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자치주정부도 농촌양로보험에 관심 갖기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5일 15시57분    조회:47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11월18일 흑룡강성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인민정부 문영길 부향장, 공공서비스센터 김덕구 주임과 인터뷰를 했다. 이들이 한국에 온 이유는 중국 중앙정부가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촌양로보험제도가 2014년부터 지문인식 안면인식을 통한 신원확인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제도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탕왕향에는 약 8,000명의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고, 그 중 절반인 4,000명 정도가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 부향장과 김 주임은 탕왕향 출신 동포들의 지문인식, 안면인식을 통해 신원확인을 함으로써 탕왕향 출신 동포들에게 양로보험 혜택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이다.

문 부향장과 김 주임은 중국동포 농민이 살고 있는 여러 지역 중 농촌양로보험제도와 관련해선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온 동포들이 지문인식 안면인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기는 쉽지 않다. 경비 문제도 크지만 며칠씩 자리를 비움으로써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내내 필자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생각은 “조선족의 자치 정부인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는 뭐하고 있지?”하는 것이었다.

이미 60만 가까운 중국동포들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나와 있다. 한국에 나와 있는 중국동포들은 단순노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고, 농촌지역 출신 호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이들은 농촌양로보험의 가입대상자이면서 그 중 2010년 기준으로 60세 이상인 사람은 월 인민폐 55위안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자격을 갖추고 있다.

2008년 배재대학교 사회학과 이혜경 박사는 서울 목동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한 중국동포 1,000명과 한국산업인련공단 11개 취업교육장에서 교육 받고 있는 656명 등 방문취업비자로 한국에 나온 중국동포 1,656명을 설문 조사했다.

조사 결과 중국동포들의 중국에서의 호구 주소지는 길림성(70.4%)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흑룡강성(18.9%), 요녕성(9.3%), 그리고 기타 지역이었다. 한국에 들어오기 직전의 거주 지역으로는 길림성 69.2%, 흑룡강성 16.2%, 요녕성 10.1%, 기타 4.5% 순이었다.

길림성, 그 중에서도 연변조선족자치주에 가장 많은 동포들이 거주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론 할 수 있을 것이다.

방문취업비자로 한국에 나온 중국동포가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위의 수치를 중국동포 전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대 해석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동포를 한국으로 내보낸 연변조선족자치주가 동포들에게 농촌양로보험 혜택을 계속 부여하기 위한 노력을 가장 많이 해야 하는 것 아닐까? 문 부향장 일행을 인터뷰할 때 가진 필자의 문제의식은 바로 이것이었다.

문 부향장은 탕원현의 지휘를 받아 동포들을 돕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했다. 탕원현 8개현 중 조선족향은 탕왕향밖에 없다고 한다. 탕원현 전체로 보면 조선족 동포의 수는 산술적으로 추론해도 8분의 1 안팎일 것이다.

탕왕향 인민정부는 탕왕향 출신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청도에도 사람을 파견했었다고 한다. 탕왕향 인민정부의 동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 감탄을 금할 길 없다.

또 8분의 1밖에 안 되는 조선족 동포를 배려하는 정책을 내세울 줄 아는 탕원현에 박수를 보낸다.

조선족들을 위한 정책을 내서 시행하라고 만들어진 연변 조선족자치주 정부도 연변에 적을 둔 재한 중국동포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중국정부가 제공하는 농촌양로보험 등과 같은 다양한 정책이 주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야 마땅할 것이다.

중국동포들의 마음의 고향, 연변 조선족 자치주 정부의 큰 역할을 기대해본다.


동북아신문
강성봉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연길시 부르하통하량안은 연길시의 일대 풍경구다. 2012년 8월까지 부르하통하북안 경관대 건설이 한단락을 고했고 3기로 나뉜 부르하통하남안 경관대 신축, 개조 공사의 2기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총투자가 1억원이 넘는 이 대상은 연길시 도시기초시설건설에서의 중점대상으로서 총길이가 5킬로메터된다. 조선족...
  • 2013-10-11
  • 룡정시교통운수관리소에서는 갈수록 영업차량이 많아지고 교통운수사업이 번잡해지는 상황에 따라 교통운수관리사업은 대중의 생활을 위한다는 취지에 따라 봉사와 관리를 강화해 기꺼운 성과를 이룩하고있다. 우선 사업일군들한테 관리일군과 동시에 봉사일군이라는 리념을 수립하게 하고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벌였다. 최...
  • 2013-10-11
  • 공원입구   정자와 루각   조형물   산책로   백화원   연길시 도심 공원하면 연길공원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도심속 새로운 명소로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유원지가 있습니다.  연신교 서북쪽, 부르하통하 강변도로로 접어드는 길목에는 아담하고 아름다운 공원이 자리잡고있습니다. 공원정면...
  • 2013-10-10
  • 국경절 황금주 련휴기간인 6일 길림성관광국, 상해시관광국에서 련합으로 《해서산맹》(海誓山盟)-신혼려행 결혼증명 축복이벤트를 주관해 당일 장백산은 황포강반으로부터 날아온   22쌍 신혼커플들을 맞았다.   사진은 7일,  22쌍 신혼커풀들이 장백산을 배경으로 합동결혼기념촬영을 남기고있...
  • 2013-10-10
  •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에서 주최하고 매하구시조선족로인협회와 매하구시민족문화관에서 주관한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제1회 소품,재담 공연이 10월 9일 매하구시 춘실고려호텔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공연대회에는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사평시조선족로인협회, 료원시조선족로인협회 등...
  • 2013-10-10
  • 국경절전부터 비발치는 청첩장 덕분에 올 국경절련휴는 수많은 사람들을 “주광족(周光族)”으로 만들었다. 련휴기간 한주 내내 연길시 시가지 곳곳은 빠알간 고무풍선으로 장식된 결혼차량들로 진풍경을 이루었고 백산호텔, 국제호텔은 물론 혜영식당, 해주혼례청과 같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혼례청에서도 오래...
  • 2013-10-10
  •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의 민방아빠트 5, 6호 건물은 2002년에 준공됐는데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이 두 건물에 거주하고있는 90여세대 주민들은 여태껏 가옥소유증을 받지 못했다. 몇년이&n...
  • 2013-10-10
  • 싱싱한 과일과 남새 그리고 각종 조미료들… 매 박스마다에는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가격표가 가지런히 붙여져있고 구석진 한켠에는 전자저울판과 자물쇠없는 투명한 유리상자 몇개가 사이사이 놓여져있다. 언뜻 보면 다른 구멍가게들과 다를바 없어보이는 이 가게는 19평방메터 남짓한 공간에 마련된 무인슈퍼인데 ...
  • 2013-10-10
  • 40대 中동포, 라이터로 불붙이고 투신 '중태'…경찰 "술 취한채 방화"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고상민 기자 = 지난 8일 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지구촌사랑나눔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곳에 최근 입주해 살던 40대 조선족의 방화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20분...
  • 2013-10-10
  •     국경절 련휴가 지나면서 연길민항 매표처의 비행기표값이 현저하게 할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길부터 국내 주요 도시까지의 보통 비행기표값은 30% 이상 할인됐고 부분적 항로의 비행기표값은 70%좌우까지 할인됐다. 10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연길- 상해 비행기표값은 최저 485원까지 내려가면서 연길...
  • 2013-10-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