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춘선-연변대학 민족력사연구소 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11월24일 09시31분    조회:93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민족력사 전사회의 리해 열정 요청
—연변대학 민족력사연구소 소장 김춘선교수와의 인터뷰


[연변일보 2010-11-23]정치, 경제, 문화 등 조선족력사의 모든 면을  망라한 대형력사저서 《중국조선족통사》가 요즘 갓 출판된데 이어 또 총 100권으로 예정되는 《중국조선족사료전집》의 출판을 앞두고 열혈력사학가 김춘선교수는 매일같이 분주히 돌아친다.

대형력사사료집의 주필을 맡아 자료준비와 판권문제 교섭 등으로 그가 국내외를 주름잡으며 몰부은 정력과 로고가 얼마인지 모른다. 비록 자료집이 연구성과로 주목받지 못하고 경비락착 등 어려운 점도 있지만 누군가가 꼭 해야 하는 일이기에 학자로서의 자각과 사명감을 안고 김춘선교수는 혼신의 열정을 쏟아 이 일에 매진하고있다.

《중국조선족사료전집》은 이미 1, 2, 3권이 출판되였고 15권 정도가 완성된 상태이며 앞으로 해마다 10권에서 15권 정도로 완수하여 201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을 잡고있다.

김춘선교수는 연변대학 력사학부의 교수, 박사생지도교수외에 연변력사학회 회장, 연변대학 민족력사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중국조선족사를 중점으로, 동북민족관계사를 주요연구방향으로 사업을 펼쳐가고있다. 현재 우리 민족력사연구는 어떤 상황인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김춘선교수는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교수의 소개에 따르면 "문화대혁명"이 끝난후 1979년 주정부에 연변력사언어연구소가 설립되고 1982년 연변대학에 민족연구소가 설립되면서 조선족사연구에 활력이 주입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였고 그중 1986년에 출간된 《조선족략사》는 조선족사연구의 기틀을 마련해주었다는 점에서 연구사적의의를 가진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물전기와 청년투쟁사, 부녀운동사 등 각 분야의 전문력사서적들이 대량 출판되고 잇달아 각 대학교들에서 력사학 석사, 박사들이 대량 배출되면서 중견학자들이 새로운 연구방법과 연구리론으로 력사연구에 돌입하면서 조선족사연구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새로운 도약을 가져왔으며 중국조선족사에 대한 연구성과를 체계적이고 완벽하게 집대성한 《중국조선족통사》가 이미 출판되고 이제 《중국조선족사료전집》까지 완성되면 중국조선족력사연구는 완전한 기틀을 마련하는것으로 된다.

김춘선교수는 중국조선족의 력사는 유구한 중화민족력사의 일부분이며 중국조선족의 문화는 찬란한 중화민족문화의 한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 중국 창건후 각급 당조직과 정부에서는 중국조선족의 력사연구에 많은 관심과 배려를 베풀어주었고 앞으로도 계속되여야 한다면서 중국조선족교육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명동학교의 복원사업을 주정부에서 128만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주도한 실례를 들었다.

연변력사학회 회장, 연변대학 민족력사연구소 소장 직무를 맡아 10년 세월을 주름잡으면서 김교수는 연변지역의 혁명유적지 답사, 발굴 정리 사업에 많은 심혈을 몰부어왔는데 당지 정부와 손잡고 수십개의 비석을 세우고 룡정의 대성중학교 옛터의 2층 전시관, 리상설전시관을 개조하기도 했으며 중국조선족의 발자취를 따라 동북 나아가 전국에 답사를 다녔다.

지방에서의 향토유적지 발굴, 애국주의교양에 협조하고 각지에 민족력사특강을 다니며 당사연구실의 사업에 협력하고 정부 결책부문의 자문에 응하면서 그는 학자로서, 교수로서 열정적으로 지역과 민족 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김교수는 앞으로도 연구기지를 잘 운영하고 교수로서 석사, 박사 연구생을 잘 양성해내며 자료중심의 기능을 잘 발휘하여 력사연구에 필요한 기지, 인재, 자료 면의 든든한 뒤심으로 자리를 굳혀갈것이라고 했다.

민족력사연구를 하면서 어떤 어려움과 희망사항이 있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김춘선교수는 민족대학으로서의 연변대학에서 민족력사연구에 좀 더 중시를 돌리고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고 우수한 학생들이 우리 민족력사연구에 정진했으면 좋겠고 민족력사에 대한 전반 사회의 리해와 열정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김교수는 현재 타민족학생들이 우리 민족력사연구에 뛰여드는 경우가 늘고있는데 객관적으로 우리 민족력사를 연구할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긴 하지만 우수한 우리 민족 학생들이 민족애의 감정을 가지고 민족력사연구에 뛰여들었으면 하는 기대를 떨쳐버릴수 없다고 한다. 하여 그는 각종 경로를 통해 장학금을 유치하는 등 우수생을 흡인하기 위해 애를 쓰기도 한다.

그는 문하?의 석사, 박사 연구생을 지도함에 있어서 항상 지도교수의 연구항목을 함께 하도록 하여 이들이 장차 독창적으로, 창조적으로 사업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며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답사, 체험활동을 하여 실천지식을 늘임과 동시에 사생지간의 교류를 증진하도록 한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제자들로부터 향후의 사업과 발전을 위한 가장 큰 자본을 마련해주었다는 평가를 듣고있다.

