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외동포 전담기구 ‘동포처’ 설립이 답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0일 08시13분    조회:39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서울=동북아신문]박근혜 정부의 지난 1년 간 재외동포정책을 평가하기는 이르다. 평가할 만 한 특별한 정책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재외국민용 영주권발급 준비라든지 재외국민투표 절차와 관련해 조금 더 쉽게 투표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연구한다는 것 정도를 박근혜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으로 분류할 성질이 것도 아니다.

물론 박근혜정부가 지난 1년 동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국가기관 불법대선개입 스캔들이나 민생관련 공약 후퇴, 그리고 대북문제와 외교문제 등에 비하면 재외동포 정책은 우선순위에서 한 참 아래에 해당되기 때문에 재외동포정책을 갖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사치에 해당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 시간에도 1천만 재외동포, 그리고 250만 재외국민유권자들이 살고 있는 세계 곳곳 한인사회도 본국정부의 정책이 간절하게 필요한 곳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 재외동포는 거주지역과 숫자에 따라 흔히 미주권역, 일본권역, 중국권역, 동남아권역, 유럽권역, 아프리카 중동권역으로 나눌 수 있지만 해외로 진출하게 된 동기를 기준으로 볼 때 스스로 이주를 택한 동포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역사적 산물로 해외 거주자가 되어버린 경우가 있다.

또한 거주 목적 기준으로 유학생을 포함한 임시체류자가 있고 거주국 시민으로 귀화한 경우를 포함해 영주체류자가 있다.

즉 본국 본토를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재외동포들의 처지는 매우 다양 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만큼 본국 정부에 바라는 것 또한 매우 다양할 수밖에 없다.

“이중국적 허용연령을 낮추어 달라”는 것과 “선천적 복수국적 자녀들의 병역문제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는 미국시민권을 가진 재미동포사회 중심의 요구이고, “조국에 가는데 무슨 조건이 그렇게 복잡하냐, 조국에서 먹고 살기위해 일자리 좀 찾겠다는데 무슨 비자가 이렇게 복잡하냐, 조국에 좀 있겠다는데 불법체류가 웬 말이냐” 하는 목소리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역사가 만들어낸, 중국에서 태어난 우리 동포 후세들의 절규에 가까운 하소연이다.

역사가 만들어낸 또 다른 슬픔의 현장은 일제시대 징용으로 끌려갔다가 1945년 일본 패망 이후 하루아침에 일본령에서 소련 땅이 되어 버린 사할린 거주 동포들이고, 여기에 더 비극적인 현장은 남북분단의 38선상에 그대로 놓여있는 오늘의 일본내 조선적 동포들이다.

한국학교와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 보다, 이중국적 허용 보다, 선천적 이중국적 자녀들의 병역법 개정 보다 더 가슴 아프고, 더 시급한 것은 아직도 마음대로 조국을 왕래 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동포들인지도 모른다.

1천만 재외동포들의 처지가 지역적으로, 역사적으로 다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인 재외동포정책, 모든 재외동포들에게 골고루 적용되는 국가정책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은 지역적, 역사적으로 부문별로 접근할 수 밖에 없다. 재외동포사회가 처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구를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 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 할 수 있는 정부의 재외동포정책 전담기구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정부의 각 부처에 분산된 재외동포 업무를 조정하고 통합해서 효율적인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독립적인 재외동포정책 전담기구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독립적인 기구를 “재외동포처”라고 부른다.

이제 특정 정치인이 재외동포 정책을 발의해 법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도 한계점에 왔다고 볼 수 있다. 1천만 재외동포와, 250만 명의 재외국민 유권자 시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 만큼 재외동포들의 요구가 다양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재외동포정책을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정부부서가 만들어 지고 그 부서 안에서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갖고 재외동포정책을 연구하고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수 있는 재외동포 전담기구가 우선 신설되고 그 속에서 체계적인 정책을 펴고 그 토대 위에서 1천만 재외동포들이 세계한민족문화시대를 설계해야 한다.

