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동포교육지원단 기술교육기관 단속, 효과 있을려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4일 15시34분    조회:45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동포교육지원단이 오래전부터 중국동포 기술교육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그동안 이를 방치해오다 실효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일자 뒤늦게 6주 학원을 중심으로 한 기술교육기관에 대한 방문 단속을 실시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격이지 근본 문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고 보면 단속이라도 해야 책임을 면하기 위한 ‘면피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원단은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뤄져 과연 필요한 제도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단속에 들어갔다. 최근 불거진 학원간 비리와 허위(출석, 수업) 운영 등 교육윤리와 내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중국동포 6주 기술교육기관이 학원비만 챙기고 수업을 진행하지 않거나 결석을 출석으로 처리하는 등 심각한 운영 비리를 드러낸 바 있다. 사실 지원단은 중국동포 기술교육의 이런 실태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별다른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뒷짐을 지고 있던 지원단이 문제가 불거지자 뒤늦게 교육기관 관리감독 강화를 통해 사태를 바로잡겠다고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원단은 적발된 부실교육기관은 경고에 따라 정지처분을 내리고 허위 출석자나 결석이 많은 동포는 교육생 자격을 박탈하고 출국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동포기술교육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학원들을 탓하기보다는 법무부와 지원단 스스로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올 초 중국동포기술교육을 포기한 서울의 A원장은 “동포교육지원단이 등록이사들에게 기술교육생 몰아주기를 한다”며 “지원단의 내식구 챙기기식 운영이 심각하다는 것이 학원장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지원단 이사로 등록된 학원은 ‘지원단의 특혜?’로 학생들이 몰려 일반 학원들의 원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원단에 이사로 등록된 일부 학원장들은 여러 개의 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 돌려막기 또는 남은 학생 떠넘기기(소개료 받고 학생 넘겨주기) 등의 방법으로 중간에서 발생하는 알선중개료를 취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이사로 등록되지 못한 학원들은 학생을 모집하는데 있어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이사로 등록된 일부학원은 학생이 정원을 초과해 소개료를 받고 다른 학원으로 학생을 넘겨주고 있는 현실이다.

  결국 지원단과 학원을 운영하는 임원이 짜고 기술교육은 뒷전으로 하고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데 급급했다는 얘기다. 동포기술교육학원 일각에서는 지원단이 공정한 동포기술교육을 위해서는 학원을 운영하는 자는 지원단 임원으로 일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이미 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동포관련 단체 회원들은 “법무부가 동포교육지원단과 관련기관의 유착 및 부실행정 속에서 피해를 당하는 동포들의 고충에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 개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 입을 모았다. 일부학원의 이익을 위해서 편파적인 지원책을 펴고 허술한 기술교육에 신경을 쓰지 않는 지원단이 과연 존재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중국동포사회에서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동포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천안시가 추진하는 하수관공사현장에서 일하던 40대 조선족 인부가 굴삭기에 깔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50분경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소재 하수관거 정비사업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조모(49) 씨가 후진하는 굴삭기에 깔려 숨졌다. 충청투데이
  • 2013-11-08
  •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 축소 정책에 外人 취업자수는 감소 외국인 노동자 10명 중 3명은 법정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넘어 주6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3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국내 상주하는 외국인 취업자(76만명) 중 평균 노동시간이 주 60시...
  • 2013-11-08
  • 駐 심양한국총영사관은 법무부 개정 지침에 따라 국내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 유학생과 동반부모에 대하여 사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사증발급 대상자는 △정부(공공기관) 및 법인 등 단체에서 초청한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 유학생으로서 전액 장학금 조건부 유학생과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 자비부담 유학생의 동반...
  • 2013-11-05
  • "축하드립니다. 이번 채용에 합격하셨습니다." 취업준비생 이모씨(28)는 몇 달 전 서울시내 한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아직도 그때 밝은 목소리로 채용합격 소식을 알려주던 것을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다. 당시 이씨는 대학졸업 후 3년 넘게 취직하지 못...
  • 2013-11-05
  • 금융감독원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외환송금업무를 영위한 불법 송금대행자들을 적발했다. 지난달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부산, 안산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여행사 등을 통한 외국인근로자의 불법 외환송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송금대행자 두명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송금대행자 박모씨는 국내 ...
  • 2013-11-05
  • 국내 거주 동포들이 늘어나고 경제적인 여유가 생김에 따라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동포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중국동포한마음협회는 동포들의 실제수요에 편리를 제공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달 24일 신도림자동차운전전문학원과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으로 자동차운전면...
  • 2013-11-05
  • 조선족 남편이 별거 중인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조선족 유모 씨(43·남)는 지난 1일 오후 7시 40분께 천안 두정동 소재 원룸건물 승강기 안에서 조선족 아내 이모 씨(43)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유씨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
  • 2013-11-04
  •    ① ‘복불복’ 비자 정책 ② ‘시간 때우기’ 기술교육     서울의 한 컴퓨터 학원의 수강생 모집 문구. 이 학원은 수업시간에 "영화나 드라마도 관람하실 수 있다"며 중국동포 C-3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온라인 화면 캡쳐) 중국 헤이룽장 성 출신의 김 모(44. 남) 씨는...
  • 2013-11-03
  • 외국인이 재외공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때 내는 수수료와 우리나라 입국이나 체류시 내는 수수료 인상안이 확정됐다. 법무부는 지난 25일 사증발급 심사와 외국인의 입국·체류 관련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인상안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입국 및 체류허가와 ...
  • 2013-11-01
  •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동포과에 의하면 한국 재외동포재단은 “2014년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2014년도 주요 지원방향 및 규모를 보면 일반지원부문에서는 사업내용 및 규모에 따라 총 소요액의 최대 50% 이하를 지원한다. 한글학교 교원연수부문에서는 주말한글학교 및 한글학교협의회가...
  • 2013-10-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