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좋아하는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강간 등 상해)로 중국동포(조선족) 박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울산시 남구 야음동 중국동포 김모(24·여)씨의 집을 찾아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김씨의 저항으로 실패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턱을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범행 후 자신의 집인 울주군 서생면의 원룸에 숨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추적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는 김씨를 성폭행하기 위해 미리 철물점에서 흉기와 청테이프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후에는 김씨가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얼굴에 청테이프를 감은 뒤 도망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6개월 전 직장에서 알게 된 김씨를 혼자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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