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관광국 부국장과 옌지시장 등을 역임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서 온 재중동포 박경식씨가 모국을 방문했다가 거액의 병원비 부담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본보 지난 16일자 15면 보도)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창군 진부면과 대관령면의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박 국장을 돕기 위해 뜻을 모으고 21일 현재 진부면번영회 200만원, 평창송어축제위원회 200만원, 진부면 사회단체장 모임인 오대회 200만원, 진부면사회단체장 13명이 개별적으로 20만원씩 갹출해 260만원을 모으는 등 진부면 사회단체장들이 총 860만원을 모금했다.
이들은 24일 서울 삼성의료원을 방문, 박 국장을 문병하고 성금을 전달한 뒤 쾌유를 기원할 예정이다. 대관령면 사회단체들도 박 국장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서 대관령새마을금고에 계좌를 개설하고 성금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평창군청 실과장들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다 용평면 사회단체에서도 동참할 뜻을 비치고 있어 훈훈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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