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공짜에 솔깃…재미로 "홍보관" 갔다가 돈만 날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3일 10시42분    조회:47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홍보관”이라는 이름을 빌어 소일할 곳이 없는 로인들을 한데 모아놓고 노래도 배워주고 의학상식도 설명해주며 심임을 얻은뒤 의료기나 보건품들을 허위 또는 과다 선전해 엄청난 가격에 판매하는 사례들이 주내에서 적지 않게 발생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지난달 도문시공상행정관리국은“홍보관” 명의로 200여명의 중로년들을 한곳에 모여놓은뒤 침대매트를 판매한 사건을 조사처리했다. 건강천사표 침대세트 업무원인 전모는 “홍보관”을 찾아오는 로인들에게 화장지, 비누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로인들을 조직해 노래하고 춤추면서 로인들을 환심을 산뒤 효능이 검증 되지 않은 전자안마침대매트가 3일이면 풍습골병, 견주경주염이 치료되고 또한 재발하지 않는다고 허위선전했다. 그의 말에 3명의 로인들은 비싼 가격에 침대매트를 샀다. 그러나 공상행정관리국의 조사에서 전모는 침대매트가 상기 질병을 치료할수 있다는 관련 증명자료를 내놓지 못했다. 또 조사에서 “홍보관” 행위는 허가를 맡지 않은 판촉활동이고 매트판매를 위한 허위선전임이 드러났다.

도문시의 한 로인은 모 보건품식품판매부에서 3000여원어치의 보건품을 사 한달 넘게 먹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공상행정집법일군들이 판매부에 갔을대 가게 업주는 이 보건품은 심장병을 치료할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설명하고있었다. 조사과정에서 이 제품을 사용한적 있다는 두명의 고객은 심장병에 좋다는 판매상의 말을 듣고 보건품을 사서 복용했으나  치료효과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사이트에 들어가 검증한 결과 이 제품은 보건식품으로 아무런 치료효과가 없었다.

도문시뿐만 아니라 돈화시, 화룡시에서도 이와 류사한 사건들을 사출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했다.

료해에 의하면 이런“홍보관”은 보통 한 지역에 오래 머물러있지 않았다. 보통 반년, 일년씩 자리잡아 있으면서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한뒤 자리를 뜬다. 그러다보니 상품을 구입한 로인들은 제품 질에 문제가 있어도 찾아갈곳이 없다.

그렇다면 로인들은 왜 이런“홍보관”의 제품에 대해 귀가 솔깃해지고 돈주머니를 열까?

자식들은 사업이 바빠 자주 찾아오지 못하고 남편은 아침에 마작 놀러 나가면 저녁 늦게 돌아오다보니 훈춘시의 김영순(65세)로인은 늘 외로웠으며 집에 홀로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우울증까지 걸릴 지경이였다. 그러던중 옆 건물에 살고있는 한 아주머니가 “집구석에만 박혀있지 말고 좋은 곳에 다니자”는 말에 함께 찾아갔다. 처음 한달은 그 아주머니말처럼 홍보관이 삶의 활력소였다. 노래도 함께 신나게 불렀고 게다가 “어머님은 참 복있어 보여요!”며 입에 침이 오르도록 칭찬하는 직원들의 뛰어난 화술에 젊어지는 느낌마저 들었다.

자식이 곁에 없는데 이곳 젊은이들이 “어머님, 어머님”하고 부르니 마치 제 자식같아 보였고 어느덧 마음의 빗장이 풀리면서 슬슬 이들의 덫에도 걸려들기 시작했다. 이런 “홍보관”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보건품에서부터 샴푸, 주방용품, 카펫, 호가 침대매트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했다.

“홍보관”의 수법은 “자식에게 애 먹이지 않으려면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로인들의 심리를 충분히 리용했다. 자식한테 페 끼치고싶지 않은 마음은 천하 모든 부모의 심정일것이다. “홍보관”의 제품을 쓰면 건강을 되찾을수 있다며 로인들의 판단력을 흐린뒤 돈을 뜯어냈다. 또 일부 로인들은 많은 사람들앞에서 자녀들의 효도자랑을 하고싶어 자녀들이 준 돈이라면서 물건을 팍팍 사기도 한다.

