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 한국 노래 중국어로 번역하는 조선족경찰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2월13일 15시14분    조회:98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정학철
[인터넷료녕신문 2011-12-13 리덕권 기자]정학철 조선 한국 노래 중국어번역에 혼신을 
 음악사이트에 100여수의 조선, 한국 노래를 번역해 올려

                   

  국내 최대의 음악사이트인 “중국원시창작음악기지”(中國原創音樂基地)와 음악동영상사이트 “youku”(優庫)에서 “막후고인”(幕后高人)으로 불리우는 정학철씨는 명인이다. 그가 번역한 대량의 조선, 한국 노래들이 국내 한족음악애호가들에게 접수되고 일부 아마추어가수들이 그가 번역한 노래들을 부르며 그는 조선, 한국 노래전파에 돌격수역할을 하고있다.

  정학철씨는 음악인이 아니다. 그의 신분은 인민경찰, 가사번역은 전적으로 그의 업여취미다. 1964년 심양시 서탑에서 출생한 정학철씨는 1969년 부모따라 료중현의 한족촌에 하방갔다가 한족학교에 다니며 고문(古文)에 능한 어문선생의 사랑을 받게 돼 그로부터 률시 등 중국 전통시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되였으며 습작련습도 많이 하였다. 1982년, 가정사정으로 그는 대학입시에서 심양시경찰학교를 선택, 졸업후 심양시 황고구공안분국에 배치받아 현재까지 근무해오고있다. 다년간 사업여가에 그는 중국어로 전통시들을 창작해 두간히 한족간행물들에 발표해오며 문학적흥취를 키웠다.

  2007년, 한족친구들과 노래방에 갔다가 친구들이 조선, 한국 노래를 부르고싶어도 번역된 가사가 없어 부를수가 없다고 하소연하는것을 보고 조선, 한국 노래를 중국어로 번역해보고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후 며칠 짬짬이 한국가수 주현미의 “청풍명월”노래가사를 중국어로 번역해보았는데 힘들었지만 재미가 있었다. 중국 전통시창작경험이 큰 도움되였다. 시험적으로 음악동영상사이트에 보냈더니 뜻밖으로 반응이 아주 좋았다. 일부 누리군들은 그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하였다. 여기서 큰 힘을 받은 정학철씨의 가사번역열성은 갈수록 팽창되여 현재는 마귀의 법술에 홀리기라도 한듯 걷잡지를 못하고있다.

  지난 몇년간 그가 두 음악사이트에 올린 조선, 한국 노래가사 번역작품은 100여수가 훨씬 넘는다. “단풍잎 붉었네”를 비롯해 수십수의 조선노래들을 비롯해 주현미의 “청풍명월”, 현철의 “청춘을 돌려다오”, 장윤진의 “첫사랑”, 송대관의 “사랑하기때문에 미안해”를 비롯해 수십수의 한국류행곡들이 그의 손을 거쳐 중국어로 번역돼 중국 음악누리군들에게 전파되고있다.

  조선어기초가 상대적으로 약한 정학철씨에게 있어서 가사번역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조선어수준을 올리기 위해 그는 심조3중의 윤경찬씨를 스승으로 모시고 번역된 가사를 두고 의견을 청취하군 하였으며 여러권의 조선어, 한국어 사전을 구입해 가사중의 단어들의 뜻을 정확히 해독하기 위해 모진 애를 썼다. 이런 노력으로 초기에는 노래가사 한수를 번역하는데 엄청 많은 시간을 소요했지만 지금은 미립이 터 속도가 아주 빨라졌다.

  기자가 정학철씨에게 조선, 한국 노래가사를 번역해오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였던가고 묻자 그는 조선족으로서 “우리 노래가 한족들에게 애창되고 좋은 평가를 받을 때 민족적자부심이 생기며 힘든줄을 모르겠다”고 하였다. 음악사이트들에서 번역자들에게 번역비를 지불해주지 않기에 지금까지 그의 번역로동은 무보수, 오히려 자기돈을 적잖게 팔아야 하는 밑지는 로동이다.

