족소년보사에 임직하여 문예부 주임, 기자부 주임으로 뛰니 조선족어린이들을 대상한 기자생활이 보람차기만 하다.

80년대 중반 그 시절 나도 연변일보사 기자로 뛰였으니 우린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알고 지냈다. 나의 화룡2, 연변대 조문학부 후배라는 점, 마음씨 고운 성격이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였는가 부다. 그후 나는 연변력사연구소로 전근하고 일터가 전혀 달라 우린 접촉할 기회가 거의 없없지만 서로가 인상이 깊은지라 대방이 서로 다른 일터에서 어떤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지를 알고 지내는 편이였다. 그러던 후배를 내 고향 연변도 아닌 머나먼 강남 소흥에서 상봉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밖이다.

1985—1999년 기간 김창석씨는 중국조선족소년보사 기자로 뛰다가 2000—2006년까지 연변인민출판사 소년아동잡지 부주필, “청년생활잡지 편집으로 뛰게 되는데 청년생활잡지 연해지역 광고발행총감으로 상해행에 오른것은 2006, 그렇게 2년이 흐른후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 지사장으로 부임하니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 다행이라면 청년생활 상해지사로 2년 뛰면서 상해발전토대를 마련하니 동방명주의 고향상해가 낯선지대만은 아니다.

김창석씨는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 지사장으로서 상해를 중심으로 도서시장을 개척하면서 조선문 도서의 품위를  높여야 함은 당연하지만 선참 내밀어야 함은 그래도 상해 겨레인맥관계를 돈독히 해야 함이라. 그 와중에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상해학술 교류회복단대학 박창근교수 등 과학자들을 알게 되고 대학교수들, 기업가, 대학생들을 두로 거치게 되니 상해 조선족사회가 환히 펼쳐진다. 이에 따라 인물시리즈로 보는 상해 조선족발자취 답사와 취재에 열을 올리니 동방명주를 빛낸 사람들”(2009 10) 도서출간회가 2009 12 8, 상해시 문사연구관에서 성황을 이루게 되였다. 중국의 영화황제로 불리우는 김염 탄생 100돐맞이 김염전기도 곧 출판되니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 지사장을 맡은 김창석씨의 로고가 그대로 들여다 보인다.

인터뷰도중 김창석씨가 넘겨준 동방명주를 빛낸  사람들을 펼치니 대학을 졸업한 20여년래 김창석후배가 펴낸 저서들로는 중편실화 정판룡의 이야기”, 동요동시집 짜개바지”, 실화문학집 장수별들의 이야기”, 아동문학작품집 볏이 하얀 수탉”, 신문리론저서 꼬마기자 길동무”(공저), “외국어린이 작문선등 여러 권의 번역도서 다수를 이룬다. 지금까지 200여편의 아동작품과 50여편의 실화문학작품들이 발표되고 화림신인문학상, 꽃망울 문학상, 리영식 문학상, 연변인민방송국 문학상, 전국소수민족 신문간행물상 등 상들이 수두룩하다.

보통내기가 아닌 김창석씨다. 상해지사로 뛰는 지난 몇년간 우연한 기회에 당년 연변으로 진출했던 상해지식청년들을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상해를 훑으며 상해지식청년 취재를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 지난해 2009년 상해지식청년들 연변하향40돐 연변행과 연변경축행사, 연변서 출판된 우리 젊은 시절사진화책에서도 크게 한몴을 떠메니 상해지식청년들과 김창석씨와의 관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몇년간 상해서 참 많은 일들을 해냈구만!”

나는 후배의 알찬 성과에 찬사를 안기며 진심의 축복을 주었다. 우린 또 고대로 부터 오늘에 이르는 남방지구 겨레발자취 답사와 연구, 연구저서출판을 두고 남방아리랑 구성원들로 탄탄한 편집진을 무으며 힘을 합쳐 크게 내밀기로, 새해부터 로신과 우리 겨레연구를 시발점으로 한편 또 한편의 책을 펴내기로 합의를 보았다. 같은 지향속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쭈욱, 환히 펼쳐진다.

 

2010 8 3, 소흥에서  

조글로미디어 리광인

 

 

 

파일 [ 2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동북항일투쟁사의 큰 “별”- 리홍광  김혁 정리  약관의 나이에 항일에 투신해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조선족항일장령 리홍광 렬사가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일전 리홍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가 심양에서 열려 학술회의에 전국정협 조남기 전 부주석,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리덕수 전...
  • 2010-09-12
  • 그네뛰기의 보급과 활성화 시급 리상빈씨 학교 체육과교수에 그네뛰기 도입 호소본사소식 우리 민족의 전통체육항목인 그네뛰기가 연변지구 민족사업일군들의 노력으로 전국무형문화재로 등록됐음에도 불구하고 타민족들의 전통운동항목으로 넘어갈 우려를 낳고있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료녕성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 2010-09-07
  • [인터뷰] 카사이 노부유끼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이사 “대일무역적자 해소하는 경제정책 펼쳐야”  “한국은 아직도 대일무역적자가 많아 양국간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한국경제 정책은 이를 탈피하기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카사이 노부유끼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 2010-09-02
  • 연변 빙상운동 비약을 위해 혼신을 불태우는 “초불”—-주체육운동학교 스케트운동 총지도 방세찬교원의 사적 1997년 길림성우수지도, 1998년 주체육분야 우수당원, 1998년 주급 장려상, 2000년 주급 장려상, 2008년 주학교체육 특출기여상,  2008년 주급 교원도덕규범모범, 2006년-2009년 주급...
  • 2010-08-30
  • 최선을 다해 학교면모를 변화시킨 젊은 녀교장녕안시조선족소학교 김련희교장의 사업에서         (흑룡강신문=하얼빈) 민족교육이 어려움을 겪고있을 때, 그 어려움에 과감히 맞서 학교면모를 변화시킨 녕안시조선족소학교 김련희교장. 31세의 어린 나이에 교장사업을 감당하는 것이 실...
  • 2010-08-24
  • 《쓴웃음》, 《재해》의 저자 박선석을 찾아서인간 박선석이 “한 시대”가 낳은 불행아라면 소설가 박선석은 이 시대가 낳은 행운아이다. 박선석의 증조할아버지가 왜놈들에게 맞아죽고 독립군에 참가하여 일본놈과 싸우던 할아버지는 민생단사건으로 자기 동료들에게 총살당하고 아버지는 민주련맹에 들어 일하...
  • 2010-08-24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리수봉기자 = ''기온차가 심한 북방의 특유한 날씨로 혈관에 대한 압력이 크기에 고혈압 환자나 저혈압 환자는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과식, 폭주, 갑작스런 정서변화와 더불어 중풍에 걸리는 환자가 북방지역에서 속출되고 있습니다''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신경외과 한학철 주치...
  • 2010-08-23
  • 동포 여성경제인협회, 창립 1주년 맞아 ‘네트워크’ 본격화 김순자 사단법인 글로벌한민족여성경제인협회 이사장(53, 사진)은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여성경협이 창립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서울과 상해 등지에서 4박 5일 동안 개최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희는 19개국 28개 지회를 구성...
  • 2010-08-17
  • —극작가 리광수를 만나 극작가 리광수선생은 우리 민족 극문학의 대표이고 우리 민족 극문학의 상징으로 불리고있다. 그가 창작한 극은 한 세대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고 또한 수없는 눈물도 훔쳐갔다.작가의 꿈을 펼쳐가다리광수선생은 작가의 꿈을 갖고 학창시절부터 작문짓기에 남다른 재간을 돋보였다....
  • 2010-08-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