이 일은 1차 적으로 재외동포 언론과 재외동포 지도자들의 몫이다. 2014년의 과제이기도 하다.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오늘도 외출하면서 가정의 전기코드를 빼놓는것을 잊지는 않았는지? 가스발브는 꼭 잠그었는지? 차에는 제화기를 마련했는지? 모두 아니라면 당신은 과연 뜻밖에 닥쳐온  화재로부터 안전할가? “화재의 70% 이상은 가정에서 일어나고있지만 대부분 가정에서 화재 예방과 대처에 대한 지식이 결핍합니다”....
  • 2013-11-07
  • 우리 주의 2013년-2014년 열공급난방은 순조롭게 진척되고있다. 올해 전 주적으로 125개 열공급기업에서 총 5779.5만평방메터의 면적에 난방을 보내며 열공급도관망은 2400여킬로메터이다. 주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에서 발부한...
  • 2013-11-07
  •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청소년“꿈터” 10명 아이 부양 “애들아 빨리 일어나 밥 먹고 학교 가야지…”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한 지붕, 한 그늘밑에서 서로 다른 성과 서로 다른 얼굴,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애심어머...
  • 2013-11-07
  • 6일, 연길시는 집없는 도시 최저생활보장호들의 주거조건을 절실히 개선하고 렴가임대주택분배 추첨사업의 공개, 공평, 공정, 양광 적인 절차를 보장하기 위해 렴가임대주택분배 추첨식을 가졌다. 이날 동명거리 동쪽과 남산거리 남쪽에 위치한 철남 안동아원(安东雅苑)소구역내의 123채의 렴가임대주택을 하남가두와 건공...
  • 2013-11-07
  • 로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양로제도개혁이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있다. 우리 주 로인들의 퇴직금정황을 보면 퇴직금대체률이 비교적 낮은바 특히 기업에서 퇴직한 인원은 퇴직금대체률이 50%도 안되고 퇴직전에 수입이 비교적 높으면 퇴직금의 대체률은 더 낮다. 이외 우리 주에는 국내의 정규적인 직장에 취직하지 않고...
  • 2013-11-07
  • 길림공상학원 새교정 입주식 현장. 11월 5일 10시, 길림공상학원 당위서기 신봉철의 출발선포와 함께 길림공상학원의 근 9000명 사생이 구태시 카륜호가에 위치한 새 교정으로 이주를 시작, 이번주내에 이주를 마치고 11월 11일에 개학한다. 그중 이주학생수는 8000여명으로 전교 학생수의 3분의 2, 이주교직원수는 800여명...
  • 2013-11-07
  •     우리 주에서 낡은 차(중형 화물차) 페차시 국가에서 발급하는 새로운 보조금발급표준을 정식으로 실시했다. 이번에 새로운 보조금발급표준 범위에 들어간 차량은 대부분 중형화물차량들이다. 재정부와 상무부에서 발표한 낡은 차 페차시 새보조금관리방법에 따르면 201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낡은 차...
  • 2013-11-06
  • 전신사기행각 요주의 범죄자 공안, 법원 일군 사칭 1-10월 385건, 하루 1.3건 꼴 5일 오전, 주당위선전부와 주공안국은 사이버사기를 예방할데 관한 소식공개회를 열고 사회 각 계 군중들이 전신사기행각에 속아넘어가지 말것을 권장했다. 주공안국 형사경찰지대 진효명지대장이 올해 우리 주 사이버사기사건정황을 소개했...
  • 2013-11-06
  • 길림성 6개 부문에서 공동으로 의료질서 정돈과 위법의료행위 전면 단속에 본격 나섰다. 이는 5일 길림성위생계획출산위원회에서 소집한《길림성 의료질서를 정돈하고 위법의료행위를 단속할데 관한 사업포치》회의에서 입수한 소식이다. 2013년 10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진행하게 되는 이번 의료질서 정돈과 위법의료행위...
  • 2013-11-06
  • 10월 30일부터 31일 사이 연변 훈춘시와 송원시 전고르로스현에서 련속 5급이상 지진이 일어난후 길림성교통운수청에서는 신속한 반응을 보였다. 성내 도로 및 교량과 터널(隧道)의 안전운행을 확보하고저 길림성교통운수처에서는 1일 《지진후 국도 및 성급 간선도로 교량터널 안전검사정돈을 강화할데 관한 긴급통지》를...
  • 2013-1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