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한국서 사장, 병원 말 무조건 믿으면 안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3일 11시37분    조회:116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장, 병원, 동료 말 무조건 믿으면 안돼


보름 전에 중국동포 한분이 사무실에 찾아오셨습니다. 상담의 요지는 이러합니다. 2년전에 팔목이 부러져 치료를 3개월 정도 하였고, 산재처리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휴업급여도 덜 받았고, 장해보상도 받지 못하였는데, 지금도 다친 손을 사용하면 통증이 심하고 대학병원에 가서 의사와 면담해보니 통증을 줄이려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담을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간혹 휴업급여를 못 받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휴업급여가 병원 치료기간동안 모두 지급됐나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위 사례처럼 휴업급여는 청구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급해주지 않고 별도로 청구해야 합니다. 산재보상금은 받을 수 있을 때 바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 십상이고, 3년이 지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위 사례처럼 의사는 너무 환자에게 무심했습니다. 의사가 상식적인 행위를 하지 않을 경우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심하다고 주장하는 첫째 이유는 요양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입니다. 팔목골절의 경우는 부상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이 다르지만, 그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더 해야 하는 환자였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진료계획서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아 치료가 조기 종결되었습니다. 이럴 경우 애꿎은 환자만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치료 연장을 해주지 않는 경우에는 환자는 의사와 일대일 면담을 하여 본인이 느끼고 있는 상태를 보여주고 호소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의사는 환자의 이러한 상태를 보고 치료 연장신청을 해줍니다.

병원에서 치료연장 신청은 병원의 고유한 권한으로 신청만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에서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다’라고 자문의사가 판단하면 병원이 신청하더라도 강제 종결해 버립니다. 그래서 병원이 환자를 위해서 치료연장 신청을 해주는 것은 선의의 행위로 극단적으로 그러한 것을 조금 남발해도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로 무심한 이유는 장해에 대한 부분인데, 병원에서는 산재환자 치료가 종결돼도 고정되는 증상에 대하여 산재장해진단서를 발급해 줄 의무가 있는데, 위 환자는 분명히 장해가 남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에서는 ‘장해가 없다’라면서 이를 발급해주지 않았습니다. 공인노무사인 제가 볼 때는 분명히 장해가 남았습니다. 실무를 담당하는 자로서 99% 장담할 수 있었고, 분명히 장해가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주치의나 병원 원무과 직원은 장해가 없다면서 매정하게 돌려보낸 것입니다.

중국동포와 대리인은 병원에 내원하여 담당 주치의를 만나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의사가 산재보상에 무지할 때는 근거를 제시하며 이를 설득하면 장해진단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의사가 이를 거부한다라면 의사에게 찾아가서 계속 부탁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고, 산재치료 기간 중에 치료를 한 다른 병원에 가서 발급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동포분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혼자 끙끙 앓거나 주변인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듣고 피해를 보지 말고 전문가에게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석주로무사
동북아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금번 정부에서는 아마 마지막 기회가 될 듯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 한국 법무부는 작년에 이서 올해에도 신원불일치자(위명)에게 지난 7월 22일부터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위명여권 구제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위명여권자가 서울 등 전국 16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센터에...
  • 2013-11-16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11월18일 12시부터 오는 12월13일 12시까지 ‘2013년도 제2차 방문취업·기술교육 대상자 선발을 위한 사전신청’을 연령대별로 구분하여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방법은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신규입국 방식 3가...
  • 2013-11-14
  •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중국 보이스 피싱 조직이 빼낸 200여 명의 금융정보로 10억원대의 돈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하고 수천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사기)로 A(29)씨 등 조선족 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 2013-11-14
  •  (흑룡강신문=하얼빈) H-2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조선족들이 오늘도 F-4로 체류자격 변경을 위해 시험을 치느라 바쁘다.   지난 10월31일 접수 마감된 ‘2013 금속재창호기능사’ 시험에 이 시험이 생긴 이래 최대 숫자인 1만 5천여명이 접수했다. 이번 시험 전국 응시자수는 15,09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북...
  • 2013-11-13
  • 한국에서 중국조선족의 존재와 역할   [화제집중] 장경률 연변일보 론설위원(전 편집국장)과 펼친 담론 장경률 선생은 지난 11월 3일 동포세계신문사를 방문해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장면 한국에서 중국조선족의 존재와 역할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쟁론이 벌여졌다. 이 쟁론에 화두를 던진 장경률 길림...
  • 2013-11-12
  • [일요시사=사회팀]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은 한국 안의 작은 중국이라 불린다. 그만큼 많은 중국인과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만의 자치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중국어 간판이 즐비한 거리가 가리봉동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조금은 낯설고 위험해 보이는 가리봉동의 곳곳을 둘러봤다.   &...
  • 2013-11-12
  • ‘한솔컴퓨터기술학원에서 C-3 6주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동포교육생들이 스스로 한국을 알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법(法) 준수 다짐대회’를 가졌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소재 ‘한솔컴퓨터기술학원(원장 박미숙)에서 C-3 6주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동포교육생들이 스스로 한...
  • 2013-11-11
  •     (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이 H-2만기 동포들의 귀국 후 고향정착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귀환동포 내 고향 정착(창업)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H-2만기 귀국예정 동포를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귀국 후 본국에서의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예...
  • 2013-11-11
  •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최향화(41세, 女) 문국권씨 부부가 한국서 공부를 시작한지 49일, 44일만에 각각 제빵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동반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향화씨는 남편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체류기간 연장을 위해 F-4 체류자격 변경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위해 학원을 알아보던 중 평소에 즐기고 좋아...
  • 2013-11-09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좋아하는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강간 등 상해)로 중국동포(조선족) 박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울산시 남구 야음동 중국동포 김모(24·여)씨의 집을 찾아가 성폭행을...
  • 2013-11-09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