앞으로 어떤 면에서 더 깊이있는 연구가 진행되여야 하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김춘선교수는 사상사와 경제사에 대한 연구가 아직 미?흡하고 박약한 고리라고 하면서 사상사연구는 아직 체계가 형성되지 못하고 경제사연구도 더 실속있게 진행되여야 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깊이있는 연구가 요청된다고 지목했다.

김춘선교수의 프로필

1957년생, 1982년 중앙민족대학 력사학부 졸업, 1989년 연변대학 민족연구소 석사연구생 졸업, 1999년 한국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문학박사연구생 졸업, 1999년부터 연변력사학회 회장, 연변대학 민족력사연구소 소장.

주정부 결책자문전문가소조 성원, 한국력사문제연구소 연구고문, 길림성철학사회과학연구 "11.5"기획학과전문가, 중국조선족민족학회 부회장.

《중국조선족통사》,《중국조선족사료전집》등 수십편의 저서와 70여편의 무게있는 론문 발표. 연변대학, 성사회과학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사지중심 등의 연구대상 담당.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조선어방송넷 2010-12-22 글 : 김학송 (전 연변극단 서기 겸 업무단장, 현재 연변가문단 창작실, 편극, 문학편집, 서류당안실 주임, 행정당지부서기)] 리영근(1930.12-2010.9)웃음의 빈 자리  —고 중국 조선족 문화거장 표연예술가 리영근선생을 추모하여  지난 2010년 9월 2일 웃음의 왕별 고 리영근...
  • 2010-12-29
  • 전국 발로 뛰며 정보 수집해 내년 2월 출간 예정(서울=연합뉴스2010-12-28 ) 구정모 기자 = 국내에서 중국동포들이 운영하는 상가의 연락처를 한데 담은 주소록이 최초로 발간된다. 중국동포들을 위한 신문인 한중법률신문의 김용선(34) 편집국장이 전국을 돌며 발품을 팔아 공을 들인 결과다.국내에 머무는 중국동포가 40만...
  • 2010-12-28
  • 《조선족의 독서무심에 그만 실망했습니다!》《독서삼매》 최고령수상자 송해숙인터뷰 [길림신문 2010-12-28 오기활 기자]도문에 《독서삼매(讀書三昧)》하는 70대 녀성이 있다. 독서삼매란 《책읽기에 골몰한다》는 뜻이다. 중국조선족 대문호 김학철선생은 《사람이 늙어가면서 쓰고 버린 건전지 같은 취급을 받지 않으려...
  • 2010-12-28
  • 고향건설을 사명으로 여기고[연변일보 2010-12-28 조창호 기자] —연변형봉시정공정유한회사 총경리 조동주씨 고향의 유기입 연변형봉시정공정유한회사 총경리 조동주(42세)는 고향에서 창업하여 고향마을의 유기입쌀산업과 관광산업의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있다.조동주는 화룡시 숭선진 태생이다.  1986년에...
  • 2010-12-28
  • 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 관계 연구에 전력 (흑룡강신문=하얼빈2010-12-23) 허문호 기자= 길림성 훈춘시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사업하는 리종섭(44세) 주임은 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간 관계, 신경내분비와 면역학 등 연구에 두각을 내밀고 있다.   리종섭 박사는 1989년 길림성 장춘베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변의...
  • 2010-12-24
  •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부부 공동의 가사.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국가개입을 통한 교육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면 저출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하는 중국 옌볜 출신의 김범송(44.金范松)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흑룡강신문 논설위원으로 재직중인 김 교수는 이달 초 연구서인 '동아시...
  • 2010-12-21
  • 미술학원의 비전을 그리며[연변일보 2010-12-16 리련화 기자] -—연변대학 미술학원 리승룡원장을 찾아  미술학부 설립 60돐 행사 기획 그리고 연변대학 미술학부 창시자이자 저명한 화가인 석희만선생 서거 10주기 기념 행사를 준비중인 미술학원이 여느때보다 분망하리란것은 자명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빽빽...
  • 2010-12-17
  • [연변일보 2010-12-14]  세계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저명한 조선족 고고학자 김창주—김창주교수 "고고학은 상상력의 학문 재미있는 보물찾기 사람들은 고고학을 페쇄적이고 딱딱한 학문이라 생각하고있지만 평생을 이 학문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는 200만년전 인류생존의 흔적을 발견하고 ...
  • 2010-12-15
  • 시인이며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상무부주석인 리성비의 이야기20대시절부터 시를 써서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하고 꼬박 10년간 연변작가협회 시창작위원회 주임직을 력임한적 있는 리성비씨  1990년대에만도 선후로 5권의 시집을 펴내면서 전도유망한 청춘파시인중의 한사람으로 자랑을 떨쳐가던 그는 최근년에 와서 길림성민...
  • 2010-12-14
  • 비엔나 황금홀에서    음악문화에 대한 심층리해가 뛰여난 예술인재 만든다  '동북 호른의 왕' 김룡백 수석 호른연주원 (흑룡강신문=하얼빈2010-12-10 채복숙 기자) 중국 문예계에서 ‘동북 호른(圆号)의 왕’으로 통하는 조선족 연주자가 있다. 흑룡강성가무극원의 수석 호른연주원...
  • 2010-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