  정학철씨에게도 꿈이 있는데 그것은 자체음향사를 만들어 조선, 한국으로부터 노래저작권을 취득해 조선, 한국 노래중국어판CD를 만들어 판매하고 또 이런 번역노래를 전문 열창하는 콘서트를 조직해보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가사번역이 본직사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하고싶은 일을 충실히 잘하기 위해 자신은 50세에 앞당겨 정년퇴직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전통무술의 화려한 탄생과 명분 제11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올 9월,정주)에서 길림성 무술팀 감독 맡은 김봉진 감독(66세)   김봉진 감독은 중국 조선족 전통 무술의 창시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전통 무술의 력사는 그의 가문이 조선반도에 있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중국무술이 조선반도...
  • 2019-11-04
  • [국경 70돐 특별기획]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23) 제1자동차공장 건설과 발전에 힘과 열의를 이바지한 조선족로일대들을 20명 넘게 취재하다가 드디어 공장에 입사해서 퇴직할 때까지 반평생을 순수하게 보통 로동자로 지내온 리문식로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였다. “뭐, 한 일이 없어요. 그저 전...
  • 2019-11-01
  •             일전 대련시제2인민병원 퇴직간호사인 채금녀(1932년생, 87세)녀사가 중공중앙, 국무원, 중앙군위에서 수여하는 ‘새중국 창건 70주년 기념장’을 받아안았다.   1946년부터 군대에서 의료간호업무를 도맡아해온 그녀는 1953년 대련 려순 210부대로 파견되였다...
  • 2019-10-28
  • [편집자의 말]   길림신문 다큐 처녀작 오늘 첫선… 독자 여러분 시청 바랍니다    뉴미디어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언론 매체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저마끔 새로운 시도로 개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와중에 길림신문 역시 올해부터 전통적인 전파형식을 타파한 ‘문자+사진+영상’을...
  • 2019-10-24
  • 연변대학 원로교수인 최윤갑교수 일전 연변대학 원로교수인 최윤갑교수가 한국정부의 한글날 경축행사에서 ‘한글 발전 유공자’훈포장• 표창의 최고 영예인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최윤갑교수는 48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에서 우리글 전문 인재양성 및 우리 글의 발전...
  • 2019-10-22
  • [70년 기억속의 연변]    영화 속 아름다운 조선인민군 녀전사 윤옥선을 기억하고 있는가? 보름달처럼 환한 얼굴을 가진 이 조선족 처녀는 “50후”, “60후” 사람들의 마음속 녀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극중 이 캐릭터를 맡은 주인공은 연변가무단 무용수 리송죽이다.   리송죽은 1936...
  • 2019-10-21
  •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 수상한 80后 조선족 감독 - 조문학부 ‘听출어람’ 시즌2 현장을 찾아 뜻깊은 특강 진행 “안녕하세요, 감독 김웅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웅호 감독입니다.” 영화 시사회에서나 들을 법한 인사말이 연변대학 대강당에 울려퍼지자, 좌석을 꽉 채운 객...
  • 2019-10-21
  •         올해 4월 15일 중국 흑룡강성 목릉 출신의 조선족 전일(61세)씨가 영국 런던국제마라톤대회에서 4시간 1분 45초의 성적으로 종점을 통과했다. 이로써 전씨는 2017년 9월 베를린에서 첫 메이저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19개월 만에 세계 6대 마라톤대회를 완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61세의 고령에...
  • 2019-10-15
  •   ‘한중청년기업가포럼’ 등 중국 정부와 함께 하는 교류사업 적극 추진  “청년 기업가들이여, 중국의 큰 파이에 도전하세요” "금년 12월 20일에 창립 20주년 기념 잔치합니다"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중국에는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뜻을 펼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기회가 아...
  • 2019-10-12
  •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전임관장 황해월의 북경 인상담 “전국민족단결진보표창대회와 새 중국 창립 70돐 경축대회에 길림성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하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게 된 제가 그 며칠 사이에 받고 느낀 기쁨과 긍지, 격동은 무엇이라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저는 3번 행사에서 습근평 총서기와 아주...
  • 2019-10-09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