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한테는 불수 있는것이라면 다 악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0월26일 15시37분    조회:78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성일
[인터넷료녕신문 2011-10-25 김룡호 기자]연예계의 조선족기인 김성일씨

일전에 있은 무순시조선족문화관성립 60주년 기념공연에서 기상천외의 공연종목이 펼쳐져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람이 있다. 사진필림, 비닐호스, 치약껍질, 빈 약병, 톱 등 도무지 악기라고 할수 없는 물건들로 아리랑, 도라지 등 여러가지 곡을 척척 연주해가더니 또한 유머적인 언어로 관중들과 교감을 나누면서 천여명 관중들을 리드해나가는 재치가 참으로 대단했다.  

   이 사람이 바로 김성일(1955년생)씨. 고향이 환인현으로 동북전력예술단에서 단장으로 활약했다. 어릴 때 동네 소몰이군을 따라다녔던 그는 어른들이 통소를 부는것이 너무 멋있어서 20전을 주고 피리 하나 샀는데 그것이 예술인생의 시작이였다. 피리도 악보도 배운적이 없지만 신문지를 붙이고 불었더니 뜻밖에도 자기가 아는 노래들이 술술 불어져서 자신도 깜짝 놀랐단다. 천부적인 음악재능으로 학교에 다니는 내내 선전대 대장을 했고 1977년 연변예술학교 연수기회도 갖은 노력끝에 따냈다. 졸업후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관 아리랑예술단 단장을 거쳐 료녕발전(%zK?예술단, 동북전력예술단 등에서 단장으로 사업하기도 했다. 그동안 한국, 로씨야와 서장, 향항, 오문을 비롯한 국내 각 지역을 돌면서 수천차의 공연을 하기도 했다. 조선 “4.15태양절축제”에서는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느 우연한 기회에 호로도시에서 손가락을 입에 대고 부는 사람을 만난 그는 어릴 때부터 나무잎피리를 잘 불었던지라 하루만에 손가락피리를 익혀냈다. 오문에서 공연할 때 주최측에서 색다른 공연을 제의하자 그의 전문인 퉁소, 피리, 단소, 장새납, 초적(나무잎피리)외 손가락피리 등으로 한개 절목을 만들어 대박을 터뜨렸다. 여기서 계발을 받고 사진필림, 가스파이프, 치약껍질, 빈 약병 등으로 실험했는데 모두 악기로 다룰수 있었다. 취주악이 전공이였던 그에게 입으로 소리를 낼수 있는 모든 물건이 악기로 변하였다.

   김성일씨처럼 “비정상악기”로 정상연주를 하는 사람들은 더러 있지만 음정, 박자, 음색과 곡의 사상감정을 표달하는데는 천부적인 음악재능을 가진 그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한다. 그의 또다른 공연특징은 관중들과 교감을 나누는것이였다. 시작부터 마감까지 유머와 격정으로 관중을 리드해가는 그의 무대는 언제나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민족사회의 요청을 거절해본적이 없다는 그는 공연요청이 쇄도하자 요즘은 아리랑을 주제로 한 민족음악종목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심양신생활태권도장 박연성관장을 만나 손과 발을 리용하여 상대의 공격을 막거나 상대에게 타격을 주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인 태권도는 시대에 따라 택견, 수박, 권법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전해내려오다가 지난 1954년 태권도로 명칭이 굳어졌다. 1962년부터 한국 국내에서 스포츠종목으로 인정받았으며 1961년 설...
  • 2012-05-24
  • 연변대학 총장 김병민박사를 쓴다 연변일보 2012-5-23 9:12:17   김병민총장 1949년에 설립된 연변대학은 중국정부가 소수민족지역에 세운 최초의 종합대학이다. 그동안 10만여명의 국가 고급전문인력을 배출한 이 대학은 현재 "2.11"프로젝트 중점건설대학, 서부지역개발 중점대학, 길림성과 국가교육부가 공동으로 ...
  • 2012-05-23
  • ㅡ우리 문단의 원로평론가 허호일선생을 그리며 우리 문단의 원로평론가이며 연변대학 조문학부 원로교수이시며 중국에서의 조선-한국문학연구의 기틀을 마련해놓으신 허호일선생님께서 2012년 5월 11일, 84세 천수를 누리고 우리와 세상을 달리하셨다. 누구나 모두 가야 할 길이지만 그렇게 재촉할 필요가 없는 그 길을 선...
  • 2012-05-22
  •     7차나 한국이브자리회사 찾아 동북3성 총대리자격 따낸 현웅관사장 이야기   성공한 창업자들의 특징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나 공통하다. 성공한 창업자들에게는 한번 결정한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습성이 있다. 이브자리대리권을 따내기 위해 7차나 한국이브자리회사를 찾은 30대의 사나이, 그가 바로...
  • 2012-05-22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3세 이야기       서울대 법대 유일한 조선족교수 강광문박사   "10여년동안 학문연구를 해오면서 2중언어, 2중문화를 터득한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였습니다. 학문연구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것도 바로 그 덕이였습니다."   한국의 최고명문대학인 서울대학 법대 유일한...
  • 2012-05-18
  • 《우리 노래 100년에 깃든 이야기》 집필자 시인 석화선생 인터뷰 시인 석화선생. [길림신문 안상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기념문집》에 선정된 《우리 노래 100년에 깃든 이야기》 제1권이 오는 6월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된다. 연변대학예술학원 남희철교수가 기획하고 김성희교수가 자료 수집 및 제공을 ...
  • 2012-05-18
  • 중국건축재료분야의 첫공학박사 김종철       현세기에 들어와 인류는 금속재료를 대체할수 있는 인공합성재료를 발명하면서 획기적인 변혁을 일으켰다. 이 재료혁명의 한 성과로 개발된 세라믹(高技术陶瓷)은 비할...
  • 2012-05-16
  •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 60돐 특별기획-《기억속의 60년》 -1962년 연변주씨름우승을 따낸 씨름장사 마동일선생을 만나 1962년 9월,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 10주년경축활동 씨름대회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씨름장사가 있었다. 바로 당시 22살밖에 안된 화룡현고급중학교 2학년 학생 마동일이였다. 그번 경축활동에서 마동일은 ...
  • 2012-05-16
  •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 주는것이 행복”이라는 리희연씨 창업이야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자연식품,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보건식품 개발로 사람들에게 건강을 안겨주는것은 보람찬 일이라고 자부하는 주인공이 있다. 그가 바로 보건식품개발에서 성공가도...
  • 2012-05-15
  •   일본 동경 선-갤러리 관장 마크티얼썬(오른쪽) 과 함께 기념촬영을 남긴 심학철(가운데). 채색사진의 천연원색에 대한 재현으로 하여 세계 그 어디에서도 채색카메라촬영이 보편화되고있는 현실이다. 이속에서 중국조선족사진작가 심학철(40세)은 흑백사진의 《칼라보다 더 부드럽고 섬세한 세계》를 구축하여...
  • 2012-05-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