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지법은 19일 중국인 동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에게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식당에서 옆테이블의 동포 B씨와 대화하던 중 B씨가 욕하며 맥주병으로 먼저 머리를 때리자 가지고 있던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흉기로 피해자를 찔러 숨지게한 책임이 크고 유족을 위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피해자에게도 범행 발생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살인죄로 기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고인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며 무죄를 선고하고, 대신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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