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봉운 -연변왕달무역유한공사 총경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6월24일 16시31분    조회:110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글로벌시대 무역정보 빨리 장악하라”

[흑룡강신문 2011-06-24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김봉운 연변왕달무역유한공사 총경리의 환동해무역노하우

김봉운총경리 프로필

교육배경:
  1953년 1월 21일생
  1987년 연변조선족자치주 당학교 졸업
  1989년 중앙당학교 경제관리학 졸업
  2008년 연변과학기술대학 최고경영자(CEO)과정 졸업

근무경력:
1969-1974년 룡정시 지신향 신동촌에 하향, 회계
  1974-1980년 룡정오금공장 단지부 서기
  1980-1991년 연길시계량기공장 부공장장
  1991-1993년 연길시전지공장 공장장
  1993-현재 연변왕달무역유한공사 총경리

주요실적:
  1983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선진사업자
  1987년 다기능도구상자 연구개발해 중국 경공업부로부터 동상 수상
  1989년 자전거에 어린이 앉는 걸상 연구개발해 길림성 우수 새 제품상 수상
  1997년 조선 라선시 합영기업인 라진은항회사 설립
  2000년 도문왕달식품유한공사 설립
  2008년 한국재외동포재단상 수상
  2010년 한국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2010년 연변왕달실업유한공사 설립

  김봉운총경리는 연변왕달무역유한공사와 연변왕달실업유한공사 두 법인체를 설립 운영해오면서 오늘까지 환동해권 수출입무역에서 남다른 노하우를 쌓고있다.

  무역에서 가장 중요한건 신뢰

  “무역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것”이라고 말하는 김봉운총경리는 1993년도에 무역업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초창기엔 주로 버섯류, 목탄, 수산물 등을 수출하면서 노하우를 쌓기 시작했다. 그의 무역경영마인드는 적은 리득을 보더라도 수출량을 늘리는것이였다. 즉 원가를 낮추더라도 고객이 만족하는 우질제품 수출, 그 기초상에서 대량의 물류확보이다.

  무역업 경쟁은 말그대로 살벌한 경제전쟁이다. 이 살벌한 경제전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바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것이다. 그래서 그는 연변왕달실업유한공사를 새로 설립하고 이 공사를 기본 생산기지로 선진적인 공예, 선진적인 기술, 선진적인 관리를 도입해 수산물, 농부산품 가공으로부터 수출라인을 가동했다.

  이런 경영노하우를 쌓아오는동안 어느덧 그에게는 수출무역 “인”이 배기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0년간 수출입무역액 600만딸라 이상 올리는 실적을 쌓았다.

              양송이 재배로 연변 브랜드제품 창출

  “연변은 농수산물브랜드가 없는것이 큰 문제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올해 새로운 꿈이 생겼다. 양송이버섯이 유럽에서 인기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것이다. 그에 따르면 양송이는 남방에서 많이 생산하지만 남방은 기온이 높아 양송이생산에 큰 허점을 갖고있다. 그러나 연변은 일년 사계절이 뚜렷해 양송이생산에 아주 좋은 자연환경조건이 구비되여있고 또 많은 버섯은 나무에서 나오는 톱밥을 주원료로 생산하지만 양송이는 벼짚과 소똥이면 충분하다. 이런 자연적인 환경이 김봉운총경리의 눈길을 끌었다.

  때마침 연변대학에서 이미 연변에서의 양송이재배기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또한 비록 연변대학이 양송이 재배기술연구에 성공했지만 생산, 판로에는 큰 장애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양송이재배공장을 설립하고 올 8월이면 정식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양송이재배에 들어가기때문에 우선 양송이재배량 100톤 규모의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며 래년에는 양송이생산능력 1,800톤 규모의 대형 생산라인을 가동할 타산이다. 이렇게 생산한 양송이를 주로 통조림으로 가공해 한국 등 동북아 국가와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양송이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수많은 농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따라서 연변 브랜드제품을 만든다는것이 그의 전략이다.

  그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양송이는 일년에 4번 수확할수 있는데 양송이계렬제품 개발, 생산, 무역 일체화를 실현하는것이 그의 목표이다. 이렇게 그는 오늘도 글로벌시대에 무역정보를 빨리 장악하는것을 기본리념으로 무역업을 밀고 나가고있다.

실패를 거울 삼아 새 사업 열어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김봉운총경리는 쓰디쓴 고배를 적잖게 마셨다.

