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불러들여…살해 위협 느꼈다"
【 앵커멘트 】
파고다어학원 고인경 전 회장의 측근 윤 모 씨는 박경실 현 회장의 비위를 캐고 다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윤 씨를 MBN이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파고다 고인경 전 회장의 친척 윤 모 씨는 파고다타워 종로법인에 주목했습니다.
박경실 회장이 법인 지분을 자신과 친딸 앞으로 돌린 사실을 밝혀내자, 박 회장이 윤 씨를 눈엣가시처럼 여겼을 거라 말합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살해 위협 신고자
- "모든 민·형사 문제에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고 제출한 부분을 제가 다 담당했습니다."
그로부터 넉달 뒤인 지난해 10월, 윤 씨는 충격적인 내용의 녹취록을 입수했습니다.
박 회장의 수행비서가 윤 씨를 죽이는 대가로 4억 원을 받고 조선족을 불러들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살해 위협 신고자
- "수행기사가 살인에 대한 언급을 한 게 있고, 중국에서 사람을 데려온 상황, 제 생명이 문제였기 때문에…."
윤 씨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해, 박 회장은 '살인예비음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총연합회장 선거에 모습을 드러낸 박 회장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박경실
▶ 인터뷰 : 박경실 / 파고다어학원 회장
- "저희가 협의해서 조사받으면 그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테니까."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kgh@mbn.co.kr]
- "박 회장은 그동안 학원총연합회 회장 선거를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던 만큼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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