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은행 고객 돈 턴 신종'메모리해킹'에 조선족 관여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23일 12시09분    조회:38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이체정보를 변조하는 신종 메모리해킹 수법으로 수십명의 계좌에서 돈을 빼간 한·중 사이버범죄 조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메모리해킹이란 악성코드로 컴퓨터 메모리에 있는 데이터를 위·변조해 보안프로그램을 무력화한 뒤 키보드 입력정보 등을 뒤바꿔 예금을 인출하는 신종 금융범죄 수법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같은 메모리해킹을 통해 81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컴퓨터등사용사기 등)로 조선족 김모(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내국인 문모(3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중국에서 도피 중인 조선족 총책 최모(31·악성코드 제작 및 유포)씨 등 3명에 대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9월27일부터 10월14일까지 악성코드를 인터넷에 유포해 감염된 81명의 PC에서 수취계좌·이체금액·수취계좌주·수취은행 정보 등 인터넷뱅킹 이체정보를 바꿔 총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예치금을 35개 대포통장 계좌로 분산이체시켜 돈을 빼돌렸다.

 특히 김씨 등은 다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하거나 고객이 많은 농협, 신한은행 등 2곳의 시중은행에서만 돈을 빼가도록 악성코드를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의 경우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금융회사 3곳 중 한곳이어서 허술한 보안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범죄가 금융정보 유출없이 이체정보만을 변조하는 방식을 사용해 수법이 고도화·지능화된 것이 특징으로 메모리해킹을 사용하는 한·중 사이버범죄 조직이 적발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존 금융범죄는 계좌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보안카드(또는 OPT) 등 정보를 빼돌려 돈을 빼갔다면 메모리해킹 방식을 사용하면 이런 정보가 없어도 돈을 빼가는 것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으로 송금할 때 PC에 침투한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작동해 피해자가 금융회사 사이트에서 입력 중인 계좌이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바꿔 미리 지정된 해커의 대포계좌로 돈이 입금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피해자의 PC화면에는 정상적인 이체정보를 입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로 인해 바꿔치기된 정보가 금융회사 서버로 전달된다.

 악성코드가 유도한 대포계좌로 돈이 이체되고 나면 피해자 PC에는 원래 의도한 곳이 아닌 김씨 등의 대포계좌로 돈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이 화면에 뜨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김씨 등은 300만원 이상 이체할 경우 은행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적게는 120만원, 최대 297만원 까지 이체하도록 악성코드를 제작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백신프로그램도 악성코드를 감지해 내지 못해 일부 피해자는 이런 방식으로 총 4회에 걸쳐 500만원이 자신의 통장에서 엉뚱한 곳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메모리해킹 악성코드 제작·유포, 악성코드 테스트, 대포통장 모집·공급·제공 및 인출 등 조직원들 간 역할을 세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을 실행에 옮기기 전 대구, 부천, 창원, 청주, 연천 등 전국을 돌며 자신들의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심고 실제 돈이 제대로 빠져나가는지 예행연습을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메모리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나 전화(ARS)를 통해 본인 인증을 강화하거나 이체정보 변조를 미리 검증하는 등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 결제방식 체계와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 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해 관련기관과 긴밀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사이버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정한 보증개별사증 대행사에서는 기존의 보증개별사증 신청 이외에도, 의료관광사증 신청을 함께 대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였다고 선양한국총영사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였다. 발급사증은 종류는 체류기간 90일의 단수, 또는 더블의료관광(C-3-3)이고 발급대상은 국내의료기관에서 진료 ...
  • 2014-01-13
  • 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는 이유로 내국인과 외국인 간 집단 폭행사건이 벌어졌다. 인권단체와 현장 경찰들은 무심코 내뱉은 외국인 차별이나 혐오 발언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본문 이미지 영역   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상호폭행 혐의로 A씨(26·여) 등 중국동포...
  • 2014-01-13
  •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목사 “中 동포 등 외국 국적의 버려지는 생명 보살필 이주민 베이비박스 설치”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중국동포교회·사진)목사가 중국동포를 포함한 외국 국적의 신생아들을 위한 ‘이주민 베이비박스’를 이달 중 설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영아 유기를 ...
  • 2014-01-11
  •       시상야회 한 장면/ 김성걸기자 찍음   실황록화 《감동중국조선족걸출인물시상야회》(길이 120분)가 연변위성텔레비죤에서 1월 11일 18:50시에 첫방송되고 이튿날 11:20시에 재방송된다. 또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제1채널에서 1월 11일 21:34시에 첫방송되고 이튿날 7:40시에 재방송된다. 실황...
  • 2014-01-10
  • (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은 지정 교육기관의 성실한 기술교육을 유도하고 수강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부정 교육기관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동포교육지원단은 지원단에서 정한 수강료를 임의로 인하 또는 과다하게 납부 받거나 허위광고 등 부정한 방법으로 수강생을 ...
  • 2014-01-10
  • 2014년 한국 노동법에서 바뀌는 부분이 있는데 재한 조선족과 관련되는 부분은 첫째로 최저임금이 인상된다는 것입니다.   최저임금은 국가가 법으로 정한 최소한의 임금으로 한국사장이 마음대로 최저임금 아래로 임금을 지급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한국사장이 최저임금 아래로 임금을 지급하는 경우에는 최저임금 만큼...
  • 2014-01-10
  • 한국에서 외국인등록증 위조, 불법체류 등 관련 체류 외국인에 대한 제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 법무부는 외국인등록증 부정사용자 등에 대한 제재방안, 불법체류 외국인 조사를 위한 근거 마련 등 한국 출입국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곧 립법한다고 밝혔다.   현행 관련법률에서는 각종 신청,신고 시 거짓...
  • 2014-01-10
  • 재한조선족 현장서 위험한 일수행 거부해도 임금지급 당연 갑오(甲午)년 청마의 해인 2014년이 밝았습니다. 중국동포 여러분 항상 몸 건강하시고, 코리안 드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뜻있는 한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지만 중국동포분들 항상 사업장에 나가 일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 2014-01-10
  • 자녀의 전학문제로 이리저리 뛰여다니며 애타게 발품을 팔 필요가 없게 됐다. 10일부터 전국중소학생학적관리시스템이 시운행에 들어가 성을 넘어서는 전학도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된다. 학생이 전학하려는 학교...
  • 2014-01-10
  •   2013년 연길시의 공기질은  2급이상인 날이 336일에 달했다.이는  4년째 한해 맑은날이 330일이상을 유지한걸로 된다. 최근년 연길시에서는 《청산 벽수 맑은 하늘》공사를 추진하고있다. 재력, 인력, 물력을 대량 투입하여 환경과 발전종합결책을 가차없이 집행해왔는바 이미 오수, 쓰레기, 의료페기...
  • 2014-01-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