  주로 조선, 한국, 일본과 무역을 진행하면서 그는 수차례 실패의 쓴맛을 보았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세계 각국에서 조개류의 일종인 밥조개선호도가 높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2007년 조선 라진에 120만딸라를 투자해 100헥타르의 밥조개생산기지를 건설했다. 밥조개는 2년후에야 수확하는데 2009년 수확량이 약 100톤, 16만딸라밖에 건지지 못했다. 계획대로라면 1,050만톤을 수확해야 정상이건만 7분의 1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아울러 밥조개는 하루아침에 몽땅 죽어버려 한개도 건지지 못하고 생산기지는 페쇄하지 않으면 안되는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김봉운총경리는 그 당시 자기보다 몇십배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해 밥조개생산기지를 가동시켰던 대련, 산동 등지 양식업자들에 비하면 자기가 입은 손해는 작은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밥조개가 하루아침에 몽땅 죽어버린 원인을 찾지 못하고있다.

  “자연을 존중하지 않고 과학에 의거하지 못한것이 큰 화근이다.”라고 김봉운 총경리는 의미심장하게 말하면서 지금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라진에 다른 품종인 멍게 등 양식기지를 가동시켰는데 작년부터 지금까지 성과가 매우 좋다고 했다. 그는 또 다시마, 미역 등 생산라인을 라진에 건설할 웅대한 계획도 세우고있다.

  취재를 마치면서 기자는 조선족 특히 연변의 조선족은 조선, 한국, 일본과의 지리적인 우세를 많이 활용하는것이 바람직하고 또 이런 우세를 잘 리용해야 이중언어, 삼중언어를 장악하고있는 조선족에게 길이 열릴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동문학가 전춘식작가의 일가견   요즘 연변인민방송 청소년프로와,《아동문학》잡지,《아동세계》잡지 등 방송과 잡지에서 아동문학가 전춘식작가의 글을 시리즈로 펴내고있다. 30여년간 아동소설, 동시, 동화 등 작품을 600여편 발표하면서 줄곧 아동문학창작에 몰두해온 전춘식작가의 작품을 두고 평론계에...
  • 2012-09-17
  •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으면서 여러가지 대형문예공연이 련이어 펼쳐지고있는 가운데 연변가무단의 100여명에 달하는 관현악대를 혼신을 다해 능수능란하게 지휘하는 나젊은 지휘가가 관객들의 이목을 유난히 끌고있는데 그가 바로 연변가무단 관현악대 수석지휘 조예천이다. 1948년, 연변가무단의 취주악대가 관...
  • 2012-09-11
  • 김진경 총장 “캠퍼스內 채플 수업 中 당국도 인정” “연변과기대 캠퍼스에서 채플이 허용되고 있다는 게 무얼 의미할까요?” 김진경(77·사진) 연변과학기술대학 총장은 “공산당의 첫째 적이 기독교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면서 “이 나라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자 중국 당국도...
  • 2012-09-08
  • "정책 뒤집어 불법체류자로 내몰면 어떡합니까"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새 정부가 직전 정부의 정책을 뒤집으면 어떡합니까? 이전 정부의 불법체류자 구제책 덕분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던 사람들이 다시 불법체류자 신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13년째 재한조선족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유봉순(63) 회장은 7일...
  • 2012-09-08
  •    칭다오해승전자유한회사 이사장   프로필   이름: 이영남   나이: 42세   칭다오하이톱공업자동화설비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수석부회장   즉묵시 정협위원   즉묵시 소수민족연합회 부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이수봉 박영만기자 =  대학...
  • 2012-09-06
  • 연변 문화적 성장에 걸맞는 경성환경 마련해야 상해쟈천문화컴퍼니(上海嘉辰文化传播有限公司) 왕순녀대표의 일가견 일전 연변조선족자치주 6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고저 비행기편으로 연길에 도착한 상해쟈천문화컴퍼니 대표이며 상해영화평론학회 리사인 왕순녀씨는 오색의 불야성을 이룬 연길야경에 깜짝 놀랐다. 물론 특...
  • 2012-09-06
  • 부도 위기 韓기업 회생시킨 조선족 허지환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한국 중소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조선족 기업인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2012.9.1 mihye@yna.co.kr 유압부품업체 인수한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
  • 2012-09-04
  • 김순옥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장     “우리는 예로부터 훌륭한 전통음식과 이에 따른 고유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족 전통음식은 맛도 좋지만 보기에 좋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중국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 김순옥 회장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우리 전통음식의 훌륭함을 강조하는데 긴...
  • 2012-09-04
  • [인터뷰]연변주 60주년 경축 무대예술표현 문학극본 김학천 기획  [연변주 성립 60주년 경축일을 앞두고 기자는 이번 기념행사 대회 무대예술표현 문학극본을 담당한 김학천 기획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한문과 한글로 동시에 시 창작을 하고 작품집을 펴내고 있는 국가1급 저명 작가이다. 편집자 주]   &...
  • 2012-09-03
  • "한국이 지금의 경제 발전을 이뤄낸 데는 조선족을 비롯한 재외 한인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을 고려하지 않고는 한국 경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일본 지바(千葉)지회 상임고문이기도 한 가사이 노부유키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순수 일본인이면서도 조선족 문제...
  • 2012-09-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