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저희들에게도 호구부가 생겼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9일 09시33분    조회:47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주공안국 호정관리지대 호적없는 오누이에게 호적 해결

《호구부가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다른 호구부와 별반 다를게 없이 생긴 호구부를 매만지며 해맑게 웃는 이들은 연길시동산소학교 6학년 1학급에 다니는 김광준, 김향월 오누이 쌍둥이들이다. 그들이 이토록 기뻐하는 리유는 오매불망 기다리던 호구부가 정식 나오게 된것, 13살이 되도록 난생처음 구경하는 호구부가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는 그들은 27일인 어제 정식 연변주공안국 호정관리지대로부터 호구부를 발급받았다.

연변주공안국 호정관리지대 최경옥지대장이 오누이에게 호구부를 발급하고있다.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등록도 못한 부모들사이에서 태여난 오누이쌍둥이는 세살 되던해에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었다. 어릴적 산동성, 흑룡강성 등 외지에서 막벌이를 하는 아버지를 따라 오누이가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면서 호적을 올리지 못했던 특수사정을 알게된 연길시동산소학교에서는 그들이 여덟살 나던 해에 일단 입학등록을 허용해주었다. 비록 학적은 없었으나 오누이는 줄곧 품행이 단정하고 성적이 출중하여 김광준은 단 한번도 반장자리를 놓친적이 없었다.

그러나 6학년이 되도록 호적문제를 해결하지 못한채 오누이 부친은 올해 6월 병으로 세상 뜨게 되였다. 동산소학교 한수군교장과 그들의 담임교원인 리명희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여버린 오누이를 대신하여 모든 후사를 처리하고 오갈데 없는 오누이를 들여보낼 고아원과 여러차례 련계를 취하여 보았지만 호적이 없는 아이들은 받아줄수 없다는게 고아원의 립장이였다. 한교장은 하는수없이 현재 12명의 고아와 20여명 불우이웃 어린이들을 돌봐주고있는 연변성주청소년체육학교 설봉교장을 만나 오누이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딱한 사정을 들은 리교장은 흔쾌히 오누이를 받아주기로 결정하고 현재 광준이한테는 유도를, 향월이한테는 사격을 가르치며 살뜰히 보살피고있다.

동산소학교측과 연변성주청소년체육학교측은 공안기관에 구조신을 보내 두 아이의 호적문제해결에 적극 나섰다. 정황을 료해한 연변주공안국호정관리지대 최경옥지대장은 조사일군을 파견하여 그의 부친의 측근 20여명과 해당 정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오누이 출생정황과 친자확인을 확정지었다. 연변주공안국 호정관리지대는 연길시공안국 호정지대와 협력하여 현재 두 아이가 생활하고있는 연길시에 호적을 올려주었다.

연길시동산소학교 한수군교장(가운데)이 연변주공안국 호정관리지대에 축기 증정 

동산소학교 한수군교장은 다음해 8월 중학교입학을 앞둔 이들이 만약 호적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면 입학이 어려운 상황이였는데 여러 지역을 오가며 조사를 마친 연변주공안국 호정관리지대와 아이들을 받아준 체육학교 리설봉교장이 너무 고마울따름이라며 축기를 증정했다.

《학교에서 매번 호구조사나 가정성원조사를 할 때면 제일 난감했어요. 호구부가 생겼으니 그런 시름을 덜고 공부할수 있게 되여서 너무 기뻐요.》

자신들의 이름이 찍힌 호구부를 책가방 깊숙한 곳에 넣으며 쌍둥이중 누나인 향월이는 지금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하여 저희들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꼭 보답할것이라며 연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길림신문 김영화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흑룡강신문=하얼빈) 폐암 말기인 한 조선족이 한국에서 폐암 치료와 연구에 써달라며 1억원(한화, 이하 동일)이 넘는 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그 주인공은 바로 폐암 4기 환자인 중국동포 45살 박예화씨입니다.   한편 그는 조선족에 대한 좋지 못한 편견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밝혔습니다.   ...
  • 2013-12-02
  • 26번째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으면서 1일 주 및 연길시 위생국, 질병예방통제중심 등 수십개 에이즈예방퇴치성원단위는 연변병원앞에서 “에이즈병 두절에 진력하자”는 주제로 에이즈예방퇴치에 관한 선전활동을 벌렸다. 료해에 의하면 재작년에 우리 주에 에이즈바이러스감염자가 새로 22례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 2013-12-02
  • ▲한중교류협회·한중동포신문과 서울사랑의병원 및 안산사랑의병원은 국내 의료 소외계층에 있는 중국동포 및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들의 건강한 한국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달 22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사진은 MOU체결 후 한중동포신문 송상호(오른쪽) 회장과 서울 사랑의병원 이...
  • 2013-12-02
  • 앞으로 외국인 산재근로자는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을 통해 산재보험급여를 해외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20일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산재근로자 전용 해외 자동송금서비스(Ever Dream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
  • 2013-12-02
  • 한국체류중인 재외동포(F-4) 비자 소지자가 11월 현재 21만5천700명으로, 지난 해의 18만9천795명보다 3만명 가까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 비자 소지자는 지난 4월 말 20만 명을 처음 넘었으며, 2010년 4월 10만 명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배로 늘었다. 재외동포 비자를 소지한 재외동포의 국적별로 나누어보...
  • 2013-12-02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본부장 정동민)가 전국 16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가 오는 12월말까지 마감이다. 이번 자진신고 대상은 신원불일치자 중 무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지난 해 자진신고를 하지 못한 사람, 미성년자녀 양육 등 인도적인 배려가 필요한 사람, 대한민...
  • 2013-12-02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제공. © News1    BJ들 운영자에 수수료 주며 인터넷 음란방송 주부·전직 화보모델·취업준비생도 BJ 활동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조선족 여성들과 음란 영상통화, 인터넷 음란방송 등으로 수십억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
  • 2013-12-01
  • 의사에게서 환자를 잘 보살피는 마음이 으뜸이라는 리련화의사는 2013년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의사에서 간호사, 약제사까지 일인 다역을 소화하면서 찾아오는 환자들을 보살피려면 피곤할 때도 많지만 리련화는 매일이다싶이 위생소로 출근합니다.   환갑을 훨씬 넘겼지만 리련화 의사는 36년전 처음 ...
  • 2013-11-30
  • 2013년 11월 30일 오전 9시, 장춘 만룡호텔에서 중국조선족의 대표적 사회단체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전국조선족사회단체사업포럼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참가자들이 대표성이 있고 차원이 높으며 연구토론 내용이 중대하고 탐색분야가 광범하여 전국 조선족사회단체 사업 연구토론의 새 시대를 열었다. 처음으로 한자리...
  • 2013-11-30
  •                 29일 연길시 공안국은 9월이래 도박, 색정위법활동 집중단속에서 몰수한 도박유희기 425대를 파쇄했습니다.    특정행동 전개이래, 연길시 공안기관은 도박유희청 18개와 음란색정활동을 벌인 려관과 안마원 14개를 조사처리하고 관련 위법인원 3...
  • 2013-11-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