아침마다 뻐스를 타고 “홍보관”에 가는 연길시 건공가의 장로인은 “기실 많은 사람들은홍보관의 판매수법을 잘 알고있지만 로인들이 활동할만한 합당한 장소가 없어, 외로운 마을을 달래기 위해홍보관을 간다.”고 말했다.

도문시공상행정관리국의 사업일군은“사기를 곁들인 '홍보관'에 빠지지 않으려면  로인들 스스로가 외로움을 좀 더 적극적인 방향으로 끌여내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고 자식들도 부모님께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상기 사기수법관련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미란 기자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집뜨락에 우물파는 토방작업을 버팀목없이 진행하다 우물벽체가 무너져 24살나는 작업인원이 묻혀 사망된 사고가 28일 훈춘시 반석진 반석촌에서 발생했다. 세입자가 사람을 불러 인공으로 우물을 파다가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던것이다. 기계로 우물 하나 파는데 5000원씩 하는것을 비싸게 생각했고 자청해나선 인공작업팀...
  • 2014-05-02
  •   4월 30일, 중국공안부는 연길에서 한국 대검찰청에 한국적 범죄혐의자 2명을 이송했다. 당일, 연변주공안국에서 진행된 범죄혐의자 이송의식에서 연길시 공안국 책임일군이 범죄혐의자 송환결정서를 선독하고 한국 대검찰청측에서 2명 범죄혐의자의 신분을 확인한후 정식으로 한국적 범죄혐의자를 한국측에 이송했다...
  • 2014-05-02
  • 조문하는 지체장애인들.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한국인(상)회가 4월30부터 연길시에 마련한 '세월호참사 연길합동분양소'를 마련,재연변 한국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변지체장애인 20여명이 분양소를 찾아 조문했다.   리춘자 연변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세월...
  • 2014-05-01
  • 무거운 짐을 끌고 공항입구로 나가는 조선족 노무자들.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지난 29일 한국 청주-연길행 손님 맞이로 연길공항에 갔다.대기중인 택시운전수들이 우르르 몰려와 어디까지 가느냐고 문의, 공항에서 연변병원까지라니 무조건 40원,안간다고 하니 그럼 30원,이렇게 대기중인 택시는...
  • 2014-04-30
  • 요행 바라는 음주, 과속 운전 그만! 28일,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사고처리중대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4월 한달에만 연길시에는 도합 7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비교적 엄중한 교통사고가 10건 이상 되고 인명피해를 낳은 사고는 3건이나 됐다. “10건 이상의 비교적 엄중한 교통사고중 80~90%는 음주운전으...
  • 2014-04-30
  • 불법모금에 가담할 경우 겪게 될 모험과 손실 우리 나라 법에 따르면 불법모금활동에 가담해 손실을 보았을 경우 해당 손실은 본인이 감당해야 하고 형성된 채무와 모험은 불법모금활동에 가담하지 않은 국유은행 및 기타 금융기구, 단위에 떠넘길수 없다. 채권과 채무에 대해 청산한 뒤 여액이 있을 경우 바로 몰수해 국고...
  • 2014-04-30
  • 위챗, 국내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있는 스마트폰용 채팅어플로서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통도구로 자리잡았다. 실시간으로 문자, 음성메시지, 사진을 주고받고 모멘트를 통해 가족, 친구들의 근황을 확인할수 있어 사용자들은 위챗에 매달려살다싶을 정도이다. 그러나 위챗을 리용한 사기범죄...
  • 2014-04-30
  • 시험을 치지 않고도 운전면허증 취득이 가능하다? 운전면허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는 반면 면허증취득시험이 보다 엄격해져 “편법”을 리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면허증을 취득하려면 오로지 시험을 통과해야만 하는데  있지도 않은 “첩경”을 택했다 사기에 휘말려 돈을 떼울...
  • 2014-04-30
  • 매월 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전달 예정 [서울=동북아신문]전 세계 170여 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들도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하면서, 이번 사고의 구조 활동과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에 동참한다. 재외동포 전담 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4월29일, 동포사회가 기탁하...
  • 2014-04-30
  •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2014년도 재외동포단체사업 지원신청에 대해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해당 단체 지원내용을 각 공관에 통지했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31일까지 전재외공관을 통해 재외동포 단체가 시행하는 사업 중 재단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시행하였다....
  • 2014-04-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