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 조선족 젊은 층 ‘자제력’ 키워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9일 08시07분    조회:60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각종모임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각종 사건사고도 동반하기 마련인데 동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대림, 가리봉, 영등포, 안산 지역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며 주의와 조심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하고 싶다.
얼마 전 대림역 부근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하여 인명피해까지 일어난 사건이 있었다.

최근들어 일부 동포 젊은 층에서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사소한 말다툼 등으로 폭행뿐만 아니라 불법흉기까지 사용하는 등 범죄행위로 사회치안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젊은 혈기로 욱하는 성격을 다스리지 못하고 마음먹은 대로 행동을 한다면 본인도 돌이킬 수 없는 사건들에 휘말려 막대한 후회만 남게 된다. 그 뿐 아니다. 한국사회와는 영원히 격리될 것이고 최후에는 대한민국 땅에서 영구 추방당하여 가족과 또 한 번 생이별을 해야 한다.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동포 부모들은 수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참고 견디면서 오직 아들딸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많게는 십여 년이 넘게 가족과 헤어져 생활하면서 언젠가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행복하게 살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갖은 희생으로 지금 여기까지에 이르렀다.

현재 한국에 입국한 젊은 층들은 어릴적부터 부모와 떨어져 살다보니 부모들로부터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해 그런지 인내하고 자제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즉 개인의 자존심 손상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차벌적이고 무개념적인 행동들을 순간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지금의 젊은 층들은 중국에서 부모님들이 보내준 돈으로 어려움 없이 풍족하게 살았을 것이다. 부모들의 지나친 욕심이 오히려 약이 되지 못하고 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밀림지역 어느 마을에 코끼리 떼가 덮쳐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고 인명피해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몇 년 전에 어미코끼리를 마을 사람들이 죽인 적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코끼리의 보복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문가들은 어미코끼리를 통해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교육을 받지 않아 사리 판단을 못한 코끼리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했다.

이 사건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것은 인성교육은 "어릴적부터 부모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회성을 키워 날 갈 수 있다"라는 전문가의 견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인성이 형성되는 유년시절에 부모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생각할 일이다.

10~20여년 전 부모가 한국으로 나오면서 홀로 성장한 청년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젊은 인재들이 한국에 진출하면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포사회에서 일부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사회 불안을 조성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우려가 앞선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이 60여 만 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인들도 60년대 보릿고개와 6.25동란의 폐허를 딛고 일어섰다. 대한민국이 세계경제 10위권에 이르기까지는 선진국의 좋은 문화와 기술을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어 세계화 시킨 것이다.

중국동포들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문화와 환경이 다른 곳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한국의 현실을 잘 알고 따라야 한다. 엄연히 중국과 한국은 다르다. 한국은 사건 사고 앞에서는 인정보다도 법을 중시 여긴다. 중국에서의 생활습관 대로 행동하다 일어난 사건, 사고 앞에서는 외국인 차원에서 체류기간 연장불가와 강제추방을 면할 수 없다.

이제는 불필요한 자기의 감정이나 욕망 따위를 스스로 억제하는 지혜와 행동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중국동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외로운 동포들과 함께하고 훈훈한 인정이 오가는 미담들이 쏟아지길 기원해 본다.

재한외국인방송 <편집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목사 “中 동포 등 외국 국적의 버려지는 생명 보살필 이주민 베이비박스 설치”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중국동포교회·사진)목사가 중국동포를 포함한 외국 국적의 신생아들을 위한 ‘이주민 베이비박스’를 이달 중 설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영아 유기를 ...
  • 2014-01-11
  • (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은 지정 교육기관의 성실한 기술교육을 유도하고 수강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부정 교육기관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동포교육지원단은 지원단에서 정한 수강료를 임의로 인하 또는 과다하게 납부 받거나 허위광고 등 부정한 방법으로 수강생을 ...
  • 2014-01-10
  • 2014년 한국 노동법에서 바뀌는 부분이 있는데 재한 조선족과 관련되는 부분은 첫째로 최저임금이 인상된다는 것입니다.   최저임금은 국가가 법으로 정한 최소한의 임금으로 한국사장이 마음대로 최저임금 아래로 임금을 지급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한국사장이 최저임금 아래로 임금을 지급하는 경우에는 최저임금 만큼...
  • 2014-01-10
  • 한국에서 외국인등록증 위조, 불법체류 등 관련 체류 외국인에 대한 제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 법무부는 외국인등록증 부정사용자 등에 대한 제재방안, 불법체류 외국인 조사를 위한 근거 마련 등 한국 출입국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곧 립법한다고 밝혔다.   현행 관련법률에서는 각종 신청,신고 시 거짓...
  • 2014-01-10
  • 재한조선족 현장서 위험한 일수행 거부해도 임금지급 당연 갑오(甲午)년 청마의 해인 2014년이 밝았습니다. 중국동포 여러분 항상 몸 건강하시고, 코리안 드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뜻있는 한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지만 중국동포분들 항상 사업장에 나가 일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 2014-01-10
  • 다음 아고라. © News1 8세 건희군, 골프채 폭행·잠 안 재우기 등 학대 받다 사망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조선족(재중동포) 계모와 친아버지에게 학대 받다 숨진 건희(사망 당시 8세)군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의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계모와 친부에게 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며...
  • 2014-01-10
  • 2013년 귀속 연말정산 시기를 맞이하여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원칙적으로 내국인과 동일한 방법 및 일정에 따라 연말정산을 하게 된다. 다만, 17% 단일세율 선택, 외국인기술자의 소득세 감면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조세특례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고 일부 소득공제 항목은 적용제외 되는 등 내국인과 다소 차...
  • 2014-01-09
  • 외국인등록증 위조, 불법체류 등 관련 한국체류 외국인에 대한 제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 법무부는 외국인등록증 부정사용자 등에 대한 제재방안, 불법체류 외국인 조사를 위한 근거 마련 등 한국 출입국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곧 립법한다고 밝혔다.   현행 관련법률에서는 각종 신청,신고 시 거...
  • 2014-01-09
  •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 춘천경찰서는 자신이 통역하던 중국인들의 사업자금을 훔쳐 달아난 A모(47)씨를 8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2014.01.08. fly1225@newsis.com  강원 춘천경찰서는 자신이 통역하던 중국인들의 사업자금을 훔쳐 달아난 A모(47)씨를 8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조선족 A씨는 지난달 2...
  • 2014-01-09
  •   ▲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기능사 자격증 취득과 관련 새로운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F-4비자로 자격변경이 가능한 기능사 자격증 시험 방식이 올해부터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변경 내용의 핵심은 ‘필기시험 문제가 모두 공개된다’는 것과 ‘시험 방식이 OMR 카드 방식에서 CBT(Computer-based T...
  • 2014-01-07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