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장백산으로 향하던 차량 4대가 폭설에 갇혀 소방장병들로부터 구조를 받았다. 주공안소방지대 화룡대대는 화룡에서 장백산으로 통하는 선봉령 산길에 차 4대가 눈에 막혔다는 제보를 받았다.
한 운전수의 말에 따르면 장백산을 향하던 차 4대는 날이 밝을무렵 이 구간에 도착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도무지 달릴수가 없었으며 할수없이 날이 밝을 때를 기다려 구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소방장병들은 우선 추위에 떨고있는 사람들에게 빵과 물을 나누어주고 정서를 안정시켰다.
눈이 가장 많이 쌓인 곳은 1.5메터나 되는 렬악한 환경에서 소방장병들은 제설차로 길을 내고 뒤에서 삽으로 눈을 쳐내면서 5시간 동안 분투하여 5,6킬로메터나 되는 눈길을 뚫어 차량과 인원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주공안소방지대 책임자는 대설, 폭설후 외출시 특히 익숙하지 못한 도로거나 산길을 택할 경우 도로제설정황을 미리 알아봄으로써 의외의 사고를 당하지 말것을 권고했다.
연변일보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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