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서 버려지는 조선족아이, 우리가 보살필게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11일 21시47분    조회:49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목사 “中 동포 등 외국 국적의 버려지는 생명 보살필 이주민 베이비박스 설치”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중국동포교회·사진)목사가 중국동포를 포함한 외국 국적의 신생아들을 위한 ‘이주민 베이비박스’를 이달 중 설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영아 유기를 조장한다는 일부의 우려가 있지만 “버려지는 생명을 방치할 수는 없다”는 것이 김 목사의 이유다.

이달 말쯤 서울 남부순환로 지구촌사랑나눔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 1층에 만들어질 이주민 베이비박스는 아이를 키울 수도, 입양을 보낼 수 없어 버려지는 외국 국적의 아이들을 살리기 위한 김 목사의 결단이다. 김 목사는 베이비박스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기르며 교육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들이 한국에서 적법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위한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지난해 1월 중국동포 소녀 이미경(가명·15)양을 만난 뒤부터 이주민 베이비박스 설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양은 조선족인 부모가 모두 한국으로 일하러 와 중국에서 혼자 생활하다 강제로 아이를 갖게 됐다. 부모를 찾아 한국에 왔지만 홀로 찜질방을 전전해야 했다. 산통이 시작되면서 무작정 거리로 나왔다. 거리에서 신음하던 이양은 시민의 도움으로 인근 산부인과에서 간신히 출산했다.

중국 국적인 이양은 아이를 낳고도 퇴원할 수 없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330만원이란 큰 돈을 마련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양의 사연을 접한 미혼모지원센터에서 김 목사에게 도움을 청했고, 김 목사는 병원을 찾아 이양을 만났다. 며칠 후 병원비를 마련해 이양을 다시 찾았을 때, 이양과 갓 태어난 아기는 이미 병원을 떠난 상태였다. 이양의 사연을 접한 인근 식당주인이 병원비를 지불했다. 이양은 식당주인에게 아기를 맡긴 채 중국으로 돌아갔고, 아기는 한국 국적을 얻어 보육시설에 맡겨졌다.

외국 국적의 미혼모와 아동은 한국 정부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미혼모가 증가하면서 이를 수용할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 외국인까지 수혜자로 포괄할 수 없다”며 “본인이나 자녀가 한국 국적을 가져야만 미혼모 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기관을 통해 아이를 입양시킬 수도 없다. 현행 입양특례법이 출생신고를 한 아동만을 대상으로 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은 출생신고를 할 수 없다.

김 목사는 “물론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정상이고 가장 바람직하다”며 “우리가 설치할 베이비박스에 많은 아이들이 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1. 취업교육을 꼭 해야 하는 리유? -방문취업(H-2)사증으로 입국한 조선족 근로자가 한국내 사업장에 취업하고자 하는 경우는 취업교육을 사전에 이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내에서 취업활동을 할수가 없고 한국의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외고법 제11조 외국인 취업교육)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2....
  • 2014-01-23
  • 서울 종로경찰서는 음식점 포스 단말기를 조작해 음식대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조선족 종업원 표모(여·55)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표씨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종로구 관철동 한 족발집에서 총책임자로 일하며 손님이 음식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 신용카드로...
  • 2014-01-22
  • 서울 강남의 한 죽 집에서 5개월 동안 일했을 때 사장이 문득 이유도 없이 해고를 하면서 노임은 후에 준다고 했다. 퇴사한지 2주 지나도 노임을 주지 않자 나는 사장을 찾아갔다. 사장 왈: “내가 감시카메라로 아주머니가 일한 것을 2시간 살펴봤는데 저녁 9시 30분이 퇴근인데 어떤 날은 밖에 간판 불을 십분 전에...
  • 2014-01-22
  • (화성=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화성서부경찰서는 21일 나이 많은 후배들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조선족 배모(41·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배씨는 20일 오후 9시 30분께 화성시 양감면 자신이 일하는 공장 내 컨테이너 숙소 안에서 조선족 동료 4명과 술을 마...
  • 2014-01-21
  • 보따리 속에서 분실된 스마트폰 발견돼 내용물 몰라도 운반책으로 적발되면 공범 10번만 왔다 갔다 하면 끝…브로커 활개 ‘자격증 관계없이 F-4변경 전문’55세 이상 학습하기 힘드신 분들 F-4 상담’‘자격증 취득이 어려워서 고생하시는 분들 특별상담’2013년 초부터 대림동 일대를 비...
  • 2014-01-21
  • 조선족 L씨는 중국 장춘에서 기계공정사로 일하면서 취미로 글쓰기에 매진해 조선족 일급 잡지에 시를 100여 편 발표한 중견시인이다. 중국조선족사회에서 가히 엘리트에 속하는 L씨는 3년 전 정년퇴직하고 아내 따라 한국에 왔다. 아들 며느리 일본에서 잘 나가고 딸은 중국에서 석사 졸업하고 모 연구소 연구원이다. L씨...
  • 2014-01-21
  • 울산 중부경찰서는 마사지업소를 차려놓고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반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반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최근까지 중구 학성동에 마사지 업소를 차려놓고 재외동포(F-4)비자로 체류 중인 중국 동포 여성 1명을 고용한 뒤 성매매를...
  • 2014-01-17
  • [앵커] YTN 8585! 오늘은, 어제 보도한 중국동포의 방문취업제가 허술하게 운영되는 근본 원인을 고발합니다. 법무부에서 추진해 설립한 운영 주체, 동포교육지원단은 수수료 수십억 원을 챙기는 데만 급급합니다. 지원단은 사단법인인데도 법무부 출신들이 요직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 2014-01-17
  • 재한조선족 기술교육비는 'H-2 비자' 받기 위한 '통행세' 방문취업과는 달리 6주 기술교육 후 취업비자정책은 비용부담 너무 커 추첨으로 혜택 너무 다른 '복불복' 중국동포 비자정책은 전면 개편해야 최근 법무부의 중국동포대상으로한 6주 기술교육 비자제도가 돈벌이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일면...
  • 2014-01-17
  • 영주자격(F-5)은 체류자격 연장허가를 받지 않고 계속 국내 체류가 가능하며, 체류자격 구분에 따른 활동 제한 없이 자유롭게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다. 법률상담을 하다 보면 영주권에 관심이 많은데 신청자격요건이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번 기회에 동포들을 위한 맞춤형 영주권 ...
  • 2014-01-16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