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남기학-5년후 상장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4월20일 10시28분    조회:97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무역인이 뛴다> ③ 중국 남기학씨

대학강사서 사업가 변신…연매출 250억원

    (창원=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중국 선전(深천<土+川)의 조선족 기업인 남기학(49)씨. 그가 경영하는 플라스틱 사출업체 예지아(燁嘉) 정밀플라스틱은 중국 경제만큼이나 놀라운 성장세를 구가하며 연 매출 1억5천만위안(한화 250억원) 대로 올라섰다.

    지난 2001년 직원 40명을 두고 기업을 일으킨 지 꼭 10년 만이다.

    월드옥타 지회장으로서 19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개막된 월드옥타 제1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남씨는 20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에서 하던 대로 중국에서 사업하면 실패하기 쉽다"며 "중국 현지의 사업문화와 인력관리 요령을 잘 파악하고, 빠른 일 처리도 좋지만 절대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인들이 중국에 오면 무조건 싼 것을 찾는데 소탐대실하기 십상"이라며 "적정한 가격의 품질 좋은 부품이나 제품을 찾아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이룽강(黑龍江)성 지시(鷄西) 출신인 남씨는 조선족 학교에서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뒤 대학에서 자동제어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지시대학에서 5년간 강사로 재직한 그는 1994년 중국 최초 개방도시인 선전의 플라스틱 사출공장 기술자로 자리를 옮겼다.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와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기계설비 이론에 실무까지 겸비한 남씨는 2001년 독립해 예지아 정밀플라스틱을 설립했다.

    남씨는 사업에 나선지 1년만에 금형공장을 짓고, 이듬해 제2 사출공장을 세우는 식으로 해마다 공장을 늘려 현재 6개의 공장에 직원 1천여명의 이끌고 있다.

    한국에는 은행 통장용 프린터기와 케이블 TV 수신기, 전화기 등의 부품을 납품한다. 지난해에는 1억5천만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남씨는 또 일본회사의 투자를 받아 선전 외곽의 새로운 공단에 업소용 게임기 외형을 만드는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가을 완공되면 전체 직원이 2천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사업이라는 게 참 별나다"며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직원 500명을 고용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딱 10년 만에 직원수를 2천명까지 늘리게 되니까 자꾸 목표를 상향 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남씨는 "남들 앞에 떳떳이 서려면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땀 흘려야 한다"며 "5년 뒤에는 상장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noanoa@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  외 유 내 강      적 수 천 석                                    &nb...
  • 2012-10-23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4) 장익선  연변대학예술학원 장익선 음악학박사를 찾아서       음악 혹은 노래라함은 우리가 그림자처럼 늘 곁에 두고 함께 지내는 삶의  동반자와 다름이 없다. 특히 한많고 설음많은 우리민족에게 노래는 정서의 표현이요 심미의 발상이며 삶의 기록이라 하겠다. 머나...
  • 2012-10-2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2) 최룡국 부끄럼이 없어요 연변가무단 전임 악대 지휘 최룡국선생을 만나       오전 9시반경, 령하 13도… 립춘이 코앞까지 굴러왔는데도 마냥 포복행진을 하고 있는 날씨다. 하남가‘주부가원(州府嘉 )’정문에 들어서자바람 6동 아빠트를 찾아 좌우로 고개를 뽑...
  • 2012-10-2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1) 최경심 연변주 민족기업으로 선정 최고급 이불은 조선으로 수출  밭고랑을 타고 세계를 내다본다는 말이 있다. 편벽한 오지에 살면서도 천하에 뜻을 두고 있다는것으로 풀이할수 있겠다.지난주 만난 최경심(崔 心) 사장이 떠오른다. 허름한 회사건물, 온전한 간판도 없고, 사장 집무실에 있...
  • 2012-10-22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6)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김창호 이사장 프로필   김창호(金昌浩.42)   1993년 가목사공학원 졸업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인협회 회장   전국조선족기업인협회 부회장   세계한상대회운영위원회 위원   교남시정협...
  • 2012-10-22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박영만기자 = 흑룡강성 오상출신인 청도대학 음대 성악과 박주연교수는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전파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박 교수는 상해음악대학에서 수학하고, 서울대학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성악계의 재원이다. 서울대학 대학원 졸...
  • 2012-10-19
  • 국가1급무대미술설계사 김태홍화백의 작품세계   연변의 두번째 한락연 민족의 전통을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 생활은 모든 작품의 원천   김태홍화백 략력 1943년 흑룡강성 녕안 출생 1967년 중앙희극학원 무대미술설계학과 졸업 1967년~현재 중앙발레무극단 무대미술설계사 1984년 일본대학예술부희극연구소 특별...
  • 2012-10-18
  • 대련 보방무역유한회사 백춘희사장의 창업이야기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의 공동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주먹구구로 사회 생활에 뛰어들어 거듭되는 도전을 이겨내고 현재 연 매출 400만 달러의 복장무역회사를 이끄는 백춘희(여, 36세)사장도 그런...
  • 2012-10-16
  •   대구시 “연경식당” 손보충사장 중국ㅡ대구 교류증진에 일익 담당       2012년 한국 여수엑스포기간 중국에서 몰려든 손님 접대로 분망한 하루하루를 보낸 화교 한분이 있다. 한국 대구시에 위치한 연경식당(燕京飯店) 손보충(53)사장이다. 녕파시인민정부 류기(劉奇)시장이 여수엑스포...
  • 2012-10-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