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조원진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0일 메모리 해킹과 파밍 등의 수법으로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보이스피싱조직 국내 총책인 조선족 A(2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통장을 판매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B(18)군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계좌정보·이체금액을 무단으로 변경해 돈을 빼가는 '메모리 해킹'이나 가짜 금융기관 홈페이지로 접속을 유도해 예금을 무단 인출하는 '파밍' 등의 수법으로 모두 7명으로부터 1억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려놓은 뒤 B군 등 주로 10대에게 10만원~30만원을 주고 대포통장을 구입,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조직의 중국 현지 총책과 달아난 통장판매자 등의 뒤를 쫓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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