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은행 고객 돈 턴 신종'메모리해킹'에 조선족 관여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23일 12시09분    조회:38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이체정보를 변조하는 신종 메모리해킹 수법으로 수십명의 계좌에서 돈을 빼간 한·중 사이버범죄 조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메모리해킹이란 악성코드로 컴퓨터 메모리에 있는 데이터를 위·변조해 보안프로그램을 무력화한 뒤 키보드 입력정보 등을 뒤바꿔 예금을 인출하는 신종 금융범죄 수법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같은 메모리해킹을 통해 81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컴퓨터등사용사기 등)로 조선족 김모(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내국인 문모(3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중국에서 도피 중인 조선족 총책 최모(31·악성코드 제작 및 유포)씨 등 3명에 대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9월27일부터 10월14일까지 악성코드를 인터넷에 유포해 감염된 81명의 PC에서 수취계좌·이체금액·수취계좌주·수취은행 정보 등 인터넷뱅킹 이체정보를 바꿔 총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예치금을 35개 대포통장 계좌로 분산이체시켜 돈을 빼돌렸다.

 특히 김씨 등은 다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하거나 고객이 많은 농협, 신한은행 등 2곳의 시중은행에서만 돈을 빼가도록 악성코드를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의 경우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금융회사 3곳 중 한곳이어서 허술한 보안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범죄가 금융정보 유출없이 이체정보만을 변조하는 방식을 사용해 수법이 고도화·지능화된 것이 특징으로 메모리해킹을 사용하는 한·중 사이버범죄 조직이 적발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존 금융범죄는 계좌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보안카드(또는 OPT) 등 정보를 빼돌려 돈을 빼갔다면 메모리해킹 방식을 사용하면 이런 정보가 없어도 돈을 빼가는 것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으로 송금할 때 PC에 침투한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작동해 피해자가 금융회사 사이트에서 입력 중인 계좌이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바꿔 미리 지정된 해커의 대포계좌로 돈이 입금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피해자의 PC화면에는 정상적인 이체정보를 입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로 인해 바꿔치기된 정보가 금융회사 서버로 전달된다.

 악성코드가 유도한 대포계좌로 돈이 이체되고 나면 피해자 PC에는 원래 의도한 곳이 아닌 김씨 등의 대포계좌로 돈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이 화면에 뜨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김씨 등은 300만원 이상 이체할 경우 은행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적게는 120만원, 최대 297만원 까지 이체하도록 악성코드를 제작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백신프로그램도 악성코드를 감지해 내지 못해 일부 피해자는 이런 방식으로 총 4회에 걸쳐 500만원이 자신의 통장에서 엉뚱한 곳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메모리해킹 악성코드 제작·유포, 악성코드 테스트, 대포통장 모집·공급·제공 및 인출 등 조직원들 간 역할을 세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을 실행에 옮기기 전 대구, 부천, 창원, 청주, 연천 등 전국을 돌며 자신들의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심고 실제 돈이 제대로 빠져나가는지 예행연습을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메모리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나 전화(ARS)를 통해 본인 인증을 강화하거나 이체정보 변조를 미리 검증하는 등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 결제방식 체계와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 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해 관련기관과 긴밀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사이버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3월10일 저녁부터 12일 새벽까지 련속 내린 폭설로 인해 장백조선족자치현 경내의 압록강변도로는 엉망이 되였다. 장백현도로교통운수국에서는 신속히 응급구조예비방안을 내오고 도로관리일군 68명과 각종 눈치기 기계와 차량 9대를 출동해 도로눈치기 돌격전을 벌였다. 그들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련속...
  • 2014-03-13
  • [일요신문] 신림 일대의 모텔 업주와 부동산 업자들은 대림과 가리봉동은 “이미 국내 안의 중국으로 봐도 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계가 상권을 장악한 경우는 그쪽이 더욱 많다는 것. 한 부동산 업자는 “애초 한국인 명의를 이용해 중국인들이 전대계약을 하는 것은 대림이 시초다. 그쪽에서는 모...
  • 2014-03-13
  • 지난10일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다 자살을 시도했던 국가정보원 '협조자'가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김계연 기자 =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문서 위조에 관여한 국가정...
  • 2014-03-13
  • 【양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양평경찰서(서장 김창식)는 12일 오전1시 20분께 양평읍 소재 모다방에서 외국인(조선족) 여성을 고용 인근 모텔로 커피배달을 가장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 박모(53·여)씨를 검거 조사중이다. 양평서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을 고용 티켓영업을 하고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
  • 2014-03-13
  •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서울 구로경찰서는 대포통장을 이용해 피해자가 송금한 돈을 인출해 중국에 전달한 혐의(사기 등)로 김모(24)씨 등 조선족 4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4명은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대포통장 216개를 이용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 30여명이 입...
  • 2014-03-13
  • 흑룡강성력경농기계설비판매회사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 지난 3월 9일 흑룡강성정부에서 마련한 전성 '3.15' 소비자 신고 및 권익보호 관련 기자회견에 따르면 흑룡강성력경(力耕)농기계설비판매유한회사가 농기계전시판매회에서 '조립 이앙기'를 한국 수입산 이앙기로 홍보했다가 적발돼 ...
  • 2014-03-11
  • 도문시 신화가3위에 산다는 50대 녀성이 《우리는 누구를 믿으랍니까?》, 《봄이 오면 쓰레기가 썩어서 악취를 풍길것이니 우리는 봄이 오는것이 무섭습니다》고 기자한테 반영했다. 도문시 민빈구역에 살고있는 이 녀성의 말에 따르면 도문세관과 중국도문-조선남양철도 국문사이(신화가 3위 12조)에 위치한 이 동네는 지...
  • 2014-03-11
  • 이 시대를 수놓아가는 조선족녀걸들   3월 8일 오전,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에서 주최한《길림성조선족걸출녀성표창대회(아래 걸출녀성)》가 장춘 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 개최되였다.   제104번째 국제부녀절을 맞으면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길림성 경제, 사회의 앞장에 서서 자랑스런 업적을 거둔 대표적...
  • 2014-03-11
  • 사교육비를 많이 들이고도 자식농사가 잘되지 못한 부유층들이 우리 주위에 적잖다. 그러나 평생 장애, 곤난과 싸우면서도 사교육 일전 안 들이고 아들(정경호, 30세)을 청화대학 박사로 키워온 장애인부부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8일 이 부부를 찾았다. 한 가정, 한쌍의 부부에게 선후로 세번의 교통사고와 한번의 ...
  • 2014-03-11
  • [서울=동북아신문]"옛날에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암탉이 울어야 집안이 흥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중국 대련시 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는 '3.8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청마해에 함께 밝은 미리를 개척하...
  • 2014-03-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