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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 춘천경찰서는 자신이 통역하던 중국인들의 사업자금을 훔쳐 달아난 A모(47)씨를 8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2014.01.08. fly1225@newsis.com |
강원 춘천경찰서는 자신이 통역하던 중국인들의 사업자금을 훔쳐 달아난 A모(47)씨를 8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조선족 A씨는 지난달 28일 춘천옥을 구입하기 위해 입국한 중국인 피해자 B모(44)씨의 통역인으로 피해자 일행 5명과 함께 춘천시 남춘로 소재의 한 모텔에 투숙을 하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현금 3억1300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선족 A씨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과 중국을 오가다 2008년부터 중국집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중 지병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되자 중국인 통역 안내 등을 하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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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 춘천경찰서는 자신이 통역하던 중국인들의 사업자금 3억1300만원을 훔쳐 달아난 A모(47)씨를 8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2014.01.08. fly1225@newsis.com |
중국인들은 사건 당일에도 옥광산에 다녀오는 등 중국 하남성에서 옥 가공업을 하는 업자들로, 옥 구매를 위해 약 열흘전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신고 접수 후 춘천경찰서는 강력형사 2개 팀이 도주지인 서울에서 A모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동작구 소재의 집과 근무지였던 강남구 대치동 주변에서 잠복수사 및 주변인물 탐문 등 추적수사 끝에 사건 발생 18시간 만에 검거, 춘천경찰서로 이송했다.
검거당시 A씨는 조선족 C씨(40)와 함께 있었으며 서울의 모 호텔 카지노에서 현금 9500만원을 휴대하기 편하게 수표로 환전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춘천경찰서 강력1반 이상준 반장은 "중국인들은 사업차 들어올 때 거액의 현금 다발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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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 춘천경찰서는 자신이 통역하던 중국인들의 사업자금 3억1300만원을 훔쳐 달아난 A모(47)씨를 8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사진은 A씨가 서울의 숙박업소에 투숙하기 위해 수속을 밟는 CCTV모습으로 기둥앞에 돈가방들이 놓여있다. 2014.01.08. fly1225@newsis.com |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추궁중이다.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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