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인공강우를 실시했다고 중국기상보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장백산을 관할하는 지방행정기구인 장백산관리위원회는 올가을 들어 장백산의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1.7도가량 높아진 반면 강수량은 절반에 불과해 산불 발생 위험이 심각해지자 인공강우를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장백산기상국은 길림성기상국의 지원을 받아 로켓발사대 4대를 산 곳곳에 배치한 뒤 구름대가 장백산 지역을 지나던 11일 새벽 총 39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번 인공강우 작업으로 정부에서 설정한 장백산 일대 강우구역에는 8.3~13.2㎜의 비가 내렸고 린근 지역도 3.3~6.1㎜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장백산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거나 화재 발생 위험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진 경우에 한해 드물게 인공강우를 실시하고 있다.
신문은 산세가 험하고 국경과 린접한 장백산에 인공강우용 로켓발사대를 정확한 위치로 이동시켜 배치하는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며 기술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해 작업을 벌인다고 전했다.
조글로미디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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