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의 로리커호. 로현철 촬영
화룡시에서 올해 11월부터 시작하여 명년 4월까지 이어질 겨울철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목표를 잡고있는 화룡시에서는 풍부한 겨울철관광자원을 리용하여 다양한 관광코스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있다. 화룡시관광국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1일관광, 2일관광 등 코스들이 운영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1일관광 가격은 90원인데 관광객들은 아침 7시에 연길기차역에서 출발하여 2시간후 선봉국가삼림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삼림과 빙설에 뒤덮인 선봉국가삼림공원에는 백리에 달하는 성에꽃주랑이 가관을 이루고있는데 로아령의 홍송림이 고해발의 한류와 부딪쳐 형성된것이다. 관광객들은 도보로 림해설원에서의 동화세계로 불리우는 로리커호에 이르게 된다. 로리커호는 연변에서 "어머니강"으로 불리우는 해란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은 이 빙설의 동화세계에서 약 3시간을 유람하게 된다.
12시 40분경에는 관광객들이 진달래민속촌에 도착하여 민속특색을 갖춘 점심식사를 하고 민속촌내의 조선족거주문화전시, 조선족배추김치기지 등을 참관하게 된다. 이어 관광객들은 발해 서고성유적지와 룡두산 발해귀족무덤군에 이르러 참관하게 된다. 발해국의 제3대왕인 대흠무는 발해국의 도읍을 성산자성으로부터 이곳으로 옮겼었다. 12년후 도읍이 팔련성으로 옮겨간후에도 이곳은 발해국의 5대 중진의 하나인 중경현덕부였다. 룡두산 발해무덤군은 지금 계속 개발중에 있는데 많은 진귀한 문물들을 발굴, 특히는 정효공주무덤에 있는 벽화는 지금까지 세상에 남아있는 유일한 발해시기의 벽화이다. 1일 관광은 이곳에서 끝나 관광객들은 귀로에 오르게 된다.
2일관광은 가격이 200원인데 역시 아침 7시에 연길역에서 출발하여 선봉국가삼림공원에 이르게 되는데 오전의 행사는 1일관광행사와 마찬가지이다. 12시경에 관광객들은 갑산관광휴가지에 이르러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후 관광객들은 차를 타고 40분간 달려 룡두산 발해귀족무덤군에 이르러 40분간의 관광을 하고 다시 서고성에 이르러 20분간의 머물게 된다. 저녁식사는 진달래민속촌에서 하고 이곳에서 주숙하게 되는데 밤에는 조선족민속가무공연을 관람할수 있다. 이튿날 오전에는 아동저수지와 청룡랭수어양식기지에 도착하여 관광, 아동저수지에서는 빙상오락,겨울철낚시와 그물치기표현을 관람하게 되며 청룡랭수어양식기지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한 산천어원종기지를 참관하게 된다. 다음 행선지는 화룡백년양조회사, 이곳에서 유구한 양조공예와 문화를 체험하게 되며 길림중흠미업유한회사에서 록색유기입쌀의 생산과 가공정황을 견학하게 된다. 이어 관광객들은 15분간 차로 이동하여 동성진 광동촌에 이르러 민족특색이 다분한 촌마을을 참관하고 민속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귀로에 오른다.
연변일보 조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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