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서 조선족 노린 기획부동산 사기 극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4일 13시13분    조회:120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을 상대로 한 기획부동산의 사기성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중국 국적의 조선족 강모 씨는 지난 9월 기획부동산의 꾀임에 빠져 거래도 되지 않는 100평의 야산을 2천만 원이나 주고 샀다. 강 씨가 산 땅은 강원도 평창군 ○○면 소재 임야인데 마을과 떨어져 있고 인적도 드문 비탈진 야산이다.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쳐놓은 덫에 강 씨가 걸려든 것이다.
 
평소 알고 지내던 같은 조선족 홍모 씨는 사무실 청소 일자리를 소개해 주겠다며 강 씨를 부동산 사무실로 유인했다. 회사 상무라는 사람이 강 씨를 보더니 “청소나 할 분이 아니다. 회사 직원으로 근무하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잠시 후, 상무라는 사람은 “회사에서 좋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데 곧 개발될 예정이어서 사두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아무에게나 팔지 않는데 특별히 기회를 줄 테니 사라”고 권유했다. 그러면서 “오늘밖에 시간이 없으니 바로 계약하자”며 알아듣지도 못하는 개발 이야기를 한참 쏟아내며 강 씨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강 씨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려는 지능적인 수법이었다. 결국, 강 씨는 투자 가치가 없는 산골 야산을 회사 상무의 말만 듣고 바로 계약하였고 다음날 잔금을 치렀다.  
 
이틀 후 강 씨는 자신의 결정이 잘 못 되었음을 깨닫고 회사를 찾아가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 상무는 강 씨의 요구를 완강히 거부했다. 이미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는 것이다. 또한, 매매대금을 완납했기 때문에 계약해지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오빠와 함께 다시 찾아가 강하게 재차 항의했지만, 회사 측은 “법대로 하라”고 퉁명스러운 답변으로 일관했다
 
부동산 회사 관계자는 “정상적인 거래였으며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강 씨는 해당 부동산 회사를 위계에 의한 사기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강 씨가 회사를 처벌하고 원금을 되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회사의 강압에 의한 계약도 아니었고, 이미 잔금까지 치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외국인인권보호법률위원회 최경섭 위원장은 “이 사건의 경우 형사적 처벌은 어려워 보인다, 민사소송을 통해 일부 승소를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이것도 입증과정이 쉽지는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공인중개사 고묘순 씨는 “현재 이 땅은 투자 가치가 전혀 없다. 기획부동산의 전형적인 사기수법에 걸려든 것 같다”며 “조선족들이 부동산 지식이 얇다는 것을 악용한 것인데 매매 판단은 본인이 한 것이라 기획부동산에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본지 <한국인권신문> 취재결과 이번 부동산 사기극으로 10여 명이 넘는 조선족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부동산 회사는 지난해에도 현재 회사명과 다른 이름으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인근의 야산을 동일한 수법으로 조선족들에게 팔아 수억 원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취재과정에서 밝혀졌다.
 
한편, 피해자 강 씨의 말에 의하면 “부동산 회사의 직원 30여 명 중 15명 정도가 조선족이었고, 일부는 강 씨와 같은 피해자도 있었다”고 했다. 피해를 본 조선족들이 자신에게 사기를 친 회사의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해 못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 근무하는 조선족 직원들은 조선족 지인들, 심지어 가족 형제들을 이곳으로 유인해오고 거래가 성사되면 일정액 수수료를 받는다. 따라서 자신이 입은 손해를 조금이나마 되찾기 위해 자신에게 사기를 친 회사에서 사기공범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대림동 등 조선족 밀집지역에서는 “부동산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가 조선족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어 피해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권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악성코드를 심은 문자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로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 조선족 현금인출 총책 A(26) 씨와 인출책 B(22)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양도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 2014-03-04
  • 문민, 이주와 정착 독서포럼 회장 연 초부터 국내체류 동포 문제가 주요 정당에서 정책이슈로 떠오른 모양이다. 더 이상 중국동포의 문제를 미루어서는 안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2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금요일 차례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특히 양 정당 모두 최고위원들이 직접 중국동포 문제 해결을 위해...
  • 2014-03-04
  •     ▲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지난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재외동포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정책토론회에는 300여명의 중국동포와 고려인동포들이 참가해 행사 내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김재원의원 주최 ‘재외동포 문제, 어떻게 해...
  • 2014-02-27
  • '서울 속 옌볜' 가리봉동, 고단했던 삶이 머물렀던 자리… 이국적 풍경이 스며들다 "류,류…뤄미엔. 이,이거어(우,우…육탕. 하,하나)." 이태원에 있는 크래프트비어 전문점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에서 한국어로 음식을 주문했다가 통하지 않아서 당황한 건. 이태원 그 집 점원은 고개를 15도 정...
  • 2014-02-27
  •  한국 법무부 체류 관리과는 지난 2월19일 “최근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과 관련, 일부 학원 등에서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과장 광고를 한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동포들이“사기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법무부 체류관리과 담당자는 “국가...
  • 2014-02-25
  • 중국 국적 동포, 15만 7천여 명으로 전체의 67.5% 거소신고 외국국적 동포 지난해 첫 20만 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90일을 초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하면서 거소 신고를 한 외국국적 동포가 지난해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24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에서 거소 신고...
  • 2014-02-24
  • 부천소사경찰서는 20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결탁해 10억원을 불법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뒤 수수료를 받아챙긴 혐의(사기 등)로 A(29)씨 등 조선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현지의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과 짜고 100여 차례에 걸쳐 총 10억원을 B씨 등의 통장에서 빼낸...
  • 2014-02-21
  • 중국동포가 노동법적으로 한국 사장들로부터 흔하게 당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부당해고(不當解雇)에 대한 부분입니다. 부당해고의 정의(定義)는 사장이 정당한 이유 없이 중국동포를 사업장에서 내쫓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한국사람들은 사장들로부터 부당징계 즉 감봉, 정직, 해고 등의 징계에 대하여 문제로 삼으나, ...
  • 2014-02-20
  • 중국 상무부 투자추진사무국은 사이트를 통해 중국 상무부와 한국 고용로동부가 2011년 10월 26일에 체결한 ‘한국로무자 송출에 관한 MOU’에 따라 중국 상무부 투자추진사무국(이하 ‘투자추진국’이라고 략칭함’)과 한국 산업인력공단(이하 ‘인력공단’이라고 략칭함)이 2014년 4월...
  • 2014-02-20
  •  인천남부경찰서는 채무 변제를 위해 사귀는 여성의 카드와 현금을 가로챈 혐의로 김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경 남구 주염로의 강모(37여)씨의 집에서 강씨가 집을 비운사이 통장과 체크카드 등을 훔쳐 현금 지급기를 통해 현금 87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 2014-02-20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