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 최초《무인슈퍼》 믿음을 팔고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0일 09시25분    조회:66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싱싱한 과일과 남새 그리고 각종 조미료들… 매 박스마다에는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가격표가 가지런히 붙여져있고 구석진 한켠에는 전자저울판과 자물쇠없는 투명한 유리상자 몇개가 사이사이 놓여져있다. 언뜻 보면 다른 구멍가게들과 다를바 없어보이는 이 가게는 19평방메터 남짓한 공간에 마련된 무인슈퍼인데 단영사회구역 거주민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미니장터》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있다.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에 자리잡은 이 무인슈퍼가 문을 연지도 1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설립초기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의 걱정을 뒤로한채 슈퍼는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있다. 2012년 5월 단영사회구역에서는 3만여원의 자금을 마련하여 무인슈퍼를 꾸려나가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은 연변에서 제일 처음으로 꾸린 무인슈퍼이다.

이 슈퍼에 들어서서 자체로 물품을 선택하고 저울에 근수를 달며 스스로 거스름돈을 챙기기까지의 전반 과정은 소비자의 자각에 의해 이루어지고있으며 날마다 신선하고 다양한 품종으로 고객을 맞고있다.

무인슈퍼에는 또 자전거뽐프, 스파나, 접착제 등이 들어있는 《편의함》도 마련돼있어 주민들과 오가는 행인들에게 편리를 도모해주고있다. 이밖에도 북산가두 뢰봉반 지원자들이 수시로 가게에 드나들며 청결을 유지하고 떨어진 물품을 보충하는 동시에 운신이 힘든 로인들한테는 자택까지 무료로 물건을 배달하는 서비스까지 제공되고있다.

매일과 같이 이 가게에 들려 장을 본다는 북산가두 경씨 녀인은 오늘도 남새고르기에 신이 났다. 무인슈퍼 근처에 거주하고있다는 그는 걸음을 덜수 있고 무공해 남새를 구입할수 있기에 이곳을 자주 애용한다면서 익숙한 솜씨로 남새를 비닐봉지에 주어담고는 근을 달고 유리함에 돈을 넣었다. 무인슈퍼에서 거스름돈은 적십자회에 기부된다는 말을 듣고부터는 일부러 찾아가지 않을 때도 여러번 있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경씨 녀인은 무인슈퍼가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와 투명한 판매로 이루어지는 가게인것만큼 판매자와 구매자가 따로 없이 모두가 주인으로 되여 운영을 이어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단영사회구역 당총지서기인 왕숙청은 무인슈퍼를 경영하면서 리윤창출보다는 거주민들에게 진정한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 좋은 상품들만 고집하다보니 고객이 늘고있어 날따라 매점이 활기를 띤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정직함과 량심을 지키면서 거래된 수익금에서 일부는 물건을 들여오는데 쓰이고 고객이 더 많이 지불한 금액은 자선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왕숙청서기는 소개했다.

현재 무인슈퍼는 보이지 않는 판매자와 북적거리는 구매자들이 서로 믿음을 주고받는 훈훈한 거래처로 단영사회구역에서 아름다운 미담을 엮어가고있다.

길림신문 김영화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흑룡강신문=하얼빈) 강효삼 특약기자 = 1년에 한번밖에 없는 설은 타향에 가 있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날이며 헤여졌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날이다. 하지만 코리안드림과 도시진출이라는 특정된 환경속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은 그렇지 않다.이제 대가족이 핵가족이 되면서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한데 모...
  • 2014-01-30
  • 음력설이 다가오면서 명절준비에 나선 시민들의 몸놀림이 바빠졌다. 소매치기범죄 또한 이만때면 기승을 부려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연길시공안국 형사정찰대대 소매치기수사중대에서는 요즘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고있는 소매치기범죄에 대해 설명하고 그 예방법을 소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명절을...
  • 2014-01-30
  • 올해 설련휴는 주말이 겹쳐 길지 않아 귀성길 정체가 심할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관련 부문에서도 련휴기간 고속도로 전 구간의 교통량이 전년 대비 2.5%가량 증가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명절이동은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데다 요즘은 장거리운행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있어 안전에 특별히 류의해야 한다. 안전한 장...
  • 2014-01-30
  • 연변 련휴기간 려권 통행증 출입경증명서 신청 가능 29일, 주공안국 출입경관리국에 따르면 련휴기간에 려권, 통행증 등 출입경증명서 신청업무를 취급한다. 출입경관리국 전매영경찰은 설명절이 다가오면서 외지에서 생활, 근무하고있던 우리 주 시민들이 륙속 귀향하고있는데 우리 주 호구로 등록된 사람들이 외지에서 출...
  • 2014-01-30
  •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인 음력설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상가나 시장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많은 사람들은 부모나 자식, 친지들에게 선물할 물건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다. 료해에 따르면 이들이 준비하는 설선물은 대체로 새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축복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 올해 설명절에는 무엇을...
  • 2014-01-30
  • 갑오(甲午)년 2014년 청마의 해에 노동법(勞動法)에 있어 최저임금과 더불어 바뀌는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체당금 상한액이 인상된다는 부분입니다. 우리 중국동포분들은 체당금(替當金)에 대해서 생소해 하실줄 압니다. 체당금이란 기업의 도산등으로 인하여 퇴직(退職)한 중국동포가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
  • 2014-01-29
  • 시대의 꿈과 민족사명감을 갖고 전국유일 사단법인 조선족직공단체 --‘밀산시조선족종업원의 집’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최성림기자 = 밀산시조선족사회에는 전국조선족민간단체의 좋은 귀감과 본보기로 되고 있는 앞서가는 민간단체가 있다. 기관,기업,사업단위 등 일선에서 은퇴한 사회인들과...
  • 2014-01-29
  •        스마트폰은 1990년대 중반부터 2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기술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을 지나 현재에 이르러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기술(4G)인 LTE, LTE-A 등의 방식이 상용화되고 있다. 기술의 발달은 인간에게 편리한 삶을 가져다 주었다. 과거에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만 사용할 수 있었다...
  • 2014-01-29
  • 작년 11월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일어난 재외동포들의 반정부 시위는 참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이 사건을 둘러싸고 벌이는 국내 정치인들간 상호 공방과 이를 다루는 대중매체들의 부정적 기사들도 흘러 넘쳤다. 심지어 극우성향의 인터넷 사이트로 유명세를 탄 곳에서는 지독한 험담마저 흘러나왔다. 우리는 이런 ...
  • 2014-01-28
  •     '박자를 잘 맞춰 가자' 흥미만점 남녀 다리 묶고 달리기. /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 김광석 기자 = 오는 2월 4일, 새해 정월 초닷새날(음력) 할빈시 금곡호텔(金谷大厦)에서 조선족싱글(单身)남녀들을 위한 제2회 할빈시조선족 음력설맞이대련환모임이 열린다.   주최측은 무릇 조선족싱...
  • 2014-0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